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서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다고 AP, CNBC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심원 9명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논의 끝에 머스크에 책임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8년 트윗을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에 비상장사로 전환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거래는사실상 중단됐고 테슬라의 주가는 몇 주 동안 큰 변동성을 보였다. 머스크는 평결 이후 트위터에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결정에 매우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집단 소송에 참여한 주주들은 머스크의 트윗은 무모하고 거짓이었다며 그의 발언에 의존해 주가의 매수 또는 매도 시기를 결정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테슬라 주식을 시장에서 모두 사들인 뒤 상장폐지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당시 사우디가 트윗 내용을 부인하자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구두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머스크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일 동성혼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자신의 비서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라이 마사요시 비서관 말에 대해 "그의 발언은 정부의 벙침과 전혀 맞지 않는다.엄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정부는 다양한 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라이 비서관은 지난 3일 동성 결혼에 대해 "보기도 싫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와 함께 발언을 철회했다. 아라이 비서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 비서관들을 모두 동성 결혼에 부정적이라며 자신의 옆집에 동성 커플이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다면 일부 국민이 일본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라이 비서관은 "동성 커플의 인권과 가치관은 존중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싫다. 동성결혼을 인정하면 나라를 버리는 사람이 나온다"고 밝혔다. 아라이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기시다 총리 비서관으로 일했다. 아라이 비서관의 이번 발언은 기시다 총리가 일본 국회에서 의원들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할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홍콩에 이어 마카오도 관광 산업 증진을 위해 12만 장의 무료 항공권 제공에 나섰다고 마카오일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마카오 여유국(관광국) 원치화 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중국 본토와 대만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달 중하순 광저우와 선전에 이어 대만과 동남아 시장에서 관광 홍보 투어와 힐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 특구정부는 코로나19 규제로 얼어붙었던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에 무료 항공권 50만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지난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헬로 홍콩(你好 香港)' 캠페인을 주재하고 무료항공권 배부를 포함한 20억 홍콩달러(약 3126억4000만원) 규모 유치사업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마카오는 관광 산업 증진을 위해 홍콩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마카오는 또 올해 4000만명의 관광객이 입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해 관광객 3940만명 보다 많은 것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봉쇄했던 국경을 지난달 8일 재개방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방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특파원 간담회에서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국빈 방문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윤 대통령 방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의회 일정 등을 고려해 3~4월 정도에 방미가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지난 1일부터 방미 일정을 시작한 박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및 한국계를 포함한 미국 연방의원들과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뉴욕에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을 두고 "미국 외교·안보 수장들을 만나 역대 최상 상태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격상 방안을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이 되는 점을 거론, "행동하는 동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 (미국 측과) 의견을 같이 했다"라며 "미래를 위한 동맹이 되어야 한다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 풍선이 핵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지역 등 미국 본토를 휘젓고 다닌 사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시키지 않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앞서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찰풍선을 격추시키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공중에서 정찰풍선을 떨어트리면 잔해가 추락해 지상에서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풍선을 쏴라"는 글을 올렸다. 2024년 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중국의 스파이 행동을 억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공화당 내 또 다른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바이든은 중국이 우리를 짓밟도록 내버려두고 있다"며 정찰풍선 격추를 촉구했다.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행을 지낸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정찰풍선을 격추할 것을 지시해야 했다"며 "이것은 열기구가 아니며 대략 시내버스 두 대 크기의 센세를 탑재하고 있고 독립적으로 조종할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홍콩, 방문객에게 무료 항공권 50만장 배포…관광업 증진"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대만이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오는 7일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언론은 최근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1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왕비성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이날 “지난 1월1일부터 시행해온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초반 25%에 달했던 양성률이 최근 2% 수준까지 떨어졌고, 새로운 변이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PCR 검사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는 중국발 대만 입국자들은 의무적인 PCR 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현재 PCR 검사 폐지가 적용되는 대상은 중국 베이징, 상하이, 청두, 샤먼 등 현재 대만행 직항편이 뜨는 중국 4개 도시와, 중국 대륙과 가까운 대만 관할 지역인 진먼다오, 마쭈다오에서 대만 본섬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탑승자이다. 