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 "샤넬백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연락 온 피해자들에게 800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2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오기두 판사)는 20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배상 신청한 16명에게 적게는 32만5000원에서 많게는 510만원까지 모두 4012만5000원을 배상할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샤넬백을 팔아요"라는 등의 허위 글을 올려 15명으로부터 모두 5540여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해 3월 같은 수법으로 B씨에게 총 9차례에 걸쳐 2060여만원을 받아 챙기고, 같은해 4월에는 2명의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각각 180만원씩을 챙겨 모두 36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중고 샤넬 명품백 등을 팔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 올린 후 글을 보고 연락 온 피해자들에게 돈을 먼저 입금하도록 한 뒤,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5차례나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외에서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고 이를 국내에 판매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B(2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모텔과 지난해 8월3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한 호텔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해외에서 대마를 구입하기 위해 별도의 국내수령책을 포섭한 뒤 약속된 장소에 현금 또는 전달할 마약류를 놓아두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의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가 대마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려는 범행을 주도했고, 피고인 B는 마약류 매매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에 적극 가담해 이익을 얻고자 했다"면서 "피고인들 모두 습관적으로 대마를 흡연하는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나 죄의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생활안전 및 여성청소년, 수사, 형사, 홍보 등 범죄예방 관련 기능과 함께 2022년도 첫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보호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보호 TF'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경찰청 전 기능의 협업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합적으로 치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자치경찰부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경찰청 2022년 범죄예방활동 종합계획 ▲자치경찰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순찰제도 활성화 ▲민간 사회공헌사업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적 교류 ▲전기통신 금융사기(보이스피싱) 관련 각 기능별 추진사항 등이 논의됐다. 경찰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활동’,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주요사항에 대한 관련 기능들의 대응 및 홍보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김항곤 자치경찰부장은 “범죄예방이라는 것이 범인 검거활동과는 다르게, 막연하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범죄 예방활동들이 기초가 돼야 더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범죄 예방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음식점 내부 화장실에서 40대 여성이 흉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오후 3시경 인천시 계양구 한 음식점 내부 화장실에서 A(40.여)씨가 흉기에 가슴을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종업원 B(20대. 여)씨가 발견해 119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종업원 B씨는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해 화장실을 확인해 보니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화장실에 간 사람이 없었던 점으로 보아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가 흉기로 극단적이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진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17일 오전 6시 13분경 인천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상에 20대 남성 A씨가 빠졌다는 경찰의 공조 요청이 해경에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이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112에 직접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상의 조류 흐름이 강한 것으로 판단해 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구조대에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바다 쪽으로 떠밀려가는 A씨를 30m가량을 헤엄쳐 해상에서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 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남동공단에서 50대 근로자가 손이 기계 끼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34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유압기계 제조공장에서 A(50대)씨의 손이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기계로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한 채 대형 덤프트럭을 몰다가 쓰레기를 치우던 70대 청소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16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에 "피해자 유족 측과의 합의를 위해 한 기일 속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요청을 받아들여 4월 중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오후 7시5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편도 3차로에서 술에 취해 24톤 덤프트럭을 몰다가 같은 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던 환경미화원 B(72)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미추홀구청과 계약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소속의 정규직 청소부로 주택가를 돌며 쓰레기봉투를 리어카에 실어 수거 장으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인 0.139%였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뇌물수수 혐의로 3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강호(55) 인천 남동구청장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이 구청장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구청장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인천 모 평생교육시설 교사 A(45)씨도 함께 송치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에 대해 3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구속 요건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모두 반려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당시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의 범죄사실 중 일부에 대해 재검토해달라며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15~2016년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산리 일대의 전답 4123㎡(1247평)를 A씨로부터 뇌물로 받은 혐의다. 또 6000여만원을 제공받아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이 A씨로부터 받은 토지의 당시 가격은 1억1000여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시의원 재직 당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부부싸움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하고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실형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 13부(호성호 판사)는 15일(현주건조물방화미수 및 상해)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30일 오후 12시경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30대)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라이터로 커튼과 매트리스에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금전문제로 다투던 중 B씨는 폭행 하는 등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 및 딸과 함께 거주하는 주택에 불을 놓아 소훼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위험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무겁다"면서 "또한 범행과정에서 피해자에게 행사한 폭력의 내용도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식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아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이규훈 판사) 심리로 열린 15일 첫 공판에서 A(39)씨는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면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피해자를 (잠에서)깨우기 위해 때린 사실은 있으나, 깨웠을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던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초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존속살해 혐의로 죄명을 변경해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3일 밤 9시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 B(60대)씨가 음식을 주지 않고 자고 있다는 이유로 주먹과 효자손 등으로 30여분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움직이지 않자 다음날인 24일 오후 2시 56분경 "엄마가 많이 다쳤는데, 도와달라"며 112에 신고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인 지난해 4월에는 B씨를 송곳으로 찔러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또 같은해 10월에도 존속폭행과 존속상해 혐의로 입건되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30대 여성 운전자가 3개월 만에 또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박신영 판사)는 15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위험운전치상 등)혐의로 기소된 A(37·여)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2일 밤 11시경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앞 이면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주차된 차량과 행인 B(44)씨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사고를 낸 후 운행을 제지하는 B씨를 들이받고 도주 하다 인근 건물 외벽과 배수관 등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혐의를 받는다. 이사고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음주측정기에 입김을 불어 넣은 시늉만 하고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지난해 7월 1일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술 취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인 C(66)씨의 승용차를 추돌하고 후진을 하다가 뒤에 있던 D(22)씨의 오토바이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C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쳤으며 당시 무면허 상태인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1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영하의 기온에 4살 된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리고 인근 모텔로 들어간 친모와 20대 남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4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곽경평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모 A(35)씨와 지인 B(25·남)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 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내용이 이례적"이라며 "피고인들의 범행 동기와 범행 당시의 정신적 판단 능력 등에 양형 조사를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정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에 곽 판사는 "양형 조사관에 의한 조사를 한 뒤 결과를 받아보고 다음 기일에 계속 재판하겠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26일 밤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한 어린이집 앞 인적이 드문 이면도로에 딸 C(당시 4세)양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와 인터넷 게임을 하다가 알게 돼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차량에서 C양을 내리게 한 뒤 인적이 드문 도로에 그대로 두고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계양구 보건소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오전 8시35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보건소 신축 공사장 2층에서 마무리 공사 작업을 하던 A(67)씨가 1층 아래로 추락 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