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레바논에 이어 이번에는 시리아내의 반군 지역에서 8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지역 안으로 3차례의 로켓포 공격이 가해졌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포격 등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가 가세한 공격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로켓포탄 가운데 한 발 만이 이스라엘이 합병한 영토인 골란고원의 공지에 떨어졌다. 이 때문에 북부의 모샤브 마이트사르 부근에서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지만, 아직 사상자나 건물 피해 보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수 십발의 로켓포를 발사한 것이 레바논의 하마스 등 반군 단체라며 레바논 남부지역과 가자지구에 공습과 포격을 가했다. 이런 사태는 이스라엘경찰이 무슬림의 라마단 성절 기간 중에 이슬람 3대 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스 회교사원을 기습공격해 참배객 수 십명을 체포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다. 라마단과 유대교의 유월절이 겹치는 기간에 일어난 이번 공방전으로 인해 양측의 보복전이 이어지면서 긴장상태와 무력 충돌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크게 떨어졌다고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전날 3월 세계 식량가격 지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2022년 3월 수준에서 2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월 식량가격 지수는 평균 126.9로 지난 12개월 연속 저하하면서 2021년 7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2월 지수(확정치) 129.7보다도 2.8 포인트 내렸다. 식량가격 하락은 풍부한 공급량과 수입수요 부진에 더해 흑해 경우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합의를 연장한 게 그 주된 배경이라고 FAO는 지적했다. 곡물과 식물기름, 유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설탕과 육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올랐다. 3월 곡물가격은 전월보다는 5.6%, 밀 가격도 7.1%, 옥수수 4.6%, 쌀 3.2% 각각 하락했다. 식물유도 3.0%, 유제품은 0.8% 각각 내렸다. 반면 설탕 가격은 1.5% 상승해 2016년 10월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 인도와 태국, 중국의 감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육류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만을 방문 중인 미국의 가이 레센탈러 의원(공화당) 하원의원은 주미국 중국대사관에서 경고 메시지가 담긴 서한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레센탈러 의원은 7일 대만에 도착해, 대만 방문 전 주미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대사관의 리샹 미국 의회 담당자는 레센탈러 의원이 대만을 방문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방해한다. 대만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리 담당자는 중국의 "단호한 반대"를 표현하기 위해 레센탈러 의원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 의원들이 "미국 정부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엄격히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중국의 대만 지역과 공식적인 교류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한은 지난해 미국 하원의장을 지내던 낸시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했던 점을 들며 "중미 관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이 대만해협을 넘는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만과의 모든 형태의 공식적 상호 작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레센탈러 의원은 그럼에도 "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프랑스로부터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8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선박그룹은 6일 베이징에서 프랑스 선사 CMA-CGM과 2개 종류의 컨테이너선 총 16척을 건조하는 조선 계약을 체결했다. 16척 가운데 12척은 1만5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상당) 메탄올 트윈 엔진 컨테이너선이다. 4척은 2만3000액화천연가스(LNG) 트윈 엔진 컨테이너선이다. 수주 규모는 210억위안(약 4조280억 원) 이상이다. 중국 조선사들이 체결한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만5000TEU 컨테이너선 12척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장난조선과 다롄선박중공업이 각각 6척씩 건조할 계획이다. 길이 366m ,너비 51m의 1만5000TEU 컨테이너선은 중국조선그룹이 자체 설계했다. 2만3천TEU 컨테이너선은 지난 2021년 6월 완공된 9척을 업그레이드 한 신형이다. 길이 399.99m, 너비 61.3m의 이 컨테이너선은 후둥중화조선이 건조할 예정이다. CMA-CGM는 중국선박그룹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10년 이상 70척 이상의 친환경 고부가가치 컨테이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기밀 문건이 온라인 상으로 유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중동, 중국등에 대한 기밀 문건도 소셜미디어(SNS) 상에 또 다시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국가안보기관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기밀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트위터, 텔레그램 등을 조사하는 가운데 '포챈'(4chan)의 익명 게시판에 중국, 중동 등 기밀이 담긴 문건이 유포됐다. 포챈에 공개된 문건에는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전황이 나타난 지도, 중국과 인도·태평양 군사기지, 중동 및 테러 등에 대한 민감한 내용이 실렸다. 특히 2월23일자 문건에는 외국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의 'Secret/NoForn' 표시가 붙어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6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기밀 문건이 유출돼 국방부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를 증강하기 위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비밀 계획 등이 담겼다. 7일 포챈에서 또 다른 문건이 나온 데 대해 국방부 관계자들은 NYT에 추가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広島)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가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한미일 3개국 정부가 조정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게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강한 의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3월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한일 정상회담도 열려 (관계) 정상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미국은 이런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다. 미일한(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의향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G7 정상회의는 내달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거듭 비난하고, 한미일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해양 진출, 법의지배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약 6개월 만에 전력 수출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도 수출 재개라는 쾌거를 올렸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에 따르면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전력 수출 재개를 허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 문서에 서명했다. 