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보급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PC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코드는 꾸준히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랩은 올해 1~3월 누적으로 총 1154만여 개의 PC 악성코드가 수집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1187만여 개)와 유사한 수준으로, 3개월 간 하루 평균 약 13만개(12만8000여개) 발생한 것이다. 1분기 동안 탐지된 악성코드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PUP(유해 가능 프로그램)'이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PUP는 주로 광고노출, 툴바 등의 설치로 자체 수익을 추구한다. 하지만 일부 PUP의 경우 허술한 보안 관리로 파밍이나 공인인증서 탈취 악성코드의 전파경로로 악용되기도 한다.이어 공격자에게 원격에서 명령을 받아 사용자의 PC에서 악성 행위를 실행하는 '트로이목마 악성코드(Trojan)'가 27.2%를 차지했다. PUP와 트로이목마, 두 가지 악성코드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광고를 전송하는 애드웨어(Ad-ware)가 6%, 웜(worm)류와 악성코드를 추가로 설치하는 다운로더(downloader) 및 기타 악성코드가 소량씩 발견됐다.한창규 안랩시큐리티대응센터(ASEC) 실장은 "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국내 굴지 제약사들의 통 큰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각각의 투자규모만도 천억 원을 훌쩍 넘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녹십자 오창공장은 2009년 준공 이후 7년 만에 대규모 증설투자를 진행 중이다.13일 찾은 증설현장은 건물 지하층의 기반조성 공사를 마무리 짓고 사전제작 방식의 콘크리트 블록을 조립하는 지상층 작업이 한창이다.오창공장을 지을 때 투자했던 13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3만3000㎡의 부지에 투입해 혈액제제관과 품질관리관이 들어선다.증설투자 규모가 초기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것은 이례적이다.아시아 최대 혈액분획 제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녹십자 오창공장은 증설이 마무리되면 현재 70만ℓ인 연간 혈장처리 능력이 배로 늘게 된다.혈액분획 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에 작용하는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이 업체 매출 중 40%대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다.투자가 완료되면 지난해 3300억 원대였던 혈액제제 매출액도 10년 내 1조 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500여 명 수준인 오창 공장 근로자도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한다.셀트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60㎡초과 분양주택공급이 폐지된다. 또한 농업기반시설 설계·감리사업이 민간에 개방된다.기획재정부가 국가재정전략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기능을 대폭 조정한다. 공공기관이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은 민간에 넘겨줌으로써 불필요한 재정투입을 막겠다는 취지다. 13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수요가 많은 ▲SOC ▲농림·수산 ▲문화·예술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기능을 조정할 계획이다.기재부는 경제활성화, 안전환경 조성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지향적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조직간, 조직내 기능간 경쟁 요인은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철도·도로 등 안전 취약부문의 관리강화와 정비인증제·유지보수이력관리 등이 추진된다. 특히 민간시장이 성숙해 공공기관 직접 수행이 불필요한 사업은 철수 또는 축소된다. 실제로 정부는 LH가 수행하던 60㎡초과 분양주택공급은 폐지하고 임대주택관리는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농어촌공사의 농업기반시설 설계·감리와 저수지 수변개발 사업 등도 개방키로 했다. 연구·교육·인력양성 분야의 유사·중복 기능도 일원화된다. 대신 조정후 주요 기능이 이관된 기관은 통폐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는 오는 6월부터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6월12일 베이징 한광(韩光) 백화점에 1호점, 같은 달 상하이 지우광(久光) 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올해 안에 중국 주요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을 대상으로 모두 5~6개 매장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관문으로 중국을 선택했다"며 "쿠션이라는 새 품목을 탄생시킨 '에어쿠션® XP'을 선보여 K-뷰티와 쿠션 세계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아이오페한율 디비젼 상무는 "아이오페는 아모레퍼시픽의 첨단 기술 역사와 자부심을 담은 브랜드"라며 "중국 진출이 '아시아 대표 글로벌 바이오 기능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증시의 최대 변수는 중국정부의 정책이다."중국 증시가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과열 조짐을 보이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잠시 조정이 있더라도 앞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증시는 기준 금리 인하 조치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67.64포인트 오른 4401.22로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1년 만기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5.10%, 2.25%로 각각 25bp 낮췄다.지난해 11월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시장인 후강퉁(滬港通)이 도입된 뒤 상하이종합지수는 80% 넘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국무원이 공식 승인한 '중국판 코스닥 시장'으로 불리는 선강퉁(沈港通)이 도입되면 증시가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주도적으로 시장 제도 개편을 위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증권법 개정 ▲기업공개(IPO) 등록제 시행 ▲국유기업 개혁 등의 조치를 시행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무디스 방문단이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알라스테어 윌슨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 무디스 방문단은 1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경제동향과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무디스측은 한국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며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대외·재정건전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윌슨 총괄은 "지난달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된 것은 이같은 원인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지난 2007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2(안정적)로 평가한데 이어 2010년 4월 A1(안정적), 2012년 4월 A1(긍정적), 2012년 8월 Aa3(안정적), 올 4월 Aa3(긍정적)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부총리는 현재 추진 중인 4대부문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빠른 시일내 실제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적 크루즈선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 문제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은 최근 "크루즈선 선상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17개 카지노 가운데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곳은 강원랜드뿐이다. 