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V-리그]'파죽의 13연승' 현대캐피탈, 760일 만에 선두 등극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어코 1위 자리를 집어삼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20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66점(23승8패)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21승10패·승점 63)에 1점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이 1위에 나선 것은 두 시즌 전인 2014년 1월16일 이후 760일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2005~2006시즌 자신들이 세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인 15연승에도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오레올(20점)-문성민(14점) 쌍포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민호가 7점으로 뒤를 받쳤다. 지독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는 신영석(5점)은 블로킹 3개로 힘을 보탰다.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4위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들의 침묵 속에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52점(17승14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부 포스트시즌에는 4위까지 나설 수 있지만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어가면 4위팀은 자동 탈락한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앞서면 대한항공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이 12-11에서 내리 2득점으로 균형을 무너뜨리자 대한항공은 모로즈를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집중력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이 조금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모로즈를 막는 오레올의 블로킹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평범하게 뜬 공을 서로 미루다가 코트에 떨어뜨리는 등 우왕좌왕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5점차 승리.

현대캐피탈은 변화무쌍한 공격으로 대한항공을 몰아붙였다. 라이트 공격수 문성민은 10-7에서 A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더니 17-14에서는 완벽한 개인 시간차를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리시브 불안에 애를 먹었다. 장광균 감독대행은 김학민을 빼고 정지석을 투입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4-12에서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달아나더니 17-13에서 오레올의 깔끔한 후위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블로킹으로 18-21까지 추격했으나 22-19에서 오레올에게 득점을 헌납하고 주저 앉았다.

이날 천안유관순체육관에는 평일임에도 5246명의 만원 관중이 모여 현대캐피탈의 질주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대통령 워싱턴 방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 현지 시각으로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는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식 실무 방문으로 보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갖는 데 초점을 둔 방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한미 정상 간 첫 대면으로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식품 알레르기 수비대’ 집합교육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포대학교(총장 박진영)가 위탁 운영하는 김포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송승헌, 이하 ‘김어사센터’)는 지난 7월 1일과 2일 이틀간 김포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식품 알레르기 수비대’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식품 알레르기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어린이 급식소와 가정 내에서도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알레르기기구(WAO, World Allergy Organization)에서는 매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운영하며 알레르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김어사센터에서는 2025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을 맞아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바른식습관 연구소 김광미 강사가 교육을 맡아 이론과 함께 알레르기 대체식 조리 실습을 진행했다. 1일에는 어린이 급식소 원장 및 조리원 8명, 2일에는 어린이 보호자 10명이 교육에 참여해 실질적인 식품 알레르기 관리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실습에서는 달걀 대체식으로 ‘옥수수두부스크램블’을, 밀가루 대체식으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