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민의당 분당 위기…安-千·金 결별수순?

URL복사

‘야권 연대’ 충돌 뒤 천정배 ‘최후통첩’…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지도부가 11일 야권 연대 논의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당이 창당 1개월여 만에 벌어진 분당 위기다.

야권 연대를 강력 주장하며 당 최고위원회에 불참한 김한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당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 천정배 공동대표 역시 최고위에 불참, 자신의 뜻을 재확인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천 대표, 김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안 대표와 결별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사퇴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치 상황에서 3당체제 시도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란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며 "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으면서 3당으로 우뚝서야 하기 때문"이라고 3당 체제의 정립을 고수하고 있는 안 대표와 선을 그었다.

야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것에 그치지 않고 탈당까지 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더민주는 이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의 공천을 보류했는데, 이같은 결과가 김 위원장과의 향후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이다.

천 대표의 결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천 대표는 안 대표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리며 야권 연대 논의를 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천 대표는 이날 최고위 불참 후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시민기구 '총선승리를 위한 수도권연대' 함세웅 신부를 만나 안 대표를 압박했다.

다만 그는 이날 오후 안 대표의 입장 변화를 기다려 보겠다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천 대표는 함 신부를 만나기전 기자들과 만나 "탈당을 성급하게, 감정에 따라 할 일은 아니다"라며 "두 공동대표 사이에 의견이 조정될 때까지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 역시 야권연대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논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는 이날 대전 동구의 선병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최악의 경우 분당사태를 맞을 수 있는데, 감내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야기들을 나눠보겠다"며 천 대표와의 대화 가능성을 남겨뒀다.

분당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해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개석상에서 당 지도부가 야권연대와 연대불가 입장으로 갈려 공개적으로 치고받으며 내홍을 예고했다.

안 대표는 "허허벌판 칼바람이 불어도 한 발씩 갈 것"이라며 야권연대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고, 안 대표측 김성식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은 본래 취지대로 뚜벅뚜벅 가야한다"며 안 대표를 지원사격 했다.

김 위원장 측에 주승용 원내대표는 "원칙적인 입장만 고수하다가 오히려 호남민심이 우리 당을 외면할 수 있다"며 비(非) 호남지역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