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가수, 공연기획자, 프로듀서 DJ, 뮤지컬배우... 카멜레온처럼 팔색조 매력을 보여온 메조소프라노 장은씨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조시온, 첼리스트 이재경과 함께하는 이 무대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삶을 노래하라(Sing your life!)’를 테마로 정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1년반 전에 기획되었다가 재개된 이번 연주회는 헨델(Handel) 롤랑(Roland) 말러(Mahler) 생상스(Saint-Saëns) 김동진, 이원주, 임태규 등의 곡들로 꾸며진다. 무대는 ‘인생의 사계절’, ‘팬데믹 속에(In Pandemic)’, ‘숲의 아리아’, ‘소리로 기억되는 순간들’, ‘우리가 사랑한 정원에서’, ‘이방인의 노래’ 등 모두 6개 스테이지 21곡으로 꾸며진다. 공연에 앞서 장은씨는 “팬데믹이라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 끊임없이 달려가는 시간 위에 함께 올라타서 달리겠다. 벅차고 힘들수록 자신의 삶을 응원해야 한다"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 음악이 치유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래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동물애호가이기도 한 그는 독창회의 수익금을
'제주혼듸독립영화제2021' 집행위원회는 1일 영화제 개최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본디 '제주혼듸독립영화제2021'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북촌 야외, 실내상영관과 북촌 너븐승이 4.3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제주혼듸독립영화제 2021'측은 "제주특별자치도가 8월 27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영화제 개최를 일정 기간 연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태수 공동 집행위원장은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영화제를 실시할 수 없으니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영화제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면서 "출품작 온라인 상영도 잠정적으로 연기된다"고 밝혔다. '제주혼듸독립영화제'는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제주에서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혼듸(함께 라는 의미의 제주어)하는 독립영화제로 2018년 출발했다. '혼듸대상' 1편에는 혼듸트로피와 창작지원금 300만원이 수여되고, '혼듸우수상' 1편에는 혼듸트로피와 창작 지원금 200만원, 출연 연기자중 2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혼듸연기상'에는 각각 창작지원금 50만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사)제주독립영화제 주
영양학자가 만든 바르는 건강기능제품으로 차별 [시사뉴스 이화순 Ph.D(칼럼니스트)] '화장품 만드는 교수님!' 박태선 '보타닉센스(BOTANICSENS)' 대표에게 붙는 호칭이다.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정년을 4년여 앞두고 있는 박 대표는 연구자로 열심히 연구에 임하고 논문을 내면서 자연스럽게 화장품 기업을 창업하게 됐다. 연세대학교 삼성관에서 만난 박 대표는 “애초에 창업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어요. 하지만 오랜시간 연구를 거듭하다, 연구 결과물을 논문으로 그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죠. 논문이 너무 어려워 연구자 소수만이 이해하다보니 아예 연구 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품화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박태선 보타닉센스 대표의 연구실은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생활과학관인 삼성관의 TSPARK LAB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온 이곳에서 박 대표는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 관련 논문 172건, 피부 관련 논문 7건을 냈다. 특허는 국내출원이 115건, 해외 출원이 88건으로 모두 203건이다. 기술이전은 18건에 이른다. 박 대표가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미국
소프라노 정아영이 9월 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독창회를 갖는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석·박사를 마친 정아영은 합창 지휘와 음악이론을 부전공했다. 국내 대학 재학 중일 때는 물론 해외유학 중일 때도 다양한 공연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유연하고 다채로운 색의 목소리와 기교로 여러 가지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능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소프라노”라는 평을 오페라와이어(Operawire)로부터 받았다. 윤현주, 황혜숙, 카롤 바네스, 존 마리아티, 브라이언 혼을 사사했다. 세종음악콩쿠르, 국립오페라단콩쿠르, 비엔나뮤직페스티발 보이스콩쿠르 등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공연은 20세기 이후 예술가곡으로 구성했다. 아놀드 쇤베르크의 'Vier Lieder Op.2'(1899), 프란체스코 산톨리쿠이도의 'I canti della sera'(1908), 올리비에 메시앙의 ‘Trois Mélodies'(1930), 사무엘 바버의 'Hermit Songs'(1953), 조윤제의 ‘삐비꽃 내 사랑’(2017), 김주원의 ‘석류꽃’(2019), 이용주의 ‘별 헤는 밤’(2007)을 선보인다
