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축구 최고의 재능이라 불리는 이승우(18·바르셀로나 후베닐 A)가 극적인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승우는 지난 23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니 에스타디에서 열린 미트윌란(덴마크)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1-1로 맞선 후반 44분 동료의 침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선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공격이 끊기자 이승우는 곧바로 빈 공간을 향해 뛰어들어 득점까지 이끌어냈다. 빠른 판단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 대목이었다.이승우의 골로 균형을 무너뜨린 바르셀로나는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보태 3-1로 이겼다. 영국 매체 스포츠 잉글리시는 이승우와 세 번째 골을 터뜨린 카를레스 알레나를 두고 "신비스러운 듀오"라고 칭찬했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클럽 최고의 두 선수인 이승우와 알레나가 득점을 책임졌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3-1 승. 8강 진출. 너무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라는 말과 함께 선수들과의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팬들에게 사과했다.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4일 오승환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새로운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인터뷰에서 오승환은 2년간 일본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한신 타이거즈의 팬들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오승환은 2014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한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해외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였다.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 처분이 되면서 일본무대에 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그는 "회복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경험에서 야구와 팬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배웠다"면서 "아직 일본에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한명이라도 남아있을지 모른다. 그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했다.메이저리그 적응에 대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한신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메이저리그의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추억의 양대 그룹사운드가 컴백 조인트 콘서트를 펼친다.1960년대 그룹사운드의 전설 '파파스 밴드'와 80년대 인기 그룹사운드 '서울패밀리'가 3월 12, 13일 오후 6시 대학로 서울콘서트홀에서 '슈퍼밴드 콘서트 레전드 히스토리' 무대를 선보인다. 단순한 추억의 무대가 아니라,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선언하는 현장이다.'파파스 밴드'는 60~70년대 가요계에 '그룹사운드'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He-6'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거치면서 40년 넘게 밴드 음악을 리드해 온 키보드 유상윤(66), 베이시스트 조용남(68)을 중심으로 기타 김용중(66), 키보드 변성용(62) 드럼 이건태(62), 기타 최훈(58) 등 6인으로 새롭게 결성됐다. 현역 최고령 팀이다.1984년 팀 결성 후 '내일이 찾아와도' '이제는' 등 히트곡으로 유명한 '서울패밀리'는 그동안 리드보컬 위일청이 공연 위주의 유닛 활동을 해오던 중 초기 멤버인 기타 김재덕, 키보드 문석철, 드럼 최천섭, 베이스 김주성 등이 뭉쳐 5인조 '서울패밀리'로 재결성됐다.2002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패밀리' 여성 보컬로 활동하다가 트로트로 전향했던 우연이를 객원보컬로 영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배우 장궈룽(장국영 1956~2003) 13주기에 맞춰 주연작 ‘성월동화’가 재개봉한다. 수입사 브릿지웍스 엔터테인먼트는 “2003년 4월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아시아 스타 장국영의 ‘성월동화’ 무삭제 감독판을 3월3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국내 개봉 1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수입사 측은 “원제작사인 홍콩의 메이아 엔터테인먼트를 수년간 설득한 끝에 성사시킨 것으로, 장국영 추모 13주기에 앞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성월동화’를 원작 그대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자와 그녀의 연인을 꼭 닮은 홍콩 비밀경찰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교통사고로 멤버 2명을 안타깝게 떠나보낸 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CODE)'가 3인 체제로 2년만인 24일 새 싱글 '미스터리(MYST3RY)'를 발표했다. 레이디스 코드가 새 앨범을 발표한 건 지난 2014년 발표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처음이다. 2013년 3월 미니앨범 '코드 #1 나쁜 여자'로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같은 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코드 #02 프리티 프리티'의 타이틀곡 '예뻐예뻐'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주목 받았다.그러나 2014년 9월 은비(당시 22세)와 리세(당시 23세)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뒤 레이디스코드는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처음 정식으로 내는 싱글이다. 멤버들의 빈자리는 나머지 세 멤버가 채운다. 레이디스코드의 막내 주니(22)는 이날 오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충원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리세, 은비 언니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리더 애슐리(25)는 주니의 말을 이어 "팬들이 기대를 해주니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으나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3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우리 경제가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는 경제지표, 데이터를 통해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구조개혁 방안을 제대로 추진하는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의 구조개혁 이행상황 점검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의제로 다뤄진다"며 "우리나라가 제출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 방안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p 낮아진 점을 언급하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추정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중 잠재성장률은 3.0~3.2%로 지난 2001~2005년중 4.8~5.2%였던 것에 비해 2.0%p 가량 떨어졌다. 