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북상함에 따라 6일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약 하루 만에 비상 2단계로 격상하면서 위기경보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강한 호우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 등은 6일 중 대피명령 등을 통해 사전대피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태풍 영향이 7일 오전 출퇴근 시간과 겹치는 만큼 태풍 경로의 학교 등하교 시간과 공공기간 및 민간기업 출퇴근 시간 조정도 긴급 요청했다. 위험시설과 재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예방조치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응급 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배수로 정비, 지붕 보수, 농사 관계 작업 등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부산시는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해외입국자 2명을 적발,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50대 A씨는 자가격리(8월 30일~9월 13일) 중 무단으로 외출했다가 불시점검반 단속에 적발됐다. 60대 B씨는 격리기간(8월 31일~9월 14일) 중 생필품 구입을 위해 외출했다가 앱 이탈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에서 자가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65명(누계)으로 늘어났다. 이 중 해외입국자는 48명, 확진자 접촉자는 17명이다. 적발 유형별로는 불시점검반 단속 30명, 주민신고 18명, 앱 이탈 8명, 경찰 단속 4명, GIS시스템 4명, 역학조사 1명 등이다. 이 중 49명은 검찰에 송치됐고, 6명은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됐고, 4명은 계도 조치됐다. 부산시는 또 전날 541건(409건 검사 중)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밤새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327명(누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6일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다. 현재까지 하이선은 동해안에 근접해 이동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북서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35hPa의 매우 강한 태풍이다. 최대 풍속은 시속 176㎞, 초속 49m다. 하이선은 오는 7일 동해안에 근접하면서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는 경로와 세력 등에 유동성이 큰 상황으로 파악된다. 기상청은 "태풍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 신선 건조 공기의 힘의 균형에 의해서 서쪽 이동이 저지되고 북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7일 동해안 가까이 북진하는 것이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경로"라고 예측했다. 다만 "오늘 낮에 서쪽으로 이동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 경로와 강도, 도착 시점 조정이 있을 여지가 아직 남았다"면서 "일본을 휘돌아 올 때 일본열도를 거칠 경우 경로나 강도 변화 등 추가 변화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이선은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영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대전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자금 84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기존에 지원된 자금 중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3770개 업체에 지급된 융자상환액 830억원에 대해서도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 유지 소상공인과 수해 피해·확진자 방문 소상공인, 청년 사업주 등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과 함께 신용보증수수료도 전액 면제해준다. 또한 신용등급 7~8등급으로 자금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국민·기업·농협·신한·하나·새마을금고 등 원스톱(One-Stop) 협약을 맺은 은행 지점에 10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반복되고,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상공인이 감당해야 할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의 합의 이후에도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오는 7일 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투쟁 수위를 1단계(전공의 복귀, 학생 복귀, 1인 시위만 진행)로 낮추고 7일 사실상 현장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고 의대생들은 국가고시 응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사회 내부에서는 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대전협은 전날 오후 병원대표자회의를 열어 파업 단계를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소속을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이 회의장에 난입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회의를 끝냈다. 히지만 내부에서는 파업 중단에 대한 찬성 의견이 우세한 알려지고 있다. 전공의들은 이날 박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지만 불신임안은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투쟁 수위를 낮추자는 박 위원장의 입장에 힘이 실린 셈이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 선박 사고 잔여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32일째인 6일 진행 중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수색에는 인력 35명과 보트 9척, 드론 1대, 수색견 3마리가 투입된다. 수상 수색이 남이섬에서 한강 하류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되며 한강 하류 수색을 위해 한강 수난구조대에 협조를 요청했다. 공중에서는 드론으로 경강교에서 경기 가평군 방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수색한다. 육상에서는 수색견을 활용해 춘천댐에서 경강교에 이르는 구간 강변과 의암댐 주변에서 수색을 진행한다. 한편,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6명 중 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마지막 남은 실종자인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A(57)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 항소심 결론이 오는 11월 초 나온다. 1심 실형 판결을 비판하는 여당의 목소리가 컸고, 항소심 심리 과정도 다사다난했던 만큼 항소심 결론에 큰 관심이 쏠린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함상훈)는 오는 11월6일 오후 2시 김 지사의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1월31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실형이 선고된 지 약 1년9개월 만에 항소심 결론이 매듭지어지는 것이다. 특검법상 특검팀이 기소한 사건은 공소제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1심 선고가 내려져야 하고, 항소심과 상고심의 경우 전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판결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이는 강제성이 없는 권고 규정이다. 실제 드루킹 사건 1심도 2018년 9월21일 첫 공판이 시작된 이후 4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판결이 나왔다. 