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제2의 드로그바' 로멜루 루카쿠(21·에버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한 판이었다.마르크 빌모츠(45)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벨기에 겡크의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루카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 완승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2위 벨기에에 있어 112위 룩셈부르크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실점 감각을 익히는 것 외에는 의미를 찾기 힘들만큼 일방적이었다.벨기에는 최근 평가전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다. 콜롬비아와 일본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비록 약체지만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벨기에의 주전 공격수 루카쿠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크리스티안 벤테케(24·아스톤 빌라)의 공백을 잊게 했다. 동물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한 위력적인 슈팅이 수차례 룩셈부르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전 에당 아자르(23)도 활발한 움직임과 세밀하고 날카로운 패스로 이름값을 했다. 공격의 시작이었다.4-2-3-1 전형을 들고 나온 벨기에는 최전방에 루카쿠를 세우고, 좌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상대 러시아가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파비오 카펠로(68)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공격수 케르자코프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계 대상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수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공격에 큰 힘이 됐다.러시아는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리그 일정까지 앞당겨 마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날 평가전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소집훈련 중 처음으로 가진 경기였다.최종엔트리 전원이 자국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러시아는 예상대로 조직력이 탄탄했고, 수비에 안정감이 있었다.특히 유럽 지역예선 10경기에서 5골밖에 허용하지 않은 수비진의 경기력과 호흡이 단연 돋보였다.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6위인 슬로바키아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몇 차례 무의미한 슈팅만 시도할 수 있었다.뒤늦은 후반 37분에 터진 케르자코프의 헤딩 결승골로 힘겹게 이겼지만 카펠로 감독의 '이기는 축구'의 운영도 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러시아도 한국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홍명보호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5·선더랜드)이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한 지나친 몰입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의 뜻을 나타냈다.기성용은 26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하기보다 우리 플레이를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러시아도 한국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고 있는 홍명보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히고 있다.역대 최연소 대표팀으로 월드컵에 임하는 만큼 러시아와의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상승세를 탈 수도 있고, 반대로 의지가 꺾일 수도 있다.때문에 선수· 감독· 축구 관계자 할 것 없이 러시아전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으고 있다.기성용은 러시아전에 대한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한쪽으로 쏠리는 시선을 경계했다. 러시아전에만 매달리는 것이 대표팀에 도움이 안 되며 우리가 긴장하는 만큼 상대도 우리에 대해 껄끄럽게 생각할 것이라는 것이 기성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의 예열 무대가 될 제4회 AVC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남자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대한배구협회는 26일 두 대회에 출전할 19명의 선수를 발표했다.국방부의 협조 속에 몸을 만들고 있는 상근 예비역 한선수와 국내를 대표하는 거포 김요한(LIG), 박철우(삼성화재) 등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2013~2014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전광인(한국전력)과 194㎝의 장신 세터 이민규(러시앤캐시)도 합류했다.이들은 다음 주 막을 올리는 2014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시작으로 AVC컵과 세계선수권을 통해 조직력을 점검한다. 월드리그 엔트리에 포함됐던 권영민,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 정민수(우리카드)는 엔트리에서 빠졌다.이선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대표팀 명단도 재조정됐다. 김연경(페네르바체)과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중심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고예림(한국도로공사), 이소영(GS칼텍스) 등 신인급 선수들이 합류했다.아시안게임 사전 등록 엔트리 24명 중 한수지(KGC인삼공사)와 오지영(한국도로공사)은 제외됐다.힌편 제17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 나설 여자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선명여고 김양수 감독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러시아전을 시작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붙박이 센터백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김영권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예정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전에서 무실점해야 나머지 알제리,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다. 첫 경기에 주안점을 두고 모든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와의 첫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러시아전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가 꿈꾸고 있는 원정 16강 이상의 목표 달성여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영권도 이 같은 러시아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모든 훈련도 러시아전을 대비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을 벌인다.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는 경기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하고 있다.튀니지는 본선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를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로 적합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제8회 한국스포츠 비전 심포지엄이 '대한민국 스포츠·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그 이후’라는 주제로 26일 오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사범대학에서 열렸다.주제 발표를 맡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평창다운 올림픽을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며 "평창올림픽이 경제올림픽·문화올림픽·환경올림픽·평화올림픽이 돼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나영일 서울대 교수는 세부 발제에서 '대한민국 체육계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시대가 요구하는 한국 체육의 새 패러다임에 대한 성찰을 제시했다. 나 교수는 "한국 체육의 문제점은 엘리트 체육 중심의 거국체제와 이원적 행정구조"라며 이들의 대통합을 해결방안으로 내놓았다.'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할과 위상 제고'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영석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세계에서 5번째로 스포츠이벤트 그랜드슬램 개최(하계올림픽·월드컵·세계육상선수권대회·동계올림픽)에 성공한 한국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글로벌 시티즌십의 고취와 새로운 경기력 향상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재발견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승곤 대한체육회 전문위원은 '선순환 구조의 스포츠 생태계 구축 및 새 패러다임의 방향'이라는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수년간의 행보로 여름에 강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올해는 페이스가 더욱 빠르다. 