다만, 대만 당국은 중국 여행객의 대만 관광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1월 29일 중국발 입국자 922명 가운데 10명(1.1%)만 양성으로 나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동유럽 체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참모총장 출신 페트르 파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체코 방송 채널 CT24에 따르면 파벨은 승리 후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이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파벨 후보의 승리를 축하했다. 파벨은 27~28일 치러진 대선 결선에서 친러시아 성향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안드레이 바비스를 상대로 58.3% 대 42.7%로 승리를 거뒀다. 투표율은 70%가 조금 넘어 체코 대선 역사상 가장 높았다. 파벨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군 장성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그가 친서방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러시아 침공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인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이 되는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도 거론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2월17~19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 2명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앞두고 이뤄지게 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개전 닷새 전 진행된 지난해 뮌헨안보회의에도 참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한 번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것은 전쟁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풀이했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세력이 이룬 진전에 대해 평가하고 잠재적인 추가 조치를 미리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독일에 이어 캐나다와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탱크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가 요청하고 있는 전투기 지원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방문 일정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전직 대통령들도 미 경찰의 무차별 폭행에 숨진 흑인 청년의 사망을 애도하며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29세 흑인 청년 타이어 니컬스가 지난 7일 미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 5명에게 구타 당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공공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트위터에 "니컬스에 대한 멤피스 경찰 5명의 잔인하고 정당성 없는 구타와 궁극적인 죽음은 미국이 경찰의 거리 단속 관행에서 아직도 얼마나 더 멀리 가야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고통스러운 일깨움"이라고 적었다. 이어 "타이어에 대한 애도와 유족 지원, 지속적인 변화는 우리 모두에 달려 있다"며 "범죄와 부정을 막기 위해 공공 안전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권력 남용을 지적하면서 "매우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 개혁을 다시 생각해야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 집행기관의 판단과 무력 사용의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경해야 할 때와 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교통 단속 경찰관들이 29세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가운데 경찰들이 소속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경찰 특수 부대가 해체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멤피스 경찰은 28일(현지시간) 타이어 니컬스를 사망케 한 경찰 5명이 소속된 '전갈 부대'(scorpion unit)를 전격 해체한다고 발표했다. 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서장은 "스컬피언 부대를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서장은 "고인의 유족과 지역사회 지도자, 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경찰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이 부대를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하는 것은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부대 소속 경찰들도 영구 해산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몇몇 극악무도한 행동이 스컬피언 부대에 불명예를 안겨줬지만 우리 멤피스 경찰은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치유 과정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ABC에 따르면 스컬피언 부대는 살인, 강도, 갱, 마약 등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1월 발족했다. 40명 경찰이 4개 팀으로 나뉘어 도시 범죄 지역을 순찰했다. 이 부대는 멤피스 경찰의 자랑스러운 상징이 됐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선언 두 달여 만인 28일(현지시간) 동부지역의 뉴햄프셔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집회에 참석해 일찍 투표를 시작하는 이들 주에서 최초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컬럼비아에서 열린 저녁 모임에서 자신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도부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미완의 사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와 지지자들은 이들 2개 주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얻은 지지 세력에 힙입어 그 동안 재선 출마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던 수 많은 지저분한 사법적 문제 등을 헤치고 대선가도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앞서 그의 첫 유세장인 세일럼의 뉴햄프셔 공화당 지도부 연례 총회에서도 "모두들 트럼프는 집회를 하지 않을 것, 선거운동도 안할 것, 이미 그럴 힘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전보다 더욱 화가 나있고 그 전의 어느 때 보다도 이 문제에 온힘을 다 바치고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출마 선언을 한 지 몇달이 지나도록 주로 플로리다의 골프 클럽이나 집 근처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측근들은 그들이 막후에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NBC 방송 등 외신에서 미국 공군 한 고위 장성이 오는 2025년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중기동사령부 수장인 마이클 A.미니헌 장군은 장병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 내 직감은 우리가 2025년에 싸울 것"이라며 잠재적인 충돌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번째 임기를 확보했고 지난해 10월 전쟁 자문위를 구성했다"라며 오는 2024년 대만 총통 선거가 시 주석에 전쟁의 이유를 제공하고 같은 해 대선을 치르는 미국의 관심이 분산되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5년에 시 주석의 팀, 이유, 기회가 모두 맞춰져 있다"라며 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월 말까지 중국 전투를 준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미니헌 장군의 메모 내용이 보도된 후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는 "중국에 대한 국방부의 견해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평화롭고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