김 지사 항소심은 다사다난했다. 항소심 중 구속 재판을 받던 김 지사가 보석 석방되고, 한 차례 선고가 연기된 끝에 변론이 재개됐다. 또 잠정 결론을 냈던 재판부가 법원 정기인사로 교체되고, 심리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5일 음성군과 진천군에 따르면 직장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한 김치공장 근무자의 남편인 A씨가 지난 3일 음성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음성군에서는 11번째(충북 132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 삼성면에 직장을 둔 A씨는 진천군 광혜원에 거주한다. 음성군은 A씨 직장 밀접접촉자 24명을 검사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에서는 A씨 외에도 지난 3~4일 태국·일본·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입국 직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접촉자는 없었다. 진천군은 음성군 A씨와 청주시 62번째 B(충북 134번)씨와 접촉한 지역 거주자 18명을 검사했다.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진천군에서는 앞서 지난달 26일 경기도 군포 가족 모임에 갔다 온 진천읍 거주 여성 C씨가 진천 3번째(충북 111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직장 동료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이들 외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동쪽으로 좀더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상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5일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전 예보보다도 더 동해상으로 진로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10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하이선은 경상동해안을 스쳐 북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께 하이선이 좀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태풍 중심이 내륙을 거치지 않고 동해 연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직격타는 피했으나 우리나라에는 오는 7일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날 오전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를 경유한 후 오후에 동해안을 따라 북진하며 경상도와 강원을 중심으로 영향이 크겠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서쪽에서 접근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특히 임대료나 인건비 부담 등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4일 안양 동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관내 평촌동에서 ‘노래바’를 운영하던 60대 자매가 업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동생은 목숨을 건졌지만, 언니는 끝내 숨졌다. 이들이 운영하던 업소는 방 2칸만 있는 소규모 업소였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채무에 대한 부담감 등이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는 지난 5월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문을 열지 못했다. 여기에 수원시 매산동에 거주하는 조모(64)씨는 월세 650만원, 건강보험료 140만원, 전기세 70만원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15년간 운영한 주점 점포 2곳을 최근 공인중개사에 내놨다. 문을 닫는다는 계획이다. 조 씨가 의 두 가게는 수원역 앞 로데오거리라 불리며 대학생과 손님들이 붐비던 중심상가다. 한 때는 월 매출 3000만원의 좋은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두 가게에서 매달 1000만원의 적자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4일 정부의 4대 의료정책 추진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파업)에 나선지 28일 만에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에 복귀하는 데 합의했다. 의료계는 이번 파업의 주요 원인이었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중단과 원점 재논의를 이끌어 냈다. 또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지원, 전공의 수련환경의 실질적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주요 의료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당초 요구했던 4대 의료정책의 중단과 재논의는 물론 다른 의료 현안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협상 테이블을 얻어 낸 것이다. 그러나 5일 파업을 사실상 이끌어온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의협 내부도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았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협약 직후 "비록 정책 철회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철회 후 원점 재논의'와 '중단 후 원점 재논의'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생각해서 비교적 잘 만든 합의문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의협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광주시는 최근 확진자 중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개인생활을 하거나 감기로 판단하고 뒤늦게 검사를 받는 등의 사례가 잇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검사를 늦게 받거나 선별진료소 검사 뒤 개인생활을 하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역학조사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중 60대 남성 A씨는 요양병원 입원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양·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격리를 해야 함에도 개인적인 업무를 본 뒤 이 병원 1인실에 입원했다. 이틀여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 확진판정이 나오자 A씨는 격리치료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A씨는 요양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과 접촉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 병원 입원 환자들은 퇴원조치 되거나 1인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2주전부터 유증상이 있었지만 '여름감기'로 생각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다수의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B씨는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이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강릉시 임당동 A호텔 '동아사우나'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져 환자 수가 늘어나게 되면 강릉의료원이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5일 동아사우나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 상황 설명을 하면서 강릉의료원 코호트 격리를 언급했다. 강릉의료원 음압격리병상에는 5일 낮 12시 기준으로 환자 5명이 입원, 병상 5개가 다 찼다. 추가 환자가 나오면 현재 보유 중인 이동음압기 9대를 일반병동에 설치해 환자 치료에 들어간다. 코호트 격리 상황은 앞으로 환자 9명 이상이고 중증 환자까지 나올 경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