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현장 방문 "미국 등 수천명 확진…우리는 방역 관리 잘해와" "통행량도 17% 줄어…많은 국민 방역 조치 협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일부 무책임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 나왔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광복절 집회 등을 이끈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와 보수 단체를 이번 재확산의 주범으로 다시금 거론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문제에 대해서 "그 부분은 앞으로 2단계 격상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도 논의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요구하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대해 "수천 명, 수만 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여전히 좋은 상황"이라며 "우리가 방역 관리를 잘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내에서 보자면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이고 국민들이 걱정하는
22만7000명 서명… “노출 제대로 처리 않아” 의혹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을 빌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28일 2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국민청원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것으로,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는 답변에 나서야 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22만 7000여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청원글을 청와대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처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이 청원은 지난 12일 작성됐다가 청와대 청원 공개 과정을 걸쳐 글 게시 15일만인 지난 27일 오후에 공개됐다. 해당 게시글의 청원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다. 그전까지는 글 작성 당시 부여된 인터넷 주소(URL)을 통해서만 검색해 서명 동참이 가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일부러 비공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국민청원을 숨기는 경우는 ▲중복 게시 ▲욕설·비속어 사용 ▲개인정보, 허위사실, 타인 명예훼손 내용 등이 포함된 글에 한해서다. 이에
중증환자 병상·생활치료센터 확보 현황 등 점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문 대통령은 병상 확보 현황 계획을 점검하고 정부의 철저한 지원을 강조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공동으로 환자를 분류하고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 수도권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부족하다는 중환자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5%를 넘어선 상태로 치료용 병상 4개 중 1개만 비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에 중증환자 병상 확보와 생활치료센터 확보 현황 등을 꼼꼼히 점검한 후 정부의 철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파견 온 현장대응반 직원들을 격려했다.
재난대책본부 운영…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자 관리 30일부터 본청 출입가능…31일엔 상임위회의 개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 출입 사진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폐쇄 조치에 들어간 국회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전제로 다음 주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28 오전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금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현재 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함께 9월 정기국회에 필요한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챙겨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국회는 해당 확진자의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26일 오후부터 방역 작업에 착수하고, 철저한 방역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본청, 의원회관, 소통관 등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27일부터 꾸려진 국회 재난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역당국, 각 정당들과 협의를 통해 자가격리 대상자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 대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폐쇄 조치가 종료된 후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는 자가격리 인원을 제외하고, 국회 출입증을 소지한
서울시 "광복절 도심집회,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에 영향"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집회 관련 검사 대상자가 2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5324명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확보한 명단과, 명단에는 없으나 자발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 등 총 5324명을 접촉자로 등록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며 "거주지 보건소로도 명단 통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이중 서울시 거주자는 3283명이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2232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50명,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광화문집회가 전국 코로나19 확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광복절 광화문집회 참석자 및 광화문 인근 체류자는 총 2만885명으로 집계됐다. 박 국장은 "26일까지 확보한 명단 2만885명 중 5939명이
문 대통령-기독교계 지도자 간담회 발언 비판 "대면예배 큰일난다? 교회선 뒤통수 예배한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문재인이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교묘한 말장난으로 자신의 독재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기독교계 지도자들의 청와대 간담회를 거론하며 "문 대통령은 기독교인이 예배드리는 이유가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서란다. 이는 기독교 모독"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차 전 의원은 청와대 간담회에서 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자신이 현재 있는 병원에서 함께 치료받는 목사에게 물어봤다면서 "문 대통령은 '대면예배'하면 큰일 나니 하지 말라는데, 옆자리 목사님은 뒷통수 예배한단다"고 비아냥댔다. 이어 "문재인은 또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는 것은 전시상황에서 군인이 전장을 이탈하는 거라 했는데, 이 말을 일반인이 들으면 지금 의사들이 죄다 청진기 집어던진 것으로 생각할 거다"면서 "근데 문재인이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지금 지겹도록 자상한 문진을 받고 있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 "일요일 비대면 예배 철저 점검…위반시 엄정 조치" "국민들도 필수적 경제활동 아니면 집에 머물러달라" "정부, 민간과 협력해 집단휴진 지원센터 조속 가동" "전공의들, 환자 외면하지 말고 제자리로 돌아와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신 중위험시설로 분류되는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 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정 총리는 이번 주말 방역
