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자국의 빈곤률이 2022년 25%에 이르렀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라크 국영 INA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압둘-자하라 알-힌다위 기획부 장관은 이 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높은 빈곤율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 위기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취약계층과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몇가지 대책을 내놓았다고 그는 말했다. 사회복지 연금 지급 대상자들의 임금 인상과 이라크 최빈곤층 가정에 기초적인 식품공급을 해주는 배급 카드 제도의 개선등이 거기에 속한다. 이라크 국내의 안보 상황은 지난 2017년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한 이후로 비교적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정치 문제와 안보상의 고질병, 경제적 불안정, 높은 실업률로 인한 사회적 불안, 공공 서비스의 부족, 고질적인 생활수준의 저하 등의 숙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 보험 정책을 더욱 최적화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과 다른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행한 이 문서는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올해 4월1일 이전에 입원해 기초의료보험이나 중증질환보험 또는 의료지원기금이 적용되지 않는 입원비에 대해 국고 지원으로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의료보험 대상자는 3월31일 기준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외래진료 및 응급치료비의 70% 이상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고시에 따르면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진료비는 B급 감염병 환급규정에 따라 환급된다. 아울러 당국은 자격을 갖춘 온라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 보험 보상을 명시했다. 이날 당국이 발표한 통지문에는 오는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치료 프로토콜에 포함된 다른 코로나19 치료제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 목록에 한시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란 사법당국은 반정부 시위에서 준군사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명의 남성을 처형했다고 가디언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의 운영매체인 미잔 통신은 7일 "루홀라 아자미안의 순교로 이어진 범죄의 주범인 무함마드 마흐디 카라미와 세이예드 무함마드 호세이니가 오늘 아침 교수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심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 두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달 3일 대법원은 두 피고인이 지난해 11월3일 아자미안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형 집행은 현재 이란의 신정정치에 도전하고 있는 전국적인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1979년 혁명 이후 이란 신정체제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란보안군은 실탄, 새총, 최루탄, 경찰봉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현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편집영상에는 카라미가 혁명법원 앞에서 공격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검찰의 주장에 따라 공격을 재연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국영 TV는 카라미와 호세이니가 공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방영했지만, 이 방송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118대 하원의장으로 취임했다. 15차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매카시는 첫 연설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매카시는 이날 새벽 하원의장에 당선된 후 연설에서 "쉽죠, 그렇죠?"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면서 15차에 걸친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혹독한 투표를 의식한 듯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에 여기서 하는 일은 이후 이어지는 모든 것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원의장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책임은 나의 정당, 나의 회의, 심지어 우리 의회에 있지 않다"며 "나의 책임, 우리의 책임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는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다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자는 "새 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며 중국을 '중국 공동체당'이라고 지칭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또한 미국의 장기적인 도전인 부채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당선…"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케빈 매카시(Kevin McCarthy) 미국 공화당 원내대표가 7일 새벽 0시30분(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의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118대 의회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22명의 당선자 전원 중 216명이 매카시 하원의원에게 직접 구두로 지지 발언을 했고, 나머지 6명은 '참석 기권'했다. 참석기권은 무효 투표로 간주된다. 민주당은 15차 투표에서도 하원의원 당선자 전원 212명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지만, 총 당선자 434명 중 무효 투표 6명을 뺀 428명이 유효 투표로, 이 중 절반을 넘어선 215표가 과반선이 된다. 이에 따라 매카시는 216표를 얻어 1표 차이로 215표 과반선을 넘어 하원의장에 최종 선출됐다. 앞서 6일 오후 10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가 실시됐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 선출이 불발됐다. 매카시는 6일 14차 투표에서 216표를 얻어 과반에 미달했다. 같은 날 12번째 투표에선 213표, 13번째 투표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美 바이든 대통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 축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연말 일명 ‘뇌 먹는 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라리아 파울러리)의 국내 첫 감염 사례가 보도되며 국내 방역당국을 물론 생물학계, 의학계가 바짝 긴장했다. 감염된 50대 남성은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태국 체류 후 귀국해 사망한 이 남성에 대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됐으며,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의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99.6% 일치했다. 