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친이계(친이명박)와 친박계(친박근혜)간에 입장차이가 선명해지면서 마침내 ‘분당’까지 언급됐다. 더욱이 지방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지경이다. 또한 세종시 수정추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의 경우 친박계가 발목을 잡고 나서면서 손발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자 조기전대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순까지 지방선거 후보자를 완료, 이들을 대의원으로 한 4월말 조기전대를 실시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시나리오에서 당 대표는 현재 정몽준 대표를 밀어내고 박근혜 전 대표 및 친박계 좌장이 맡는다는 것이 최근 친박계를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세종시 출구전략이다. 최근 박 전 대표의 연이은 세종시 강경 발언은 2005년 박 전 대표가 대표로 있을 당시 정한 ‘당론’에 대한 책임감과 박 전 대표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신뢰와 원칙’ 기조에 근간한 것이라는 점. 최근의 정몽준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 등에 비춰 박 전 대표가 직접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오는 6월 선거에서 박 전 대표가 당내 기
“이대로 가면 적화통일 되거나, 영구분단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통일을 이루는 것이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38년간 군에서 몸담고, 기무사령관을 지낸 허평환 예비역 전 사령관이 강조하는 말이다. 경남 고성에서 시골 촌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민족의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든 걸 걸라”던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군인으로서 외길 인생을 걸었다. 38년간의 군 생활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은 ‘국가안보’와 ‘통일’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이었다. 북한의 노림수 그는 평소의 소신과 생각을 정리해 “빠른 통일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는 책으로 엮어 펴냈다. 새삼 ‘통일’을 운운하다니... 뭐, 뻔한 얘기 아니겠어? 책 제목만 보고 “지금도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이 있냐”, “또 한명의 수구꼴통이 시대에 뒤떨어진 케케묵은 소리를 해댄다”고 비판할 게 뻔히 보였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위기를 보고도 가만있을 순 없었다. 지금의 국가안보와 위기를 제대로 알리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실제로 보고 겪고 또 느낀 것이기에, 흔히들 말하는 ‘그것’과는 다르다. 국가안보와 민족통일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크게 와 닿지 않
최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 대한 무죄 판결과 용산참사 수사기록 공개 문제,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무죄 판결 등으로 법원과 검찰의 갈등은 법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판사 개인의 '이념적 성향' 논란에서 법원-검찰개혁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용훈 대법원장 책임론까지 펴고 있는 한나라당은 판사들의 '이념성향'을 문제 삼으며 법원개혁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검찰의 기소가 정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검찰개혁으로 맞불을 놓고 있어 자칫 우리 사회의 국론 분열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법부 정체성, 심각한 위기”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왜곡보도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 5명 전원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자 법원과 검찰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공식 발언을 삼갔던 이용훈 대법원장과 김준규 검찰총장까지 전면에 나서는 등 걷잡을 수 없이 사안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능희 책임프로듀서(CP) 등 PD수첩 제작진 5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전원 무죄판결이 나자 대검찰청은 김준규 총장 주재 아래 비상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문제지 유출사건이 잇달아 경찰에 적발되면서 강남 사교육계에 일대 파란이 일고 있다. 미국과의 시차를 이용해 태국에서 시험지를 빼돌려 미국에 보낸 강사가 검찰에 검거된 뒤, 또다시 시험지 유출 사례가 경찰에 적발되면서 경찰의 수사는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는 사람만 안다던, ‘그들 사이의 비밀’로 부쳐졌던 시험지 문제 유출사건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강남 일대 학원가는 비상 상태에 걸렸고 그 실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SAT학원가, 방학기간 유학생이 타깃 SAT 시험지 유출사건으로 학원가는 발칵 뒤집어졌지만, 이제야 터질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그만큼 공공연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었고 전혀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이다. ‘시험지를 통째로 거래한다’거나 ‘유출 문제지를 공유하는 모임도 있다’더라 하는 온갖 소문도 나돌고 있다. 강남 학원가에서 일하고 있는 한 강사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SAT 뿐 아니라, 편입, 토익, 토플 등 문제유출이 다반사로 이뤄지고 있다”며 새삼스러울 게 없다는 반응이다. 문제가 된 SAT시험은 어떤 시험이길래 이런 파문을 몰고 온 것일까. 우리나라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SAT시험은 연중 7~8회
며칠 전 서울시내 한글회관 지하강당에서 조촐한 모임이 있었다. 한글지킴이를 자처하시는 각계인사들이 모여 정부, 공기업, 일반 회사, 유치원까지 번지고 있는 영어열풍을 우려하고 개탄하면서 힘을 합쳐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들고 한글박물관이 내실 있게 지어지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을 나눴다. 그동안 몇 번 영어공용화론에 대한 비판이나 한글국경일 지정 등을 주장하는 글을 써왔던 터라 취지와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뜻과 힘을 모은다면 이 세상에 못할 일은 없다. 하지만 세상사가 다 그렇듯 명분과 뜻이 분명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겉으로는 정부가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도 세우고 한글박물관도 짓기 때문에 한글을 존중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그 세종대왕 동상 밑의 길거리 표시는 영어투성이다. 