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지난해 놓친 세계선수권 대회 500m 정상 탈환에 나선다.이상화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2016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출전한다.이상화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여자 500m 정상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이 열리지 않은 2014년을 건너뛰고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5위에 그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정상에서 내려온 이상화는 '절치부심'했다. 올 시즌 월드컵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4차 대회에 출전, 총 8개의 금메달 중 4개를 목에 걸며 건재함을 알렸고, 지난 2일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38초10의 기록으로 가뿐히 우승을 차지했다.이상화는 12일 열리는 여자 1000m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날 열리는 500m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500m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가 높다.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상대는 중국의 장훙이다. 장훙은 올 시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만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이상화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의 김종민(42) 감독이 물러난다. 대한항공은 사퇴 의사를 전한 김 감독 대신 장광균(35)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겠다고 11일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최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후보 0순위라는 평가 속에 시즌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최종 라운드를 남겨둔 현재 17승13패(승점 52)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선두 등극까지 바라봤지만 최근 5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대한항공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반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12~2013시즌이 진행 중이던 1월 신영철 현 한국전력 감독의 후임으로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았다. 그해 위기를 추스리고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지만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도 겪었다. 올 시즌 남자부 감독이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장에 오른 장 감독대행은 2003년 대한항공에 입단,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며 2007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예비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도전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이 11일 오전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앞서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는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향했다. 비자 문제로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대호(34·시애틀)도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세인트루이스의 투수 소집일인 18일(한국시간)을 시작으로 한국의 새내기 도전자들도 속속들이 소속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미 프로야구 개막은 4월이지만 이제부터 험난한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이 시작된다. 당장 3월초부터 시범경기가 열린다. 이들은 실전에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3위에 오른 강정호(29·피츠버그)만 보더라도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강정호도 시범경기부터 펄펄 날았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가 캠프 기간 동안 보여준 진정성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5월 이후 비상할 수 있었다.새로운 도전자 4인방에게도 팀 분위기 적응은 공통 과제다.오승환은 "적응이 우선이다. 팀이 화합을 중요시 하고, 팀워크도 좋아 적응에 큰 문제는 없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세븐틴'의 보컬 유닛 정한(21)·조슈아(21)·도겸(19)·승관(18)·우지(20)가 가수 윤종신(47)의 월간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2월호의 주인공이 됐다.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세븐틴 멤버들이 참여한 신곡 '초콜릿'이 12일 0시 발매된다. 앞서 11일 밤 10시에는 뮤직비디오가 먼저 공개된다.'초콜릿'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달콤한 감성 발라드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소년의 고백을 표현했다. 80년대 레트로풍 사운드와 로맨틱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플레디스는 "윤종신이 세븐틴의 소년 같은 모습에 '월간 윤종신' 참여를 제안했다"며 "풋풋하면서 청량한 소년의 감정을 살린 달콤한 고백 노래"라고 소개했다.한편 세븐틴은 13,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보이스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를 연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려욱(29)이 데뷔 후 처음 여는 솔로 콘서트가 3회 추가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려욱의 단독 콘서트 '에버래스팅 스타-려욱'은 이달 19~21일에 이어 다음달 11~13일 모두 6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열린다.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예매 시작과 함께 전석 매진되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와 추가 공연 요구가 쇄도했다"고 전했다.려욱은 슈퍼주니어와 보컬 유닛 '슈퍼주니어 K.R.Y', 드라마 OST를 통해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연극, 라디오 DJ,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로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추가 공연은 18일 밤 8시부터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군 평균연봉 2억1620만원, 한화 김태균 16억원 연봉킹'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등록인원과 연봉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KBO 리그 10개 구단은 지난달 31일 감독 10명, 코치 230명, 선수 616명 등 총 856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KBO 리그 선수들의 연봉 규모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해 경신한 연봉 관련 기록들을 모두 새로 썼다.1군 선수들의 연봉이 확연히 뛰었다. 구단별 상위 27명의 평균연봉은 역대 최고액인 2억1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1억9325만원에서 2295만원이 오른 것이다. 4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는 무려 52명이다.1군 리그로만 운영됐던 프로야구 출범 첫 해(1982년) 평균연봉인 1215만원과 비교해볼 때 올시즌 KBO 리그 평균연봉은 무려 18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각 구단별로는 한화의 1군 평균연봉이 3억3241만원(28.8% 인상)으로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삼성과 롯데가 각각 2억7222만원, 2억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선수단 전체로 봤을 때도 상승세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와 김현수(28·볼티모어)·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USA투데이 선정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알아둬야 할 선수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997년부터 매년 이같은 명단을 발표해 온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박병호를 9위에 랭크하면서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USA투데이는 "지난해 데뷔해 15개의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0.816을 기록한 강정호는 한국 출신 선수들이 다양한 포지션에서 미국 무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놨다"며 강정호의 활약이 한국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이어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팀은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이고 그가 지난해 기록한 53개의 홈런 중 절반만 쳐도 굉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8위에 오른 김현수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그는 볼티모어 좌익수 자리와 1번 타순에 안정감을 안겨줄 선수"라고 평가했다.