강원도는 선상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강원도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선상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면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과의 형평성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지적된다. 외국인투자 복합리조트가 대규모 투자를 내세워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 허용을 요구할 가능성도이 높기 때문이다. 내국인 선상 카지노 출입을 허용할 경우 정부가 사행산업을 장려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국인 선상 카지노 출입 허용 방침은 주무 부처인 자신들과 협의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발표'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덕 장관은 봄 관광주간을 맞아 인천시 덕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적 크루즈에 내국인에 대한 카지노를 허용하는 방안은 정부 내에서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며 "카지노 정책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강남3구(강남·송파·서초)와 비강남권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가 두 배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114가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공급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가(일반분양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3구는 3.3㎡당 평균 3471만원, 비강남권은 1745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가 비강남권 평균보다 두 배나 높은 셈이다.강남3구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서초구(3569만원), 강남구(3230만원), 송파구(2376만원) 순이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2975만원)가 가장 높았고, 종로구(2246만원), 동작구(2075만원), 마포구(1997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지난 2011년 이후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단지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3.3㎡당 분양가가 높은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강남권에 속했다. 지난 2013년 12월에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4046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는 3.3㎡당 3453만원으로 두번째로 분양가가 높았다. 강남3구를 제외하면 용산구 한강로2가 래미안용산이 3.3㎡당 3051만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금융그룹은 11일 KB국민은행 서울 명동본점에서 건국대 금융IT학과, 한국핀테크포럼과 핀테크 관련 협력·노하우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들은 앞으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핀테크 관련 기술·정책·동향 등을 공유하고, 연구개발과 실용화를 공동 추진한다. 또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서 육성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오정근 건국대학교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박소영 한국핀테크포럼 의장, 박재홍 KB금융지주 전무 등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Exor) 이사회 참석을 위해 12일 출국했다.엑소르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지주회사다.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엑소르는 최근 이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다시 추천했다.이 부회장은 엑소르 이사회에 참석한 후 폴란드에 있는 삼성전자 가전공장인 SEPM을 방문하는 등 유럽 현지 사업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1일 러시아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정 부회장이 러시아 시장 점검을 위해 12시40분께 서울 김포공항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이 갑작스레 러시아로 떠난 것은 루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 대책을 세우는 한편 현지 시장을 긴급 점검하기 위해서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크게 위축되기 시작했다.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수출 채산성까지 나빠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감산과 수출 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너럴모터스(GM)조차 현지 조립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루블화가 폭락함에 따라 차를 팔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환차손 때문에) 차를 팔수록 손해가 나고 있다"며 "일부 메이커들은 현지 판매 물량 공급을 중단하거나 차값을 대폭 올려서 팔고 있다. 판매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현대차는 지난해 보다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판매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경쟁업체들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NS홈쇼핑이 11일 자사가 판매한 백수오 제품을 전액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S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을 구매해 섭취하고 병이 남아있지 않다고 해도 영수증 등 구매내역이 있으면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NS홈쇼핑은 지난 8일 "미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전액환불, 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일부 환불하겠다"는 정책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에 따라 환불정책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NS홈쇼핑측은 "시시비비를 떠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그간의 국민여론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직접 수거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에 DNA검사를 의뢰, 백수오가 확실하다는 결과를 얻은 제품을 판매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NS홈쇼핑을 통해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 또는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이 환불 대신 적립금을 받기를 원하면 구매액수만큼 적립금을 받을 수도 있다.NS홈쇼핑은 2012년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앞으로 금융업권의 불합리한 관행 및 행태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진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지난 4월부터 '금융사 검사·제재 개혁방안을 포함해 금융위와 함께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감원은 법령이나 제도개선 사항이 아닌 금융산업 내 내재된 불합리한 관행과 행태를 개혁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진 원장은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주요 사례로 금융상품 판매 이후 약속 불이행, 계좌해지를 어렵게 하는 관행, 금융상품 판매 과정의 과도하고 형식적인 서류와 절차 등을 꼽았다.그는 "이같은 행위들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참해하거나 산업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이를 찾아 개선하는 일은 성공적인 금융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합리한 관행과 행태가 바로잡혀야 국민들이 피부로 금융개혁을 느낄 수 있다"며 "금융혁신국을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관심을 갖고 관행 개혁 과제의 발굴과 개선에 나서고, 수석부원장이 이를 직접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