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정성룡(29·수원)이 골문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축구대표팀 골키퍼 정성룡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5월31일 튀니지전(0-1 패)에 이은 2경기 연속 출전이다.후배 김승규(24·울산)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주전 골키퍼 경쟁에서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여겨진 대목이다.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튀니지전에서 1실점을 했던 정성룡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무려 4실점의 멍에를 뒤집어썼다.전반 11분 가나의 조던 아이우, 43분 아사모아 기안, 후반 8분 아이우, 44분 아이우에게 숨돌릴 틈 없이 골문을 열어줬다.물론 이날 실점들은 전반적인 수비 불안으로 인한 것으로 정성룡만의 잘못은 아니다.그러나 골키퍼를 '수문장'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수비진을 진두지휘하고 마지막 수비를 책임지는 위치 때문인 것으로 볼 때 정성룡이 모든 비판을 짊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정성룡은 지난해 김승규의 돌풍으로 주전 자리를 위협받았다.그러나 김승규가 지난 1~2월 미국에서 가진 3차례 평가전 중 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이대호는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전날 4안타를 몰아치는 등 맹타를 휘둘렀던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생산에 성공, 지난달 23일 한신전부터 시작한 연속안타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결승 적시타로 타점도 추가해 시즌 3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하지만 지난 4일 요미우리전부터 시작됐던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은 아쉽게 4경기에서 멈췄다. 타율은 종전 0.321에서 0.319으로 떨어졌다.시작이 좋았다.1회초 1사 1,2루에 나온 이대호는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소프트뱅크의 첫 득점이자 결승타였다.이후로는 아쉬웠다.3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소프트뱅크는 이날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6-0 영봉승을 거뒀다. 시즌전적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이애미가 다리 경련을 털어낸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마이애미 히트는 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3~2014 NBA 파이널 2차전에서 98-96으로 승리했다.지난 6일 1차전에서 종료 약 4분전 제임스가 다리 경련으로 이탈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패했던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원점이다.마이애미는 NBA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다음 경기에서 13번 연속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기전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연패가 없었기에 항상 플레이오프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던 셈이다.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마이애미는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파이널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되살렸다.다리 경련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제임스는 건강하게 나타나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도 10개나 따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100% 3점슛 성공률(3개 중 3개)도 자랑했다.팀 동료 드웨인 웨이드는 "제임스가 경기 후반에 함께하는 것은 명백하게 커다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지구촌 태권도 축제인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오는 8월21~24일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열린다.올해 세계태권도한마당은 50여 개국에서 3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개인전 7종목 39개 부문·단체전 5종목 20개 부문)에서 경연이 치러질 예정이다.국기원은 세계태권도한마당 참가 접수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참가자격은 출전국 국적 또는 영주권 소지자, 국기원 품·단증 소지자로 임원은 반드시 세계태권도한마당 임원(감독·코치)으로 등록해야 한다.국내는 개인전 또는 단체전 중 1종목만 출전 가능하며, 해외는 개인전 2종목·단체전 1종목 출전이 가능하다. 단, 팀 대항 종합경연의 경우 중복 출전할 수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7월11일까지 한마당 참가접수 홈페이지(www.kukkiwon.or.kr/hanmadang)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ID카드 발급용 사진 1장과 함께 온라인 또는 방문(국기원 국내사업팀) 접수하면 된다.창작품새와 팀 대항 종합경연 참가팀은 계획서 1부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참가비는 개인전은 내국인 2만원·외국인 20달러(약 2만원)·단체전 복식(팀별)은 내국인 4만원·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다음달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1' 선정에 선수단이 직접 참여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선수단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선수단 투표는 특정팀 선수들에게 표가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야구 33년 역사상 최초의 시도다. 6월 중 진행될 선수단 투표에는 투표 당일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전원과 감독, 코치 등이 표를 행사하게 된다.팬 투표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프로야구 2014를 통해 진행된다. 투표 횟수는 1일 1인 1회로 제한된다.매주 월요일 중간집계 현황이 발표되며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최종 집계 결과는 다음 달 7일 공개된다. 올스타전 선발 선수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 비율로 결정된다.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게 될 이스턴 리그에서는 삼성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각축을 벌인다.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수장으로 나설 웨스턴 리그는 LG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틀 연속 출루에 실패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5로 낮아졌다. 5할에 이르던 출루율은 최근 7경기 중 6경기 무안타로 0.402까지 떨어졌다.추신수는 1회말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을 만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풀카운트로 승부를 몰아갔지만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4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 땅볼로 아웃됐다.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볼카운트 2B-1S에서 직구를 파울로 걷어낸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88마일(142㎞)짜리 싱커를 바라만 봤다.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마음이 급해진 추신수는 8회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연결되면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2-3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31승3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두 오클랜드 어슬레틱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벤 크레인(38·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크레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 마지막날 3타를 잃고도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크레인은 최종일에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내고도 상위권 선수들의 동반 부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친 단독 2위 트로이 메리트(29·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지난 2011년 맥 그래들리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자 PGA 통산 5승째다. 