머리를 정갈하게 뒤로 땋은 소녀는 고요히 두눈을 감고 있다. 마치 명상을 하는 듯 신비롭다. 대전복합터미널(DTC·회장 이만희) 야외 조각공원의 새 식구다. 높이 4.5m의 대형 브론즈 조각으로 스페인 유명 조각가 하우메 플렌자의 '산나(SANNA)'. 입체조각이지만 회화 같은 느낌을 준다. '산나'는 코로나팬데믹 상황에서 조심스레 지내려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조용히 여행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 한글과 영어 등 언어로 만든 인체형의 설치작품과는 또다른 멋을 품긴다. 국내교통 허브 역할을 해온 대전복합터미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야외 광장을 야외조각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대전복합터미널 아트센터 시대를 열었다. 여행이 문화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듯,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인 이곳에 문화 예술이 꽃피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DTC 야외조각공원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토니 크랙’의 대형 브론즈 조각 ‘러너(Runner, 2017년/210cm)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9년 설치된 ‘러너’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인다. 협곡의 기둥 같기도 하고 보는 위치에 따라 바람에 휩쓸린 또다른 물체 같기도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리티 영화제 ‘제주혼듸독립영화제2021’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북촌 야외, 실내상영관과 북촌 너븐승이 4.3기념관에서 열린다. 양승혁 (사)제주독립영화제 이사장과 서태수 영화감독이 공동 집행위원장을 맡은 ‘제주혼듸독립영화제’는 2018년 시작해 독립영화를 기다려온 제주 관객에게 다양한 독립영화를 선보이고 전국 독립영화인들과 교류하며 제주의 문화를 알려왔다. 영화제명인 ‘혼듸’는 ‘함께’라는 뜻의 제주어이다. 영화제 슬로건은 ‘함께(혼듸) 봅시다’란 뜻의 제주어 ‘혼듸보게마씸’. ‘함께 모여 독립영화를 보고 교류하자’는 뜻을 담았다. 영화제는 혼듸경쟁섹션, 혼듸초청섹션, 너븐승이섹션, 제주신작섹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장애인,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단편영화 제작교육과 지원, 제주지역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들의 영화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미래의 영화인재육성을 위한 영화제이다. 독립영화인들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획상영 & 영화제’, 일상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일상이 되는 ‘영상영화교육’, 제주 로컬리티 시네마 전성기를 위한 ‘영화제작지원’ 등의 사업이 있다. ‘혼듸대상’ 1편에는 혼듸트로피와 창작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의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APMA, CHAPTER THREE – FROM THE APMA COLLECTION》이 오는 22일(일요일), 6개월간 이어온 전시의 막을 내린다. 2021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첫 전시인 《APMA, CHAPTER THREE》는 올해 2월 개막, 다채로운 세계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보여주었다. 미술관 개관 이후 개최한 세 번째 소장품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0년대 개념미술부터 2020년에 제작한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기간 인스타그램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만 3000건이 넘으며, 여러 SNS에서는 특별전 현장 인증도 이어지고 있다. 여러 작품 중에서는 스털링 루비의 <창문. 솜사탕.(WIDW. FAIRY FLOSS.)>, 아담 펜들턴 <나의 구성요소들(These Elements of Me)>, 이불 <스턴바우 No. 29 (Sternbau No. 29)>, 최우람 <울티마 머드폭스(Ultima Mudfox)>가 특히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코로나19
올해로 설립 10년째인 양평군립미술관을 국내 최고 미술관 중 하나로 끌어올린 주인공이 쓰러졌다. 올해로 10년째 미술관의 기획전시를 진두지휘했던 이형옥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이 10일 오후 1시에 영면하였다. 향년 62세. 9명의 직원으로 매년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1년에 8번씩 해내온 고인은 2020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도 지냈다. 고인은 우리나라의 주요 공공 미술관의 예산과 인력이 너무 열악하다고 생전에 토로했다. 그는 10명도 안되는 직원들과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를 펴기 위해 휴관일에도 서울부터 지방까지 주요 전시들을 찾아다니며 헌신적으로 일했다. 휴일에 미술관을 찾는 관객들에게도 그는 한결같이 전시장에서 직접 전시 기획의도를 알려주며 반갑게 맞이했다. 또 매일 서울에서 양평까지 출퇴근하면서도 전시때마다 대중성까지 겸비한 격조 높은 전시기획력으로 양평군민들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의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의 노고는 양평군립미술관이 그간 펼쳐온 풍성함으로 알수 있다. 미디어아트로 600년 서양미술을 새롭게 조명했던 개관 9주년 기념전 <Masterpiece of Light>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인터렉티브아트 등 과학과 예술의 만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성황리에 이끌고 있는 비채아트뮤지엄이 문화소외지역 어린이 도서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비채아트뮤지엄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전시관람 문화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농어촌 등지의 지역 어린이들에게 피카소 전시회 도록과 어린이책 ‘프롬, 파블로 피카소’ 등을 기증했다. 전국 초등학교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와 5명 이하 학교를 선정, 121개 학교 692명의 어린이들에게 피카소전시회 도록 등을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전교생 10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는 엽서 2종과 피카소전 특별 기획으로 출간된 <프롬, 파블로 피카소> 어린이 도서를 보냈고, 전교생 5명 이하 학교 학생들에게는 피카소전 전시 도록과 <프롬, 파블로 피카소>, 엽서 2종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시 도록 165권, <프롬, 파블로 피카소> 어린이 책 813권이 어린이들에게 무사히 전달됐다. 비채아트뮤지엄 전수미 관장은 “비채의 설립 이념은 ‘예술의 나눔’인만큼, 문화혜택이 잘 미치지 못하는 곳의 어린이들과 피카소의 감동을 전달하고자 애썼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소외되어가는 문화소외
