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경선 결과를 가를 수 있는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미국 연방의회의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 코커스'(CBC. Congressional Black Caucus)는 11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CBC 의장인 G.K. 버터필드 하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내심, 경험, 기질을 갖춘 단 한 명의 후보가 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클린턴 전 장관 지지를 공식화했다.버터필드 의장은 "경찰의 직권 남용과 폭력 범죄로 인해 흑인들이 길거리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는 인종적 분열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버터필드 의장은 "우리는 국내외 정책 모두에 능통한 대통령을 가져야 한다"며 샌더스 의원보다는 클린턴 전 장관이 이같은 조건에 부합한다고 역설했다.CBC는 전날 소속 의원들의 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인 찬성 아래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부는 기권했고 샌더스 의원 지지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CBC는 초당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 일본 주식시장이 개장과 함께 요동치고 있다.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는 전 거래일 대비 287.12포인트(1.83%) 하락한 1만5426.27로 출발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닛케이 하락폭은 4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9시31분 현재 550포인트 이상 빠진 1만5162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5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장중 1만5000선이 무너진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약 1년4개월 만이다.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10엔대까지 급등했다.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폭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벌어지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JPX닛케이지수 400과 TOPIX지수도 급락세로 장을 시작했다.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 관계자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원유 선물가격 하락 등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호주 임신부 한 명이 또다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호주에서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주 들어서만 2번째이다.질 헤네시 빅토리아주 보건장관은 12일 이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한 국가를 여행한 뒤 귀국했다고 말했지만 그 나라가 어디인지 등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이상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이번주 초에도 퀸즐랜드주에서도 해외여행을 했던 임신 여성 한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호주 전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집트 숲모기는 호주 북동부의 인구가 극히 적은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우 정치적인 인물로 미국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교황이 매우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우리나라가 가진 문제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트럼프 후보는 "그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 국경 개방의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국경을 그대로 두길 원하는 멕시코가 그렇게 시킨 것 같다. 그들만 좋은 걸 얻고 우리는 잃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후보의 이날 발언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교황의 멕시코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교황은 방문 기간 멕시코 북부의 미국 접경 지역 사우다드 후아레스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지난해 방미 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이민자에 대한 적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등 이민자의 편에 서는 발언을 종종 해 왔다. 트럼프 후보는 이전에도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빈곤 문제를 강조하는 교황의 정치적 입장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그는 지난해 8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게 낫다. 지금 우리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과 러시아 등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국가들이 1주일 이내에 시리아 전역에서 '적대적인 행위를 중단(cessation of hostilities)'키로 하고, 장기적인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담은 시리아 내전 해결안을 내는 데 목표를 뒀으며, 1주일 이내에 모든 적대적인 행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케리 장관은 또한 "중단된 시리아 내전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유엔이 대책위원회를 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케리 장관은 ISSG 회의에서 서면상의 합의를 이끌어낸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지만, 실제로 평화를 이루려면 내전에 개입된 모든 주체가 합의를 존중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시리아 내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키로 한 이번 합의 내용은 이슬람 국가(IS)와 알누스라 전선 등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격퇴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IS 격퇴를 위한 군사 작전은 계속 진행된다는 뜻이다.국제 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특급 조커' 유창현(31)을 품었다.성남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유창현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유창현은 181㎝의 체격에 순간적인 공간침투와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1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골감각을 선보였다.지난해에는 전북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 막판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조커 역할을 수행,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134경기에서 26골15도움을 올렸다.성남은 유창현의 영입으로 간판 공격수 황의조(24)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유창현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성남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김)두현이 형과의 플레이가 기대되고 (황)진성이 형과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올 시즌 성남이 ACL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1928~1999)의 작품 세계를 더 오랜 기간 만날 수 있게 됐다.CGV 아트하우스는 "지난달 7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가 전석 예매 매진을 기록했다"며 "관객들의 요청이 많아 24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특별연장 상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상영회는 3월13일까지 열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 스탠리 큐브릭전'을 기념해 마련됐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미래 시리즈 3부작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시계태엽 오렌지'와 현대 공포영화의 고전 '샤이닝'까지 총 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편당 가격은 1만2000원. 