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과 인대의 경직으로 골절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눈이나 얼음길이 많아 미끄러지기 쉬운데다 신체유연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낙상사고가 빈번해진다. 이때 받은 충격은 뼈가 부러지는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낙상으로 인한 손상은 손목골절이 가장 많다. 보통 낙상사고 상황에서 바닥을 손바닥으로 짚기 때문이다. 염좌가 의심되면 초기 48시간 동안은 냉찜질을 한 후 나중에 온찜질을 해주면 좋아진다. 하지만 심한 통증이나 부기가 있다면 요골 골절이나 인대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 골절의 경우 깁스로 대부분 뼈가 붙지만 방치하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 고관절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고관절은 다리나 팔처럼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가 적어 초기에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은 거동을 힘들게 만들어 심장질환, 폐렴, 욕창, 변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척추에 하중에 가해져 척추뼈가 변형되는 압박골절도 빈번하다. 압박골절은 누웠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하다. 낙상으로 인한 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표적인 구강 질환중 하나인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으로 성인의 주된 치아 상실 원인이다. 치아 주위 조직이 붓거나 피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골다공증, 당뇨병, 황반변성, 동맥경화 등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잇몸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았다. 담배 피면 유병률 1.4배 높아 흡연은 잇몸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은 담배를 피면 치주염을 가질 위험이 1.4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이 흡연그룹(2927명)과 비(非)흡연그룹(1만464명)으로 나눈 뒤 두 그룹의 치주염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흡연그룹의 유병률이 37.5%로 비흡연그룹(26%)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강릉원주대 치주과학교실 장범석 교수팀은 흡연자는 임플란트 실패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장 교수는 담배를 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담배의 니코틴이 상처 · 염증 치유를 늦춰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고정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결과 또한 흡연이 잇몸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된다. 치주질환이 악화될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2018년 4.7%였으나 올해는 3월 9.7%, 5월 10.1%, 9월 13.8%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 우울증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환자 증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5명 이상은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 예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약 100만 명 이상의 진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표본 동일집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가 약 5.3%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우울증 유병률은 약 3% 정도로 5%가 넘는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돼 왔는데 실제로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증이 자살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자살 위험이 약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울증이 있는 집단과 정상 집단으로 나눠 집단별로 자살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우울증 집단의 자살률이 약 3.8배 더 높았다. 특히 연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만 있는 생활이 만성화되면서 야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집콕’ 질환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건조한 환절기를 맞아 건강을 위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실내 환경이 원인인 경우 증가 환절기 극성인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은 미세먼지나 꽃가루 이외에도 실내의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집안에 서식하는 각종 벌레, 담배연기 등에 의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기가 잘되지 않은 실내에서 장기간 머무를 경우 오히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옷을 갈아 입을 때나 커튼 등을 젖힐 때 미세먼지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런것들이 외부 활동 없이도 감기와 같은 기침이나 콧물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인체가 외부 항원에 대해 불필요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이를 공격으로 인식한 우리 몸은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특정 화학 물질을 분비시킨다. 이러한 화학물질이 코나 기관지와 같은 호흡기에 작용하는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날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심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다. 국내에선 사망원인 2위의 질환으로, 연간 5만 건의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 빠른 치료와 조기 검진 필요 심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때문에 막혀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장 근육이 죽으며 돌연사에 이른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거나 흡연, 비만 등이 위험요인이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근경색 이외에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허혈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뇌졸중의 위험도 높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해 손상된 뇌의 기능이 상실된다.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현기증, 두통 등이 대표 증상이다. 한쪽 눈이 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평상시에는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던 균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몸 관리와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각질 두꺼워지고 붉은반점 생겨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피부건조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부건조 증세를 방치하면 각질이 두꺼워지고 붉은반점이 생기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건조와 건선 발병이 늘어난다. 건선 및 피부건조가 가을에 더욱 심해지는 이유는 가을철 낮은 습도 때문이다. 가을 평균 습도는 60%로 여름 습도가 70~85%에 비하면 약 10~25% 낮다.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 속 수분함유량은 15~20%에서 10% 이하로 떨어진다. 정상적인 피부는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는 표피층과 피지막이 잘 갖춰져 보습력이 지속된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뿐 아니라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지막이 얇아져 피부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더욱 건조해진다. 이에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건선피부에는 피