우승상금 104만4000달러(약 10억6700만원).세계랭킹 267위 크레인은 이번 대회에 우승하고도 다음주 예정된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US오픈은 이번 대회 성적까지 포함해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출전권이 주어진다.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중단됐던 3라운드 경기를 이어간 크레인은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7번홀부터 재개한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를 잡고 출발했지만 이후 갑작스런 샷 난조를 보였다. 10번홀에서 1타를 잃은 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박인비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에 10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공동 2위로 최종일 문을 연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는 불꽃타를 앞세워 역전 우승을 이끌어 냈다. 2위 크리스티 커(37·미국)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 22만5000 달러(약 2억3000만원).지난해 6월 US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박인비는 약 11개월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10승째다.지난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올시즌 LPGA 투어 우승은 처음이다. 한국인 첫 우승이기도 하다.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지난해 3연속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낸 박인비는 이후 우승 문턱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사상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5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나달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를 3-1(3-6 7-5 6-2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은 이변이 속출했던 여자 단식과는 달리 세계랭킹 1, 2위가 결승까지 올라 큰 관심을 끌었다.라이벌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은 것은 클레이코트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나달이었다.나달은 이번 대회 전까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다 연속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나달은 2005~2008년, 2010~2013년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비욘 보리(스웨덴)가 1978~1981년 세운 프랑스오픈 최다 연속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것이었다.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우승에 성공, 프랑스오픈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이미 개인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 2012년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썼던 나달은 이 기록을 '9번'으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역대 세 번째 경기인 239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잠실(KIA-LG)·문학(롯데-SK)·대전(삼성-한화)·목동(두산-넥센)구장에서 열린 4경기에 총 5만1892명이 입장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300만 관중 돌파에 2만2573명을 남겨뒀던 프로야구는 이날 4경기를 포함, 239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벌어진 프로야구 239경기에는 302만9319명(평균관중 12만267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이는 2012년 190경기, 2011년 227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수다. 252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보다 13경기가 단축됐다.지난 5월16일 162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와 세월호 침몰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러졌으나 호쾌한 타격전과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관중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구단별로는 두산 베어스가 홈 26경기에 51만2502명이 입장,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LG 트윈스는 26경기에 50만5951명을 불러 모아 뒤를 이었다.잠실구장을 나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무대에서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이대호는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 1득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다.팀의 패배 속에서도 분투한 이대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최근 한창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 중인 이대호는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온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21로 치솟았다.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에노키다 다이키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우전 적시 2루타를 작렬, 소프트뱅크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가 땅볼을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팀이 1-9로 끌려가던 3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에노키다의 5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하세가와의 안타로 3루까지 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일단 가나 잡고 러시아 보자'홍명보호의 오른쪽 풀백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가 오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김창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나전에서)선수들의 몸 상태가 80~90% 정도는 될 것 같다"며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지는 것보다 이기고 브라질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을 겸했던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1로 패했다. 우울한 출정식이었다.김창수는 "튀니지 경기 때보다는 올라왔다고 느꼈다. 수비수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가나와의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대비해야 할 상대는 러시아다.홍명보호는 6~7일 이틀에 걸쳐 비공개 훈련을 실시했다. 세트피스 훈련의 보안과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었다. 러시아전을 의식한 장면이다.김창수는 "15분 3세트로 11대11 게임을 하고 많은 훈련을 했다. 세트피스 훈련도 많이 했다. 감독님께서 안 좋은 점은 지적하셨고, 좋은 점은 '더 많이 하라'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도 얼마든지 통용될 만한 속담이다.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승패를 나눠 가졌던 32개국 중 24개국이 브라질월드컵에도 출전하면서 또 한 번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사국들은 부디 피하고 싶을, 그러나 지켜보는 사람들은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대결들을 살펴봤다. ▲스페인 vs 네덜란드(조별리그 B조·14일 오전 4시 사우바도르) "너무 일찍 만난다"는 아쉬움을 사고 있는 지난 대회 우승국 스페인과 준우승국 네덜란드의 경기다. 지난해 12월7일(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에서 지난해 10월 FIFA 랭킹 1위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스페인이 선점하고 있던 B조에 네덜란드가 이름을 올렸다.이로 인해 함께 포함된 칠레, 호주에는 B조가 '죽음의 조'가 됐고,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오는 14일 B조 첫 경기를 지난 남아공월드컵의 '리벤지 매치'처럼 치르게 됐다.2010년 7월12일 오전 3시30분부터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90분 넘게 피 말리는 승부를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