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25일 오전 9시 30분께 충북 청주 무심천의 제2운천교 인근에서 7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10시께 지인과 술자리를 마친 뒤 가족과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겨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 일대를 수색해 두 시간여 만에 이 남성을 발견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수돗물 유충 대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수돗물을 사용하는 어린이나 주부의 심정으로 유충 사태 종식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부평 정수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활성탄 흡착 시설물 앞에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수돗물 유충 대응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현재 유충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활성탄 흡착지와 방충 시설물과 오존 접촉지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에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신속한 해결과 함께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팀이 돼 수돗물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근본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20일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수돗물 유충 사태에 관련 원인조사와 전국 정수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 24일 '검·언 유착' 사건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계속 수사·기소하고 한동훈 검사장은 수사 중단·불기소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중앙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을 겨냥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밀어붙여 왔다. 이 같은 수사심의위 결정으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혐의를 입증할 ‘스모킹건(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지 않는 한 '부실·편파 수사'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더 나아가 윤 총장을 겨냥한 '과잉 수사', '표적 수사' 논란에 한층 불이 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수사팀과 여권은 '수사 계속' 의지와 '수심위 수술 불가피' 등 존재 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며 "수사심의위의 결론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보성향 단체들도 가세하며 '검찰이 심의위 권고안에 따라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하며 검찰에 '기소 강행' 명분을 주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이번 수심위의 권고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과처럼 검찰과 여권 측 의견과 배치되는 셈이라 후속된 흐름마저 닮은 꼴이다.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이 부회장 의혹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국내로 유입된 확진자 수가 8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선원들이 30명 넘게 감염된 데 이어 하루 20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 중인 이라크 긴급 귀국한 건설 노동자 가운데 다수 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입국 이후 3일 내 진단검사, 2주간 격리 등을 통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작지만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국내 방역과 의료체계 유지를 위해선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외국인 코로나19 환자에 대해서도 전액 부담하고 있는 치료비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인 무상 치료 국가 외국인만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법을 바꾸기로 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 입국 확진자는 8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1월20일) 이후 187일 만에 최대치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 규모는 3월29일 67명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해외 입국 확진자는 2244명으로 전체 확진자 1만4092명 중 15.9%다. 누적 비중을 보면 내국인은 1492명(66.5%), 외국인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검·언유착과 관련한 KBS보도는 제3자가 허위 정보를 제공해 발생한 것이라며 고발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보수성향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성명불상의 인물 A씨에 대한 사건이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남순)에 배당됐다고 전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인권과 첨단범죄에 관련된 사건을 전담으로 맡는 부서다. 전날 법세련은 "취재원이 KBS 보도 내용이나 방향에 관여했다면 언론 농단"이라고 주장하며 성명 불상의 인물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법세련 관계자는 "KBS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KBS인 연대'가 KBS 뉴스9 오보에 대해 '제3의 인물'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면서 "KBS에 허위의 정보를 제공해 KBS 보도 업무를 방해한 A씨에 대해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 18일 뉴스9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간 녹취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통해 KBS는 두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공모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미래통합당은 25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연기를 촉구했다.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칠 거라는 이유에서다. 국회 정보위원회 통합당 소속인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이철규·조태용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지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법이 정한 기한 내 자료 제출을 거부, 청문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자가 24일 오후 각 정보위원실로 '인사청문회 관련 요청자료를 청문회 전날(26일) 10시까지 제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인사청문회법을 위반한, 심각한 청문회 무산 시도다. 