선두 삼성은 지난 25일 넥센 히어로즈전 승리로 11연승을 기록했다. 28승1무13패로 2위 두산 베어스(25승18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마운드와 타격 모두 흠잡을 곳 없는 삼성이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03으로 9개 구단 중 1위다. 기존 국내 선수들에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까지 승리를 쓸어 담으면서 선발 마운드를 견고히 했다. 마무리 임창용의 가세는 유일한 고민거리였던 뒷문 불안을 말끔히 씻어줬다. 그렇다고 타격전에서 뒤지는 것도 아니다. 팀타율 0.287은 두산(0.308)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연승 중 이승엽이 홈런맛을 본 것은 고무적이다.삼성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LG 트윈스(15승1무7패)를 만난다. 4일 간의 휴식을 앞두고 갖는 3연전인만큼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앞선 LG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위기의 넥센 히어로즈(23승20패)는 SK 와이번스(20승24패·6위)와 주중에 격돌한다. 넥센은 지난 주말 삼성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가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H조 3개국이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한국(55위)은 H조에서 유럽의 강호 러시아(18위)와 벨기에(12위),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25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엿볼 수 있듯 절대강자도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압도하는 만만한 상대도 없다. 그들의 평가전을 세심히 살필 필요성이 높다.첫 상대인 러시아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한다. 최종엔트리 전원이 러시아 자국리그 선수들로 꾸려진 러시아는 장점인 조직력과 수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러시아는 브라질월드컵 준비를 위해 리그 종료까지 앞당기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없는 덕에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일제히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러시아는 슬로바키아 외에도 노르웨이(31일·노르웨이 오슬로), 모로코(6월7일·러시아 모스크바)를 상대로 두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H조 최강 벨기에도 27일 오전 3시45분 벨기에 겡크에서 룩셈부르크와 맞붙는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일본 남자 배드민턴이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일본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시리 포트 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28회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2로 제압했다.준결승에서 6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일본은 리총웨이가 버틴 말레이시아까지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일본 남자대표팀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49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최초의 일이다.일본 남자대표팀은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5단식에서 다쿠마 우에다가 다렌 리우를 2-1(21-12 18-21 21-17)로 제압하면서 접전을 마무리했다.다렌 리우의 마지막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자 모두 달려나와 기쁨을 만끽했다.일본 남자대표팀의 사령탑은 한국 배드민턴의 영웅인 박주봉 감독이다. 박 감독은 2004년 지휘봉을 잡은 뒤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이끌면서 일본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열었다.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박주봉 감독을 초빙한 뒤 국제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기술과 정신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제25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1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 발목 통증에도 불구하고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텍사스는 전날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경기 도중 왼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추신수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켜 통증의 부담을 덜어줬다.경기 출전도 불투명했다가 통증을 안고 나선 추신수는 안타 1개를 포함해 4차례 출루, 톱타자로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9에서 0.310으로 조금 올라갔다.볼넷 3개를 더해 무려 4번이나 출루한 추신수의 출루율은 0.434에서 0.441로 올라갔다.추신수의 시즌 득점은 29점으로 불어났다.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저스턴 벌랜더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미치 모어랜드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뜬공 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조율했다.이대호는 25일 아이치현의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이대호는 올 시즌 개인 50번째 안타를 터뜨리며 지난 23일 한신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하지만 타율은 종전 0.283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1사 주자 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잠잠했던 이대호의 방망이는 0-2로 뒤지던 7회 날카롭게 돌았다.1사 주자 없이 나온 이대호는 주니치 선발 투수 하마다 타츠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142㎞짜리 몸 쪽 직구를 공략,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올 시즌 이대호의 개인 50번째이자 주니치 선발 하마다에게 꽁꽁 묶여있던 소프트뱅크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였다.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진루에는 실패했다.이대호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한편 소프트뱅크는 1-2로 석패, 2연패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4위로 마감했다.윤덕여(53)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2003년 태국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한 번 최고 성적을 노렸던 한국은 아쉽지만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준결승에서는 호주에 1-2로 패했다.그러나 1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 목표를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5위까지는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을 비롯해 함께 4강에 오른 일본, 호주, 중국과 5위 태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중국과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이날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지만 초반부터 꼬였다.경기 시작 3분 만에 박은선(서울시청)이 뼈아픈 자책골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한국의 골문으로 들어갔다.그러나 주도권을 쉽게 넘겨주진 않았다. 추격을 위해 공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53) 감독이 베테랑 계투요원 정현욱(36)에 대해 "공을 던질수록 욕심을 낸다"고 평가했다.양 감독은 2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현욱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정현욱은 지난 24일 문학 SK전에서 LG가 2-3으로 끌려가던 6회말 선발 임정우(23)의 뒤를 이어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1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정현욱은 이재원, 김강민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정권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안정적이었다. 김성현을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친 정현욱은 7회 안정광을 땅볼로 처리한 후 조동화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양 감독은 "정현욱의 볼이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확실히 좋아졌다. 하지만 공을 던질수록 욕심을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는 "욕심을 내는지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러다보니 던질수록 공이 높아진다"며 "베테랑 투수들도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양 감독은 "투수에는 베테랑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힘을 빼고 던져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 타자에게 안맞으려고 하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