또 정부가 앞장선 공기업의 영어로고와 학교현장에서 국사와 국어무시, 영어중시, 이중 국적의 허용 등 세계화를 위한 환경조성작업도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한국지도층이 추진하는 작업이 진행돼 민족정체성을 흔들고 한국인보다 세계인 만들기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미래는 주변국가들에 흡수되는 운명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0일 “정부는 세종시 문제를 원위치로 돌리고 남북문제와 경제 등 쌓여있는 국가 현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세종웨딩홀에서 열린 박상돈 의원 의정활동 성과보고회에 참석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면서 싸움과 대립, 증오 등 나라가 완전히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대통령은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세종시 수정안을 거두어 주길 바란다”면서“한나라당에서 거론되는 세종시 절충안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돈 의원도“현 정부의 수정안 추진에 따른 국론분열과 충청도민들의 상실감으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충청을 홀대하고 서민과 지방인을 무시하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막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박상돈의원 의정보고회에는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운찬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됐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본 포스터 공개에 이어 스펙터클한 영상과 거대한 스케일로 새로운 판타지 액션을 선보일 영화 이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마 군대에 맞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펼치는 전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예고편은 지난 16일 온라인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최초로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의 1차 예고편은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물론,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매력의 전사 ‘솔로몬 케인’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특수 효과팀 BUF社의 리얼한 특수효과와 함께 귀를 자극하는 웅장한 음악으로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액스마우스성의 거대한 배경으로 시작되는 오프닝 영상에 이어 솔로몬 케인과 악마 군단의 역동적인 전투 장면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장대한 스케일을 짐작하게 만든다. 특히, 마녀가 까마귀로 변하고, 지옥의 사자 파이어 데몬의 거대한 등장은 실제라 느껴질 만큼 리얼리티를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로몬 케인 역을 맡은 제임스 퓨
체육 행사에 참여 인원수를 늘려 기념품을 더 제작해 사무실 창고에 보관해온 체육단체 임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9일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임원 A(58)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단체 대표인 인천시의원 B(59)씨를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과 6월, 9월에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 등에서 참가 인원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기념품을 더 주문해 2천800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다. 또한, B씨는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이 예정 숫자보다 더 주문한 단복 츄리닝 80개, 장우산 500개, 강화 홍삼차 2천900개 등을 협회 회장 사무실 창고에 보관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복지정책이)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 최종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노원구 하계동의 모자 생산업체인 ‘동천’을 방문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없이 정부의 복지정책으로 (취약계층이) 몇푼 갖다 쓰는 것만으로는 삶의 가치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적 기업’ 이란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고 아울러 그 수익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들이 일할 곳이 없는데 그런 약자들에게 자리를 주고 있어 운영자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장애인 고용을 늘리겠다고 하지만 (정부가) 강제적으로 할 수도 없어서 난처하다”면서“그래서 나는 공기업이나 금융기관 등 사무실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지체장애인들에게 좀 기회를 주자고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적 기업 대표들은 이 대통령에게 사회적 기업 육성·발전을 위한 범
산림청과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주관으로 19일 오전 우리나라 최남단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민악오름에서 지역주민, 임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제주 자생 수종인 종가시 나무를 심고 있다.
천안시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 천안시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 및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건설을 위해 2013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5% 감축 및 녹색성장 생활화 기반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전략 강화, 녹색산업 新 성장동력 창출, 녹색 생활문화 시민혁명 등 3대 전략과 기후변화 적응 역량강화를 비롯한 9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또 올해 전체 예산의 6.8%에 해당하는 771억 원을 투입하여 59건의 정책별 실천과제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천연가스 시내버스 교체 및 증차, 녹색시범아파트 온실가스 절감 지원, 저탄소 공동주택단지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청정에너지 보급 확대방안으로 도시가스 보급 확대, 고효율 LED 조명등 보급 확대, 자원 재활용 확대 등을 구체화한다. △기후변화 적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녹색산업 인프라 구축에 녹색성장을 위한 도시계획 체계 강화를 포함했다. △녹색 도시교통 조성 분야에 천안 경전철 건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녹색교통(FAST Call) 운영, 걷고
국토해양부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주택토지실장 주재로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지자체, LH공사, SH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9월 27일 수립한 의 각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금자리주택 예정지인 수도권 개발제한구역내의 불법행위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토지거래허가제도를 엄중히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5개월 동안(2009년 9월∼2010년 1월) 보금자리주택, 2기 신도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등에 대하여 범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집중 단속을 실시하여 총 1,061건의 탈법·불법 행위를 적발하였고, 이들 행위에 대하여 원상복구, 철거, 고발 등의 조치를 완료(799건, 75.1%)하고, 이행명령 및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현장단속, CCTV설치, 투파라치 제도, 보상투기 피해 사례집 배포 등의 효율적 운영으로 최근에는 투기행위가 줄어들어 보금자리 및 신도시 등의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올해에도 현재 추진 중인 투기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한편, 그간 단속이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여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하였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