그는 "잠재성장률이 3.0~3.2%로 낮아진 점은 생산성 기여도가 같은 기간 내에 2.2%에서 0.8%로 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경찰은 지난 해 11월 17명의 사망자를 포함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사라지게 만든 광산 댐 붕괴 피해를 낸 광산회사 사마르코의 회장을 비롯한 7명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나스 헤라이스주 경찰은 이 발표문에서 사마르코의 리카르도 베스코비회장과 다른 임원 5명, 하청업자 한 명을 이미 구금중이며 이들은 살인혐의와 홍수와 식수 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광산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산처럼 쌓아놓았다가 지난 해 5월 푼다오 댐 붕괴사고를 일으켰으며,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인근 마을들을 휩쓸고 브라질 남동부 2개주에 걸쳐 식수원인 강물을 수백 마일이나 오염시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브룬디를 방문, 23일(현지시간)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뒤 지난 몇달 동안의 시위와 소요사태로 수감중인 2000명에 대한 석방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반총장은 브룬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인사들, 야당과 민간 단체 대표들을 수도 부줌부라에서 만나 대화를 갖고 은크룬지자 대통령이 수감자 일부를 석방하기로 한것은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그 이상의 조처를 취하라고 압박했다.그는 22일 수도 부줌부라에 도착, 정부와 반체제 세력간의 회담을 주선했으며 은크룬지자 대통령과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말을 했다. 은크룬지자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자신은 야당이나 반대자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반총장을 향해 "르완다가 브룬디에 대한 침략행위를 중단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르완다는 지금까지 은크룬지자의 대항세력인 반군의 훈련과 무장을 시켰다는 혐의를 부인해왔다. 은쿠룬지자의 3선 시도와 당선으로 인해 지난 4월 시작된 브룬디의 소요사태로 지금가지 4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나 새로 결성된 반정부 운동의 주도자들은 그를 권좌에서 축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시위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79세로 숨진 앤토닌 스칼리아 미 대법관은 심혈관계 질병과 당뇨, 비만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이라고 미 대법원 주치의가 편지를 통해 밝혔다. 프리시디오 카운티 지검의 로드 폰턴 검사는 23일(현지시간) AP통산에 이 같은 편지 내용을 전하면서 그의 죽음에는 전혀 의혹이 없다고 말했다. 그처럼 문제되는 질병의 리스트가 길 경우에는 부검이 따로 필요 없다고 그는 말했다. 검찰이 공개한 편지는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관들을 위해 상시 대기하는 내과 의사 리어 애담, 브라이언 P.모나한이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확인서를 발급과 사인조사를 맡은 이 지역 법원의 신데렐라 게바라 판사 앞으로 보낸 것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해리스 해리스(사진) 미국 태평양 사령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AP, CNN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평양의 최근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가능한 많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이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데 대해 "터무니없다(preposterous)"고 일축했다. 또 그는 중국이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중국이 동아시아 지역의 지배권을 노리는 '헤게모니'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기지로 만들어 미군의 작전 환경을 크게 바뀌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중국이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고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선 활주로를 닦고 레이더 시설을 건설하는 것 등을 언급하면서 우려를 나타냈다.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정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법원이 칼레에 설치된 난민 임시 수용소를 해체, 수용된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 검토에 돌입한 가운데 벨기에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에서 입국 심사를 재개했다. 벨기에는 이번 입국 심사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밝혔다.이주 난민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는 유럽의 난민 위기에서 새로운 발화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칼레시는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몰려든 약 4000명의 난민들이 23일 밤까지 자진 해산하지 않을 경우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릴 행정법원은 강제 이주 허용 여부에 대한 판결을 24일이나 25일에나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유로터널 철로가 있는 칼레는 난민들에게 영국으로 밀입국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하지만 난민 위기로 보안이 강화되면서 상당수 난민들은 벨기에의 제르부게를 통해 영국행을 시도하게 됐다.얀 얀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에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에 대해 일시적으로 입국 심사를 재개한다고 통보했다며 벨기에 내에 난민수용소가 설치되는 것을 막고 제브뤼허의 영국행 여객선에 난민들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2016 시즌을 열었다.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일본팀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도 지웠다.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을 상대로 2무2패에 그쳤으나, 도쿄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다.시즌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선수영입이 빛을 봤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11명의 선수 중 여섯 명을 새 선수들로 꾸렸다. 후반전에는 김신욱과 이종호를 투입, 한층 강력해진 '닥공(닥치고공격)'을 선보였다.포항에서 온 이적생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김보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ACL 통산 28번째 득점이다.이날 전북은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김신욱을 아껴둔 채 이동국 원톱 체제로 경기를 시작했다. 고무열-이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하루 만에 어깨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재활 후 오랜 만에 공을 뿌린 뒤 오는 긍정적인 신호로 정상적인 복귀를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이다.24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전날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서 30개 공을 던졌다.이날 구속은 최고 84마일(약 135㎞) 정도에 그쳤으나 재활 과정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류현진 본인 스스로도 불펜 투구 후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한 이튿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어깨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수술을 받고 막 훈련에 복귀한 선수의 통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릴 수 있을 만한 이야기다. 수술 부위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걱정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류현진은 오랫동안 공을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어느 정도 힘을 줘서 던지다 보니 일종의 근육통이 생긴 것이다. 우리가 조금 더 강도 높게 뛰거나 던질 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