상영회 관람 고객 중 각 회차별 선착순 60명에게 '큐브릭전' 전시 티켓을 준다. '큐브릭전'은 1999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타계하기 전까지 연출한 13편의 영화 속 소품과 세트 모형, 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사진, 자필 메모가 담긴 각본 등을 선보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저희 직원들과 가족들의 생계는 도대체 누가 책임질 지 암담하네요"개성공단에서 레포츠 물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대표 A씨의 하소연이다. A씨는 11일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된 직후 기자와 만나 울분을 터뜨리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북한은 다음날인 11일 개성공단에 거주하고 있는 남측 인원들을 추방하는 한편 향후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관리키로 했다. 사실상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입주기업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개성공단은 사실상 폐쇄의 수순을 밟게 됐다. 특히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입주업체들은 그동안 생산한 완제품을 비롯해 원부자재, 기계장비 등을 대부분 남측으로 가져오지 못했다. 국내에 생산설비 등이 있는 기업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개성공단에 사실상 올인하며 기업활동을 해왔던 기업들은 한 순간에 도산 위기에 몰렸다.상황이 이러자 입주기업 대표들은 자신과 직원들의 향후 생계에 대해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일부 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월급조차 지급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A씨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27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상원에서 지난 9일 채택된 대북 제재 법안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대북 압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부합한다고 밝혔다.벤 로즈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가진 강연에서 미 행정부는 의회가 마련한 법안들을 절차에 따라 재검토해야 하지만 (대북제재)법안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상원에 앞서 하원에서도 이미 별개의 대북 제재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로즈 보좌관은 미 행정부와 의회는 "같은 입장"이며 제재를 강화할 필요성에 동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지난 9일 당파 간 이견을 극복, 북한이 경화(硬貨)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북 제재 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북한은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 패커드(HP) 최고경영자가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을 포기한다고 11일 공식 선언했다. 피오리나 후보는 지난 9일 실시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4.12%의 득표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피오리나(61)에 앞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사퇴 사실을 알렸다. 피오리나는 경선 초반 TV토론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이후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피오리나는 "경선을 여기서 중단하지만 이 나라를 돌며 현실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사퇴를 알렸다.그는 TV토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맞설 후보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상원의원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는 피오리나는 지난해 4월 대선후보 출마를 선언했다.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거치며 군소 후보들이 물러나면서 공화당 경선 구도는 6명으로 압축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 애리조나주의 인권단체 휴메인 보더스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의 생존을 위해 소노란 사막에 설치한 급수소 8곳중 6곳이 누군가에 의해 파괴당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 곳은 물탱크가 총격으로 부서졌으며 코요테의 시신이 그 옆에 놓여 있는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이 단체의 조엘 스미스 회장은 말했다. 그는 9일 정기 순찰도중 급수소 대부분이 공격을 당해 파괴된 것을 발견했으며 총격까지 가한 것으로 보아 불법 이민자들에게 식수를 주어 목숨을 살리는 것에 반대하는 증오범죄자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은 외국인 불법이민에 반대하느냐 마느냐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일이다. 이 사람들을 돕느냐, 아니면 엄청난 수의 시체들을 발견하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다"라고 스미스는 분개했다. 현지 경찰은 9일 신고를 접수했지만 이런 종류의 사건은 언제 발생했는지조차 알 수 없어서 수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남부의 급수소들은 2000년부터 이 인권단체에 의해 설치, 운영되어 왔으며 가끔 파괴당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과격한 경우는 없었다고 스미스 회장은 말했다. 이 급수소들 덕에 소노란 사막을 건너는 불법이민 사망자는 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KB손해보험이 갈 길 바쁜 삼성화재의 발목을 잡았다. KB국민은행은 1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이겼다. 앞선 삼성화재와의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KB손해보험은 5수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9승21패(승점 25)로 6위다.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삼성화재를 이긴 것은 LIG손해보험 시절인 2013년 11월 6일 이후 2년3개월 여 만이다.김요한이 2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마틴이 23점으로 뒤를 받쳤다.삼성화재는 그로저(46점)를 앞세워 승리를 엿봤지만 막판 범실에 울었다.18승12패(승점 52)로 대한항공(17승13패)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뒤 다승에서 앞서 3위로 오른 것에 위안을 삼았다.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까지 나설 수 있지만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두 팀의 승점차가 3점 이하일 때만 열린다.KB손해보험은 1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8-7에서 김요한-마틴의 연속 공격으로 달아난 뒤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를 듀스 끝에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축구스타 안정환이 '청춘FC' 선수들에게 전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KBS 2TV 특집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장전' 녹화에서 안정환과 이을용, 그리고 청춘FC 선수들이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모인 그들은 서로의 근황을 묻고,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촬영 도중 한 선수가 "아직 팀을 찾지 못 한 채 방황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안정환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너희는 지금 방황하는 게 아니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지원서를 내고 스펙을 쌓고 면접을 보는 또래 취업 준비생들처럼 각자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어떻게 방황이냐. 방황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12일 밤 10시50분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연장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