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충남 논산서 구제역 의사환축(의심축)이 신고돼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도 구제역 상황실은 7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한 돼지사육농가(2800여마리)의 돼지 9마리가 콧등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간이 킷트검사를 벌인 결과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는 해당 농장에 대해 현장 통제, 가축 이동제한, 살처분 준비, 백신접종 범위를 넓히는 등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추가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인근 3km 이내 돼지농가 7가구(1만4800여마리)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오는 8일 해당 농가의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양성이 확진될 경우 발생농가 신속 살처분 및 역학관련농가 이동제한, 전 시·군 거점소독장소설치, 발생 및 인접 지역 양돈농가 일제 예방접종 추가 실시, 발생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임상예찰, 순회소독 강화, 우제류 사육농가 백신접종 및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