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71명까지 늘어난 이라크 귀국 근로자들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감염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매일 신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전 세계 확진자 발생을 두고도 또 다른 유행의 절정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라크 귀환 근로자들의 검사 결과 293명 중 71명의 확진자를 찾았으나 재검사 중 더 많은 이들이 양성으로 확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라크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얼마나 위중하고 급박한지를 또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25일 0시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사례는 국내 확진자 발생(1월20일) 이후 최대 규모인 8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라크에서 귀국한 한국인 건설 노동자는 36명으로 총 누적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라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0명 가까이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급파해 24일 우리 국민 293명을 인천공항으로 수송하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25일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요양병원 2층 화장실 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병원 관계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불이 난 화장실 부근의 입원실에 있던 환자 5명이 병원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계단을 통해 긴급 대피했다가 30분 만에 병실로 복귀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인 이 요양병원에는 159명의 환자가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서울 종로에서 대부업 모임과 관련해 지금까지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 병원까지 다녀오고도 나흘 만에 검사를 받았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거듭 당부했다. 서울의 요양시설, 부동산 관련 회사, 사무실,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 서울 종로구 소재 신명투자와 관련해 지표환자가 19일 확진된 후 누적 확진자가 9명이라고 밝혔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지표환자의 접촉자 4명, 신명투자 관련 4명 등이다. 특히 지표환자는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난 이후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진단 검사는 4일이 지나 18일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표환자는 당초 증상이 발현된 날은 지난 13일이고 14일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18일에 검사가 실시됐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인 검사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전날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에서 '본인에게 닥친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한 검사장은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저는 위원회가 저를 불기소 결정해도, 법무장관과 중앙 수사팀이 저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제가 위원님들께 호소드리는 것은 지금 이 광풍(狂風)의 2020년 7월을 나중에 되돌아볼 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중 한 곳만은 상식과 정의의 편에 서 있었다는 선명한 기록을 역사 속에 남겨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 주시기만 한다면 저는 억울하게 감옥에 가거나, 공직에서 쫓겨나더라도 끝까지 담담하게 이겨내겠다"고 호소했다. 전날 열린 수사심의위에서는 한 검사장에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질본 "5월 이후 해외 유입 2차 전파 8건…40명 통해 15명 감염"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방역강화 대상국 입국자 진단검사 1회→2회 확대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이라크 귀국 건설노동자 293명 중 71명 확진…11명 재검사·211명 음성"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질본 "부산항 정박 14척 선원 426명 중 40명 양성"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32명 선원 확진 러시아 원양어선 배개 등서 코로나19 확인"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질본 "러시아 선박 수리공 관련 8명 확진…수리공 7명 추가"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질본 "서울 종로 신명투자 확진자 9명…지표환자 증상 4일만에 검사"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경기 김포의 하천에서 60대 남성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조사를 받다가 물속으로 뛰어든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인근 50m지점에서 A(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중이던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앞서 A씨는 다리 인근에서 낚시를 하려고 자신의 SUV차량을 주차하려다 물에 빠져 바퀴가 잠기자 차를 빼내려고 했고, 이를 본 행인 B씨가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여부를 조사했으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서 출석 통보를 받은 A씨는 같은 날 12시44분께 승용차를 수습하는 사이에 다락교로 올려가 물 속으로 뛰어내린 후 실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경찰이 사고 처리를 하던 과정 중 A씨가 갑자기 다리 위에서 뛰어내렸다"며 "경찰관이 구명환을 준비해 현장에 갔지만 A씨가 실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전남에서 해외를 다녀온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환자가 36명으로 늘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일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4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 36번째 환자이며, 지역 내 해외유입 관련 감염사례로는 19번째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특별입국절차를 이용해 다음날인 10일 여수시 임시검사시설로 옮겨져 최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택에 격리됐다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2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사는 가족 2명만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도 방역당국은 A씨를 순천의료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