▶산소 부족으로 가슴 뛰고 숨이 차는 증상 ▶방치시 심장질환의 위험 증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빈혈은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세포인 적혈구가 부족해진 상태다. 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은 시금치,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철분이 많은 식품의 충분한 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 위암이나 위궤양 때문에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수년이 지나 체내의 비타민 B12의 고갈과 흡수 장애로 인해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40대 여성 환자 많아 쉽게 피곤하고 노곤하며 온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피부는 혈색이 없고 창백하게 보이며, 많은 혈액이 지나야 하는 심장은 산소 부족으로 가슴이 뛰고 아프기도 하며 몸이 붓기도 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시 숨이 차며, 현기증과 두통 등의 증상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정신이 흐릿해 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손발이 저리거나 차가와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들은 생리가 사라지기도 한다. 얼음, 생쌀이 당기는 이식증이 생기기도 하며, 성욕 감퇴와 식욕부진, 변비와 구역질 등도 빈혈이 있을 때 나타난다. 흔히 빈혈의 증상을 어지럼증으로 알고있지만, 어지럼증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땀을 흘린다면 몇 가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심장질환, 갑상선 질환, 뇌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땀을 많이 흘릴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가 갑자기 땀을 많이 흘릴 때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매운 음식 먹으면 줄줄 고온다습한 환경이라고 해도 유난히 땀을 많이 흔들리는 사람들은 다한증이 원인일 수 있다. 다한증은 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상태로,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된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겨드랑이(액와부), 서혜부(허벅지가 시작되는 우묵한 부위), 회음부, 이마, 코끝 등에 나타난다. 전신적 다한증은 피부의 온도 수용체에서 자극이 전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주위의 높은 온도에 의한 외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다. 특히 미각 다한증은 자극적인 음료나 음식물을 섭취한 후 몇 분 내에 얼굴, 이마, 윗입술, 입 주위, 흉골부, 뺨에 땀이 많이 난다. 다한증은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깊다. 정서적으로 긴장하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최근 일부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되는 등 중독성 약물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다. 중독은 뇌질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일탈적 습관이나 성향의 문제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중독이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질환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보상회로’ 강력하게 자극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지난 6월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0%) ▲잘못된 습관의 문제(20.7%)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장애 등에 의한 행동문제(15.4%) ▲잘 모르겠다(6.6%)고 응답해 중독의 원인을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독은 뇌과학적으로 봤을 때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상실해 병적인 상태로 바뀌게 된 상황이라고 말한다. 중독연구특별위원회 간사이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 운동보다 야외 운동이 선호되지만, 여름철 운동은 유의할 점이 많다. 고온에서 활동 자체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급격한 온도변화로 심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한낮에 운동은 삼가고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한다. 체온조절기능 이상으로 고온손상 위험 인체는 체온을 조절하는 체온조절중추가 있어 외부온도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한다. 장시간 폭염에 노출되거나 고온 환경에서 작업이나 활동을 계속할 경우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땀을 배출시키는 등 생리적 반응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과도하게 폭염에 노출될 경우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 등의 고온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넓어진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에 무리가 생기고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이나 급성 심정지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 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영유아, 노인들은 더위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야외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게 좋다. 실내 운동이 꺼려진다면 기온이 떨어진 아침 저녁을 선택한다. 불가피하게 낮에 야외 운동을 해야 할 경우는 모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성의 하이힐에 대해 ‘아름다움은 고통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움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 같은 패션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지양되는 분위기다. 몸을 조이는 보정속옷이나 넥타이, 딱딱한 구두, 크고 무거운 귀걸이 등 답답함이나 압박감을 주는 패션 아이템은 실제로 건강에도 좋지 않다. 밑창 얇은 샌들, 족저근막염 위험성 증대 여름 샌들로 인기있는 플랫폼 샌들은 몸의 균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박하게 높은 굽에 높낮이 없이 평평해 착화감이 편하지만 건강에 좋지는 않다. 발이 지면에서 높이 떠 있기 때문에 걸을 때 무게 중심이 불안정해져 발을 접질릴 위험성이 높고, 비교적 무거운 무게 때문에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두꺼운 굽이 유연하게 휘어지지 않아 족저근막염의 위험도 높인다. 보행 시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동시에 땅에 닿으면서 체중이 발바닥 앞쪽으로 쏠리게 되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에 위치해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고 긴 막이다. 발의 곡선을 유지해주고 체중의 2~3배의 충격을 흡수한다. 이 족저근막이 지속적인 자극이나 충격으로 손상을 입었을 때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덥다고 샌들과 슬리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초여름 더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온열질환을 비롯한 여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병을 알아보았다. 만성질환자 온열질환 조심 지난 4일 제주 지역에서는 첫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첫 온열질환자는 30대 남성으로 비닐하우스 작업을 하다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일 오후 3시까지 온열질환자 처치를 위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27건이나 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낮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 어린이나 노인, 또는 고혈압 심장병 등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노인은 노화로 땀샘이 줄어 땀 배출이 적어짐으로써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 및 탈수를 감지하기가 어렵다. 체온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노인과 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잘못 관리하면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잘못된 습관이 당뇨병 환자를 해마다 증가시키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은 자신에게 질환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습관 중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논란의 간헐적 단식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한다.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팀이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 없는 성인 7936명의 아침 결식과 당뇨병 전 단계 위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아침 결식 그룹은 아침 식사 그룹에 비해 당뇨병 전 단계일 가능성이 1.256배 높았다. 김 교수팀은 “아침 결식이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은 아침을 거르면 아침을 챙겨 먹은 날보다 점심 후의 혈당·인슐린 수치가 대폭 증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식후 인슐린 민감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에 과식하게 되는 것도 당뇨병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렇다면 비슷한 식사 패턴을 가지게 되는 간헐적 단식은 어떨까? 아침을 거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