[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잇달아 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법무법인 바른은 13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3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3차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 TDI·1.6TDI·1.2TDU)차량 구매자 202명 리스 사용자 24명 등 총 266명이다. 1차 2명에 그쳤던 소송인단 규모는 2차 38명에서 급격히 늘어났다. 누적 소송 규모는 226명에 달한다.하종선 변호사는 "20일 4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4차 원고인단은 500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고인단을 극대화함으로써 폭스바겐그룹 본사를 압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미국 집단 소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에 주로 수입된 폭스바겐의 '파사트' 차종이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만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한국전력이 세계 최초로 개최 중인 전력분야 엑스포, '빅스포(BIXPO) 2015'에서 국내외 전력분야 기업과 잇따라 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두 확보에 나섰다.한전은 지난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빅스포 2015에서 LS전선, 중국 남방전망, 브라질 프르나스(FURNAS)사 등과 전력분야 신기술 공동개발, 기술교류 정례화, 상호 협력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국내 유일의 초전도 케이블 제조사인 'LS전선' 명노현 대표와 초전도 선재 제조사 서남㈜ 황순철 사장, 초전도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초전도 케이블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용화 단계로 나아갈 경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획기적인 에너지 기술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중국 전체 국토 면적의 12%에 전력공급을 맡고 있는 국영송전망 회사 남방전망과는 전력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갱신 체결했다.조 사장은 중국 '남방전망' 차오지안(曹志安, Cao Zhi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아우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7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뒤 지난달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형제의 난은 끝났다"고 종전 선언을 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경영권 분쟁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형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지난 8일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받은 위임장을 앞세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 일본 롯데홀딩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함께 신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는 14일 일본 광윤사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상정·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형의 파상공세가 시작된 셈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공세에도 불구하고, 신동빈 회장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광윤사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일본 롯데를 지배하는 핵심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신 SDJ 코퍼레이션 회장의 이번 공세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신 SDJ 코퍼레이션 회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12일 올해 하반기에 있을 면세점 특허권 심사와 관련, "롯데 면세점은 세계적인 사업자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런 사업자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롯데면세점 자신이 경쟁상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상생 2020' 선포식에 참석해 '하반기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 참여한 기업 중 어떤 기업을 경쟁 상대로 보는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대표이사는 각 기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두산의 경우 지금은 중공업 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오래전에 소비재 쪽에서 경험이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고 신세계는 면세점 경험은 일천하지만 유통을 오랫동안 해온 기업이고, SK도 면세점 업계에서 워커힐을 운영해 온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 면세점은 국내 뿐 만 아니라 세계 3위의 면세점"이라며 "세계적인 면세점 사업자와 경쟁을 하고 있고 지난 35년간 수많은 투자를 통해서 현재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면세점이 갖춘 인프라는 단 시일에 이뤄질 수 없다"며 "앞으로 면세점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겠다는 업체들이 사업기간 5~1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모두 16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에는 22곳의 대기업 대표를 비롯해 115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도 참여한다. 과거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도 국내 대기업 22곳이 미국 방문에 동행한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에서는 각각 박상진 사장과 정진행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이 동행한다.CJ의 경우 최근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이재현 회장 대신 이채욱 부회장이, 한화의 경우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김승연 회장 대신 김연철 대표가 참여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비율이 늘어난 게 이번 경제사절단의 특징이다. 166명 중 115명(84%)이 중소·중견기업 대표다. 과거 경제사절단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이번에는 비중이 11%포인트나 늘어난 셈이다. IT·정보보안 분야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김영찬 골프존유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2020년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상생 2020' 선언식에 참석, "롯데 면세점은 세계 3위의 면세 사업자로 성장했다. 이는 한국 관광사업 발전과 면세사업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35년간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면세점으로서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 2020을 선언한다"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1500억원의 상생기금을 바탕으로 창조경제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취약 계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균형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일자리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면세점은 앞서 말한 네가지 추진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저 또한 그룹 회장으로서 롯데면세점의 비전달성을 지원하고 독려하겠다. 세계 1위 면세점을 향한 롯데면세점의 도전에 아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서로를 겨냥한 비방전((誹謗戰)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포문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열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계획을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적으로 탈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70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를 일방적으로 내쫓은 인륜에도 크게 어긋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경영능력이 없다"며 "과거에 잘한 부분도 있지만 최근 중국에 진출하면서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가 한국 계열사에 영향을 줬고 이에 근거해 경영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각을 세웠다. 