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첫 국내 사망자가 나오면서 전국은 아메바 공포에 휩싸였다.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수영 등으로 코 통해 감염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해외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어린이가 뇌염으로 숨졌다. 이 어린이는 분수대에서 물놀이한 뒤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강이나 호수 등 물에 서식한다. 해외에서는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수돗물 등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하원은 의회 공전 4일째인 6일(현지시간) 진행한 14차 투표에서도 제118대 의회의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의원들을 심야 소집해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4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해 당선자를 선출하지 못했다. 미국 하원은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12번째 투표에서 213표, 13번째 투표에서 한 표 더 늘어난 214표를 얻었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공화당 내 일부 강경파 의원들을 설득,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이날 밤 늦게 하원 의장이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매카시 원내대표 측도 이날 의장 선출을 낙관하며 기대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과반에 못 미친 득표율을 기록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앞서 11차 투표에서도 200표를 얻어 패배했다.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란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하원의장 선출에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미국이 남북전쟁을 시작하기 전인 1859년 이후 처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에 있는 리치넥 초등학교의 1학년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6세 어린이가 교실에서 권총을 가지고 있었고 총격 직후 해당 학생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기를 소지한 학생과 교사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고 한 발이 발사됐다"며 “우발적으로 총을 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30대 여성 교사가 총을 맞고 생명이 위독한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에 이송된 뒤 상태는 호전됐다고 밝혔다. 총격으로 다른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다. 뉴포트뉴스는 버지니아 남동부에 있는 약 18만5000명의 인구가 있는 살고 있는 도시로, 미국의 항공모함과 다른 미 해군 함정을 만드는 조선소로 유명하다. 버지니아 교육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총격사건이 발생한 해당 학교에는 유치원에서 5학년까지 약 550명의 학생들이 있다. 학교 측은 9일 학교에서 수업이 없을 것이라며 휴교를 공지했다. 전문가들은 6세 어린이가 연루된 학교 총격 사건은 극히 드물지만 버지니아주 법은 그러한 범죄에 대해 그 나이대 어린이에 대한 처벌을 제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공영 NHK는 7일 오전 아이치현 주부국제공항에 나리타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던 '젯스타 재팬(저비용항공사)' 여객기가 폭파 위협을 받고 긴급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나리타공항 인포메이션센터에 독일에서 국제전화가 걸려와 한 남성이 영어로 '기체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위협했다. 이 남성은 영어로 "젯스타재팬 501편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말하고 매니저를 내보내라고 요구한 뒤 "(여객기)화물칸에 100㎏의 플라스틱 폭탄을 설치했다. 매니저를 내보내지 않으면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이에 나리타 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던 젯스타 재팬 여객기가 7일 오전 7시41분께 주부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유아 2명을 포함한 승객 136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으며, 승객과 승무원은 착륙 후 기체에서 탈출용 슈터(미끄럼틀 형태의 강하식 장치)를 통해 전원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NHK가 전했다. 당시 폭파 위협으로 주부공항은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보류했다. 경찰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기체는 폭파 위협에 따라 비상 착륙했지만 지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들에 37억5000만달러(약 4조7250억원)의 군사 무기와 기타 원조를 보낼 것이라고 백악관이 발표했다고 AP, CNN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지원에는 브래들리 장갑차가 처음으로 포함된다. 이 장갑차는 전투를 위해 병력을 수송하는 데 사용되며,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탱크 킬러"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지원책에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보낼 28억5000만달러(약 3조5910억원) 상당의 미 국방부 비축물자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군의 장기적인 역량을 구축하고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2억2500만달러(약 2835억원),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장비 기금 지원에 따른 소진 재정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6억8200만달러(약 8593억원)의 자금이 포함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쟁은 중대한 시점에 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이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에는 브래들리 장갑차 5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이 히로시마에서 5월19~21일 개최하는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대처가 요구되는 가운데 민주주의와 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 미·일의 연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국 측도 G7 정상회의 참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며, 초청이 성사되면 협력 강화를 국내외에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다만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되느냐에 따라 윤 대통령의 G7 초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한일 간에는 최대 현안인 징용공(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측은 일본 기업에 대한 배상명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해결을 요구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 측의 행보를 지켜본 뒤 초청 여부를 최종 판단할 태세"라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