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활약보다 덜 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활약했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을 입었던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스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얼굴에 얼음 찜질을 하는 등 지난 며칠간 휴식을 취했다"며 "지금은 훈련에 복귀해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성용은 지난 3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볼 경합 과정에서 스테판 세세뇽과 강하게 충돌했다. 쓰러진 기성용은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그는 "경기 후에는 정말 머리가 어지러웠다. 며칠간 두통에 시달렸으나 지금은 매우 괜찮다"고 돌아봤다.충돌 장면에 대해서는 "당시 나는 슛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다. 세세뇽과 나는 서로 부딪혔다"며 "확실히 (상대에게)고의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지난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기성용은 오는 13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노리고 있다. 기성용의 기대감이 크다.그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이겼어야 하지만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승점 3점을 얻는다면 팀에 큰 추진력이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SBS TV ‘보컬전쟁-신의 목소리’가 설연휴 마지막날 주목받았다.10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11.6%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전국기준 10.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박정현이 실력자의 도전에 맞서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열창하는 순간, 분당 최고 17.6%까지 치솟았다. 20~49세 시청률도 5.9%를 기록하며 지상파 3사 설특집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국가대표급 가수들이 아마추어가 선택한, 의외의 선곡으로 무대에 오른다는 규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하며, 노래의 반이 랩인 HOT의 ‘위아더퓨처’를 열창한 거미의 모습이 조회수 13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부른 박정현의 영상이 12만 뷰를 찍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군 복무 중인 그룹 'JYJ'의 김재중(30)은 없었지만, 그의 홀로그램에 일본 팬들이 열광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9, 10일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김재중의 홀로그램 콘서트 '2016 김재중 2nd 앨범 홀로그램 리얼 라이브 콘서트 인 재팬'에 총 1만5000명이 운집했다.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한 홀로그램 공연이다. 홀로그램은 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이다. 기존 정보 등을 이용해 가상 현실을 선보인다. 김재중이 가상으로 무대 위에 등장한 셈이다. 90분 동안 김재중의 홀로그램은 기존 콘서트와 같은 무대, 연출, 특수효과, 영상과 어우러졌다.첫 번째 무대는 김재중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저스트 어나더 걸'. 김재중의 홀로그램이 무대에 등장하자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면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이어 최근 자신의 생일(1월26일)을 기념해 공개한 정규 2집 '녹스(NO.X)' 수록곡 '그거 알아?'를 비롯해 팬들을 위해 쓴 곡인 '다시 만나지만 다시 만나겠지만', 타이틀곡 '러브 유 모어' 등 총 17곡을 선보였다. 씨제스는 "팬들은 무대 위 실존하는 김재중과 호흡하는 듯 폭발적 반응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위 싸움에 바쁜 GS칼텍스가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앞선 4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을 상대했다.1세트를 18-25로 빼앗긴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현대건설을 10점으로 막고 분위기를 바꿨다.3,4세트는 중반까지 5~6점차 리드를 지킬 정도로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3세트 24-19에서는 턱밑까지 쫓겼고 4세트 24-21에서는 듀스까지 헌납했다. 두 세트를 모두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0 25-23 29-27)로 이기기는 했지만 아찔했던 경험이었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을 향해 "경기가 재미있었느냐"고 물은 뒤 "나는 오늘 피가 두 사발은 마른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GS칼텍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비디오 판독이었다. 24-24가 될 뻔 한 3세트 막판 김세영의 네트터치를 잡아내 25-23을 만든 것과 4세트 28-27에서 표승주의 공격 범실을 터치 아웃으로 바꾼 것은 비디오 판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비디오 판독을 아껴뒀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이를 활용, 현대건설쪽으로 넘어가는 듯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구단 최다 무패 기록을 세우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4강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전적 1승1무 득점합계 8-1로 발렌시아에 앞서 결승전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구단 통산으로는 28번째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5년여 만에 구단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는 29경기(23승6무) 무패를 질주, 지난 2010~2011시즌 세운 28경기 기록을 넘어섰다.무패 행진의 가장 큰 무기는 막강한 공격력이다. 바르셀로나는 무패를 달린 29경기 동안 무려 87골을 뽑아냈다. 실점은 15골에 그쳤다.지난 1차전 대승으로 결승행이 유력했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무니르 엘 하다디가 최전방을 책임졌다.선제골은 발렌시아의 몫이었다. 발렌시아는 전반 3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전력이 연휴 마지막 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22 30-32 25-16 25-18)로 이겼다. 사흘 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5세트 14-1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던 5위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충격을 씻어냈다. 2연패 탈출과 함께 12승18패(승점 40)를 기록했다. 얀 스토크(36점)-전광인(19점)-서재덕(14점) 트리오는 69점을 합작하며 우리카드 코트를 맹폭했다. 방신봉-전진용의 센터진은 블로킹 5개(방신봉 3개·전진용 2개)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알렉산더(28점)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약했다. 6승24패(승점 18)로 최하위다. 한국전력은 1세트 18-17에서 전광인과 서재덕의 연속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세터 강민웅이 신으뜸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 21-17을 만들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의 25-22 승리. 연패를 끊으려던 우리카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듀스 승부가 벌어진 2세트 30-30에서 우리카드는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