이에 롯데 그룹은 즉각 입장 자료를 내고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번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로를 겨냥한 상호 비방은 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3사는 20%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백화점 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초기 매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6일부터 할인 폭을 늘려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100억원 물량을 노마진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남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동안 ▲세일참여 브랜드 확대 ▲추가세일 브랜드 확대 ▲노마진(No-margin) 행사 등을 실시한다. 이 같은 할인 행사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 매출 상승은 ▲패션잡화 27.6% ▲구두 36% ▲핸드백 28% ▲골프 48.9% ▲주방·식기 42.5% 등이다.롯데백화점 정현석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연휴를 맞아 골프박람회, 슈즈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남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도 다양한 대형행사를 통해 높은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도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환율 수혜로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특히 16일 발표할 LG화학 실적을 보면 환율 효과가 실제로 대형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예상을 웃도는 지난 분기 실적의 근저에는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의 효과가 있었다.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연결 기준 3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7조3000억원, 51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9.80%, 7.48% 증가했다.그간 제기되던 반도체 제품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가 무색할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에도 환율 상승,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개선 등이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수출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3분기 실적 전망을 연달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특히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여겨지던 업종들에서도 의외의 성과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목소리도 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탁한 후 하도급대금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4개 업체를 적발해 과징금 총 6억17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대유신소재, ㈜세동은 수급사업자들에게 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 위탁한 후 대금 일부를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만기일 초과에 따른 어음 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어음의 만기일이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하면 초과 기간에 대해 어음 할인료(7.5%)를 지급해야 한다. 이들 업체가 미지급한 금액은 각각 2억4546만원, 3억6895만원이다.대유신소재, 동원금속㈜,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어음대체결제 수수료 미지급 행위도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수급사업자에 하도급 대금 일부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로 지급하면서 발생한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외담보대출은 수급사업자가 이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채권 만기일에 원사업자가 결제하는 방식이다. 초과 기간에 대해서는 원사업자가 공정위가 고시한 이자율(7%)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이외에도 대유신소재가 수급사업자들에게 미지급한 하도급대금과 대유신소재와 세동이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를 미지급한 행위도 적발됐다. 해당 업체들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1. 경기 수원시에 사는 A(34)씨는 전셋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통보에 한숨부터 나왔다. 2년 전 매매가 2억8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전세 2억원에 계약했는데, 집주인이 올해 8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해서다. A씨는 "주변 전셋값이 하도 올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면서도 "막상 대출을 받아 이자낼 것을 생각하니 막막하다"고 말했다. #2.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B(33·여)씨는 이사온지 1년이 지나자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자주 찾아보는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 동네 전셋값이 2년마다 1억원씩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내년에 집주인이 전세금을 큰 폭으로 올려달라고 할게 불 보듯 뻔했기 때문. B씨는 "남편이 혼자 일하는 외벌이이기 때문에 생활비부터 줄일 수 밖에 없다"며 "빚을 내보고 정 안 되면 다시 이사 나가야 한다"고 걱정했다.전셋값이 갈수록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그나마 모아놓은 돈은 고스란히 오른 전셋값을 메우는 데에 써야 하고, 손에 쥐고 있는 돈이 아예 없는 경우에는 빚을 떠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추가로 대출을 받고 또 받아 전세금을 겨우 충당하더라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퇴직연금을 수령하는 은퇴자의 86%가 노후자금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래에셋증권 은퇴연구소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조사한 결과 2분기 중 전체 퇴직연금 수령자의 86%가 연금을 노후 준비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퇴직연금을 일시 수령한 사람은 전체 대상자의 94%에 달한다. 이 가운데 다시 91.6%가 퇴직 연금을 노후 준비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5세 이상 퇴직 연금 수령자를 대상으로 환산하면 전체의 86%가 돈을 받아 노후 자금 이외의 목적에 쓰고 있는 셈이다.연구소측에 따르면 이들은 퇴직연금은 주로 주택 마련 자금이나 은행 대출금 상환, 창업을 위한 사업자금 등에 쓰였다. 연구소 관계자는 "노후 생활을 위해 남겨놓아아 하는 퇴직연금을 당장 큰 돈이 필요한 곳에 쓰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 세대의 은퇴 이후가 걱정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이는 가입기간 중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가입자가 절반 이상이고, 퇴직연금 운용 상품의 90% 이상이 예·적금과 별반 다름없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퇴직 시 실질적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70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이 총재는 10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예측한 1.1% 수준을 기록한다고 보면 된다"며 "연간 전망치인 2.8% 정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3분기에 성장률 1%대를 넘어서게 되면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0%대를 벗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한은이 15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낮췄다. 이 총재는 "당초 전망치보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고, 하방압력도 상존하고 있는데 회복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소폭 하향조정하거나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