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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질본 "코로나19 장기전은 숙명…철저한 방역만이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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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대상 293명 중 양성 가능성 배제 못 해"
"유행 절정 아직 오지 않아"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71명까지 늘어난 이라크 귀국 근로자들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감염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매일 신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전 세계 확진자 발생을 두고도 또 다른 유행의 절정이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라크 귀환 근로자들의 검사 결과 293명 중 71명의 확진자를 찾았으나 재검사 중 더 많은 이들이 양성으로 확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라크를 포함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얼마나 위중하고 급박한지를 또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25일 0시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사례는 국내 확진자 발생(1월20일) 이후 최대 규모인 86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라크에서 귀국한 한국인 건설 노동자는 36명으로 총 누적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라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00명 가까이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급파해 24일 우리 국민 293명을 인천공항으로 수송하고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각국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1500만명을 넘었고 일일 확진자는 28만명으로 매일 최다 발생 기록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정 국가를 언급하는 것이 좀 그렇지만 미국에서만 환자 발생 규모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부본부장은 외신에서 과거 모범 국가로 규정한 나라들의 사례를 예로 들며 재차 거리 두기 실천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의 절정이 아직도 오지 않았다는 위기감을 매일 갖게 된다"며 "일부 외신에서 과거 코로나19 모범국이었던 곳들을 이제는 모범국이라 할 수 없다면서 국가명을 열거하는 보도를 보면 방역 실무자로서 무거운 마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예로 든 나라는 홍콩, 호주, 이스라엘, 일본 등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차를 두고 장기화될 것이란 예상하에 철저한 방역만이 감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대처라고 보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물론 이들 나라들이 모범국에서 추락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용하고도 무서운 전파력이 근원적 원인이지만 대륙과 국가별로 시차를 두고 유행이 이어지면서 결국 장기적으로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전은 모든 국가에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주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유입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무역없이 생활할 수 없고 생활이 없으면 사실상 방역도 설 곳이 없어진다"며 "당국자로서 특별입국관리를 유연하게 강화해 나가고 사회 내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위생수칙 준수 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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