할루셴코 장관은 관련 성명을 내고 자국 전력 시스템이 거의 두 달 간 제한 없이 가동되고 있으며 예비 전력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전력 엔지니어와 시스템 복구를 도운 국제 파트너들의 엄청난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힘든 겨울이 지났다. 다음 단계는 전력 수출 개방이다. 이를 통해 파괴되거나 손상된 에너지 인프라의 필요한 재건을 위한 추가 재원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가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0월 11일 전력 수출을 중단했다. 전력 수출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할루셴코 장관은 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게 절대적인 우선순위라며 "우크라이나 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전력이 수출된다. 만일 어떤 것(조건)이 바뀐다면 수출이 중단될 수 있다"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해 전세계 경제 침체 영향으로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크게 영향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전반적으로 줄었음에도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재산을 크게 불리며 세계 최고 부호에 올랐다. 명품 소비가 많아진 덕분이다. 세계 최고 자의 순위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8일 포브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억만장자들의 총 재산은 1년간 5000억달러(약 659조 5000억원)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조7000억달러에서 12조2000억달러로 줄었다. 올해 명단에 오른 억만장자 수도 2668명에서 2640명으로 줄었으며, 억만장자 2640명 중 절반 가까이의 재산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주식 시장이 침체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 부호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 전세계 부호 1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차지했다. 루이비통, 티파니, 크리스찬 디올 등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74세의 아르노 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을 향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의회에 있는 공화당원들은 법무부와 FBI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지원) 자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적었다. 공화당은 예산안에 대한 심의·의결 권한을 가진 하원의 다수당이다. 현재 공화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요구를 거부하며 연방 정부의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악시오스는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이미 정부와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촉구는 매카시 의장을 전술적 곤경에 빠뜨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인 2017~2021년 법무부에 대한 예산 지원을 늘려왔다. 백악관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법무부에 대한 예산은 이전보다 4% 증가한 387억 달러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부 기관들에 대한 자금 지원 삭감 촉구 외에 민주당 등을 향한 공격도 이어갔다. 앞서 진행된 기소인부 절차에서 후안 머천 판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SNS로 대중을 선동하지 않도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제 금값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5일(현지시간) 금 선물은 미국 뉴욕 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0.06% 하락한 2020.0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구인이직보고서에서 기업의 구인건수가 993만1000건으로 1000만건을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에 금값은 온스당 2022.20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도 미국 서비스 업황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이에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달러화 약세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2069.4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은 금값이 최고 2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4분기까지 금값이 22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봤다. 마커스 가비 맥쿼리 상품 전략 책임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값이 예상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2월 무역수지 적자가 705억달러(약 92조9000억원)로 전월보다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수출은 산업용품, 자동차, 소비재, 자본재 등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2.7% 줄어든 2512억달러(약 331조원)로 집계됐다. 2월 수입은 1.5% 감소한 3217억달러(약 424조원)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 수요가 동시에 줄어들면서 수입과 수출 모두 나란히 감소했다. 대중국 무역 적자는 전월보다 32억달러 증가한 252억달러(약 33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세계 무역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TO는 올해 상품 무역 성장률이 지난해 2.7%에 이어 올해 1.7%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는 1%였으나 중국의 코로나19 조치 완화로 0.7%포인트 올렸다. 그러나 올해 전망치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연평균 성장률인 2.6%를 크게 밑돌고 있다. 또 WTO 경제학자들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1년 5.9%, 지난해 3.0%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무역 성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지난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았던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쟁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잠식하고 있다. 랄프 오사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감소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무역 성장을 감소시켰다"며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상품 수요를 감소시키고 무역 성장을 더욱 약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주리주 남동부 지역에 5일 새벽 다시 강력한 토네이도가 엄습해 5명이 사망하고 지난 2주에 걸쳐서 두 차례나 토네이도로 초토화된 이 지역이 다시 산산조각이 났다. 기상청은 올 해 이례적으로 일찍 시작한 토네이도 행진이 아직도 더 계속될 것으로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폭풍은 한꺼번에 수십개의 크고 작은 토네이도가 남부와 중서부 지방에 이어지면서 이미 최소 63명의 사망자를 냈다. 지난 주말에 무려 8개 주에 걸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미국 전 국토의 광대한 면적을 강타해 큰 피해를 냈다. 이번 미주리주의 토네이도는 5일 새벽 3시 30분께 세인트루이스 시 남쪽 80km 거리에 있는 볼린저 카운티 전원지대를 휩쓸었다.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나가고 주택들은 부서진 나무조각 무더기로 변했으며 빌딩들이 쓰러져 서로 겹치기도 했다. 미주리주 고속도로 순찰대 에릭 올슨대장은 기자회견에서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지역 글렌 앨런의 주민들은 사망자들 일부는 고속도로변의 트레일러 주택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5일 트레일러 주택이 있던 곳에는 콘크리트 축대와 기둥 하나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