정당한 이유 없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후보자로 인해서 박지원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법 제7조에 규정된 '청문회 시작 48시간 전 제출'을 거부했다"며 "청문회 바로 전날 자료를 주겠다는 의미는 검토할 시간을 안 주겠다는 것이며, 청문회를 들러리로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 정보위원 일동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의 연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 학력위조 의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25일 "내년 4월 재보궐선거라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지휘관을 바꾼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당 대표가 되면 내년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4월 재보선과 2022년 3월 대선, 같은 6월 전국동시선거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책임져야할 중대 선거가 차례로 남아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개혁안에 대한 구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에 책임이 있을 때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었다. 국민과의 약속이다"며 "선거결과가 대선에 미칠 영향이 크다. 토론이 활발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국민에게 쏟아지는 질타와 비판 여론을 당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본선에 간 후보들이 그 화살을 피하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세 극복 방안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 재난이 가져온 서민경제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깔려 있다고 본다"며 "최근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것에 대한 회초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113명으로 115일 만에 처음 세자릿수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1만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부산항에 입항한 원양어선과 이라크에서 공중급유기로 급증한 건설 노동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해외 유입 사례만 86명으로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가 1만4092명이라고 밝혔다. 24일 0시까지 1만3979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113명 늘어난 것이다. 하루 환자 수가 세자릿수로 집계된 건 4월1일(101명) 이후 115일 만에 처음이며 3월31일(125명) 이후 116일 만의 최대 규모다. 7월 들어 30~60명대를 오가던 하루 확진자 수는 20일 0시 26명까지 감소했다가 21일 45명, 22일 63명까지 증가한 이후 23일 59명, 24일 41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하루 사이 113명까지 급증했다. 감염 경로는 해외 입국 확진자가 86명, 국내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27명이다. 하루 해외 유입 확진 86명은 국내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시민단체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관련 수사를 유출한 혐의가 있다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고발했다. 25일 시민단체 활빈단은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이 누설된 것과 관련해 이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3명을 수사기밀 유출(공무상비밀누설)과 특정범죄 신고자 등 보호법 위반,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 외에 서울중앙지검 김욱준 4차장검사와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도 함께 고발됐다. 활빈단은 "피해여성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7일 유 부장검사와 면담 약속을 잡았으나 몇 시간 뒤 면담을 취소당했다"며 "박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개시를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물급 민선자치단체장 성추행 비위라는 중대한 사안은 상급자인 김 차장검사와 이 지검장에게 즉각 보고 됐을 것"이라며 "이례적인 면담 취소는 이 지검장의 판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언급했다. 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문재인 대통령에게 모종의 경로를 통해 보고했을 것"이라며 "검찰발 유출이 사실로 밝혀지면 즉각 사퇴를 하던가 파면을 당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자신의 헌팅 데이트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대학 후배를 마구 때린 한 20대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벌금 2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범행의 죄책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를 배상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3일 오전 3시28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거리에서 헌팅으로 만난 여성과 파트너를 하라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대학 후배 B씨를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에도 무차별 폭행을 가해 고막 파열 등 전치 18일의 상해를 입혔다. B씨는 "여자친구가 있다"며 A씨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58명으로 증가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1명이 증가해 155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4명, 송파 사랑교회 1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강남구 사무실 K빌딩 1명, 관악구 사무실 관련 1명, 경로 확인중 1명, 기타 2명 등이다. 강서구 4명, 송파구 3명, 은평구 2명, 금천·동작구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서울 확진자 1558명 가운데 166명은 격리 중이다. 1381명은 퇴원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33만9580명이다. 이 가운데 32만9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455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1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101명) ▲강남구(96명) ▲송파구(92명) ▲구로구(90명) ▲영등포구(71명) ▲동작·양천구(각각 7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89명이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332명 ▲감염경로 확인중 159명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113명으로 115일 만에 세자릿수로 집계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도 1만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부산항에 입항한 원양어선과 이라크에서 공중급유기로 급증한 건설 노동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해외 유입 사례만 86명으로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 환자가 1만4092명이라고 밝혔다. 24일 0시까지 1만3979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113명 늘어난 것이다. 하루 환자 수가 세자릿수로 집계된 건 4월1일(101명) 이후 115일 만에 처음이며 3월31일(125명) 이후 116일 만의 최대 규모다. 7월 들어 30~60명대를 오가던 하루 확진자 수는 20일 0시 26명까지 감소했다가 21일 45명, 22일 63명까지 증가한 이후 23일 59명, 24일 41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하루 사이 113명까지 급증했다. 감염 경로는 해외 입국 확진자가 86명, 국내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27명이다. 하루 해외 유입 확진 86명은 국내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최대 규
요양원·교회·사무실發 감염…서울 확진자 11명 늘어 155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