직장가입자 보험료율 월급의 6.67%→6.86% 지역가입자 부과점수당 금액도 201.5원으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직장인들은 내년 건강보험료로 올해보다 2.89% 오른 3399원을 매달 납부하게 된다. 자영업자 등도월 2756원씩 보험료가 더 부과된다. 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문재인케어)을 시행하면서 국민들의 급여 혜택 확대와 적정 수준 부담을 고려해 정부가 제시했던 직전 10년 평균 3.2%보다 낮게 인상되면서 비급여의 급여화 일정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2020년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21년도 건강보험료율을 2.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에 따라 직장가입자는 월 평균 보험료(본인부담)가 올해 4월 부과 기준 11만9328원에서 12만2727원으로 3399원 증가(보험료율 6.67%→6.86%)한다. 사업장 노동자나 사용자, 공무원, 교직원 등 직장가입자와 피부양자를 제외한 자영업자, 일용·단기·특수고용 노동자 등 지역가입자는 월 평균 보험료(세대부담)가 9만4666원에서 9만7422원으로 2756원 증가(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 195.8원→201.5원)할 것으로 예상
전봉민, 914억원 최고 등극… 김민석 채무 12억5천만원 최하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1대 국회에 새로 입성하거나 재입성해 신규로 재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175명 가운데 최고 신고액은 91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은 23억500만원이었다. 이는 20대 국회 신규 등록 의원 154명의 평균 재산 19억1400만원과 비교하면 재력이 4억원 가량 더 커진 것이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재등록의무자 21명 포함)의 재산은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을 제외하면 평균 23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내역을 살펴보면 5억 미만이 43명(24.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5억원 이상 10억 미만 39명(22.3%), 10억원 이상 20억 미만 40명(22.8%), 20억 이상 50억 미만 39명(22.3%), 50억 이상 14명(8.0%)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진종합건설 대표 출신인 전봉민 의원은 총 914억1445만여원을 신고해 21대 국회에서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다. 비상장 주식 858억7313만여원(이진주택 1만주, 동수토건 5만8300주) 외에도 예금 1
국정감사 10월7일~26일 3주간 예정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역 조치를 위해 폐쇄된 국회는 오는 29일까지 방역작업을 마치고 9월 정기국회에 돌입한다. 27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9월1일 개회식과 본회의,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5일~17일 대정부질문(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24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한다.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 일정을 고려해 10월7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하기로 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 여야는 이후 11월과 12월 두 달간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6차례 열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내년도 예산안도 처리하게 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은 12월2일이다.
16차 목요대화…코로나 재확산 전망 및 대응책 논의 정 총리 "3단계, 국민생활·서민경제 충격…신중 검토" 전문가 "재유행 반복 가능성…의료자원 분배 등 필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앞으로 며칠간의 경과가 단계 격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총리공관인 삼청당에서 '코로나19 재확산 현황과 전망, 우리의 대응은?’이란 주제로 16차 목요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대응은 아무리 지나쳐도 절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카페 등 중위험시설까지 운영을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크나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요대화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의료 전문가 등이 모여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진단했다. 향후 추가로 발생 가능한 코로나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향후 코로나
文대통령, 한교총 등 한국 교회 주요 지도자들과 간담회 전광훈 겨냥 "방역 거부, 음모설…일부가 교회 전체 해쳐" "코로나 재확산 절반 교회서…예배로 바이러스 못 지켜" 한교총 "'공권력 엄정 집행' 발언 놀라…종교 자유 못바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교회 주요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대면 예배 금지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교회총연합 등 개신교계는 기한 없는 예배 금지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력기구 구성을 통한 대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등이 보이고 있는 정부의 방역 조치 거부 행태를 정면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의도한 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이 그쯤 됐으면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고, 여전히 정부 방역 조치에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로 인해 온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직접적
곽상도, 고등동 보금자리주택 30억대 시세차익 의혹 확정후 3개월 만에 대출받아 그린벨트 땅 추가 매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처남이 그린벨트 땅을 매입해 수십억대 이익을 거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린벨트 땅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린벨트 땅만 골라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27일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처남인 김모씨는 지난 2010년 8월 성남 시흥동 96-1 일대 2524㎡(약 764평) 규모의 그린벨트 부지를 12억5500만원에 매입했다. 이는 기존에 보유했던 성남 고등동 그린벨트 땅(7011㎡·약 2120평)이 LH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확정된 지 3개월 만으로, 김씨는 시흥동 그린벨트 땅을 사들이기 위해 8억500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시흥동 땅에는 원예·묘목·조경자재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가 운영 중이지만 김씨가 대표가 아니어서 농지법 위반이라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시흥동 땅의 공시지가는 2010년 35만3000원에서 2020년 55만1200원으로 156% 상승해 현재 땅값은 19억57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가 현재까지 거둔 시세차익 규모만 7억28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