세계가 주목하는 이건희 컬렉션을 실물로 보면 그 깊은 아름다움에 감동이 우러난다. 보는 사람들은 누구날 것 없이 우리 고미술과 근, 현대미술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에 찬사를 보내게 된다. 이에 못지 않게 수준 높은 예술품을 국민과 함께 향유하고자 한 고 이건희(1942-2020) 전 삼성그룹 회장의 숭고한 뜻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고 이건희(1942-2020) 전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기증한 이건희컬렉션이 일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고미술품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9월 26일까지), 근-현대미술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전(내년 3월 13일까지)으로 21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개막에 앞서 20일 미디어에 먼저 공개된 두 전시의 이건희컬렉션은 고미술부터 근-현대미술까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한국의 문화적 DNA가 오롯이 녹아있는 최고의 미술품임을 증명했다. 대한민국의 최고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도 적은 예산으로 구입할 수도 없는 한국 문화의 결정체를 담은 수천년의 세월을 담은 다채로운 분야의 방대한 문화재들이 오롯이 아무런 조건없이 순수하게 기증한 고인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기증품을 특별 공개하는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21일 개막, 9월 26일까지 전시한다.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특별 공개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9797건 2만1600여 점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서화, 목가구 등으로 폭넓고 다양하다. 이번 전시에는 이건희 회장 기증품 중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명품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을 특별 공개한다. 겸재 정선(1676~1759)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삼국시대 금동불의 섬세함을 보여주는 <일광삼존상>(국보 제134호), 글씨와 그림이 빼어난 고려 사경(寫經)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국보 제235호), 현존하는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1757~1806?)가 말년에 그린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등이 전시되어 기증 명품전의 의미를 높인다. 이건희 컬렉션의 성격을 보여주는 기증 명품전 문화유산의 중
한국미술의 DNA는 무엇일까. 고미술과 현대미술에는 동일한 유전자가 숨어 있을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10월 10일까지 열리는 <DNA: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전을 추천한다.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 35점과 현대미술 130여점, 자료 80여점을 한데 모은 귀한 전시다. 청자상감포도동자무늬주전자와 이중섭의 은지화, 분청사기인화문병과 김환기의 ‘점화’, 백남준의 글로벌그루브, 신라금관 등 다양한 담론과 해석이 선보이는 전시다. 또 이중섭 은지화와 도상봉의 정물, 박영선의 소와 소녀 등 4점은 그동안 이슈로 떠올랐던 이건희컬렉션이다. 이번 전시도록 발간에만도 전통 미술과 근현대미술 연구자 44명이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로비에 들어서면 서있는 남자 누드의 어깨 위로 각자의 어깨 위에 쪼그리고 올라서 아랫사람의 눈을 가린 숫자를 헤아릴 수 없는 인간군상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지난해 11월 부친 서세옥씨를 여읜 서도호 작가의 2009년작 ‘카르마(Karma)’ 작품이다. ‘업보’로 해석되는데 마치 인간의 척추뼈 같기도 한 모양새가 조상에서 후손으로 내려오는 유전자를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가고 싶지만 아직 코로나팬데믹 영향권이라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주말이나 휴가 기간에 좋은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겠다.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광부화가 황재형의 <회천(回天)>展과 단색조 거장 정상화 화백의 대규모 개인전인 <정상화>展을 비교해 가며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단색조 거장 정상화의 <정상화>展은 9월 26일까지, 광부화가 황재형의 <회천(回天)> 展은 8월 22일까지 이어진다. 두 전시는 많은 점에서 대비된다. <정상화>展이 대표적인 단색조 추상화를 볼 수 있는 전시인데 반해, <회천(回天)>展은 탄광촌의 광부와 주변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린 한국적 리얼리즘 미술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정상화 화백의 60년 화업 단색조 조망 “상하좌우로 색과 밀도의 변화를 통해 심오한 우주와 자연의 규칙과 질서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정상화>전은 한국 단색화 추상을 대표하는 구순의 정상화 화백의 화업을 총망라하는 전시다. 전시의 대표작은 역시 단색화다. 단색화는 현대미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관객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