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文의 男 ‘류영진’ 식약처장 놓고 시끌시끌

URL복사

야당 ‘코드 인사’ VS 약사회 ‘약학 전문인’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야권과 약사계가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자질을 놓고 충돌하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의원들은 류 신임 처장이 관련 행정경험이 없는 문재인 정권의 코드인사에 불과하다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고, 약사들은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인 류 처장의 약사 전문성을 들어 식품과 의약품 관리에 있어 최선의 인사 임을 강조한다.

17일 대한약사회(이하 대약)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12일 단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식약처장 임명에 반발해 류영진 신임 처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4일 한국당 복지위 의원들이 류 신임 처장의 자질과 전무한 행정경험 등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한국당 복지위 의원들은 이날 합동 성명서를 통해 “지난 대선과정에서 SNS를 통해 공당인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패륜아라고 명명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싸이코패스라고 규정하는 등 저열하고 천박한 정치공작과 막말을 일삼았다”고 류 처장의 과거 언행을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당당히 게재하는 등 정책결정의 합리성과 중립성을 중시해야 할 부처의 수장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스러운 자”라고 규명하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다. 

류 처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부산선대위원장과 특보단장을 역임한데 대한 보은 낙하산 인선이라는 의미이다. 

한국당 복지위 의원들은 류 신임 처장의 업무보고를 거부할 뜻을 밝히고, 자진사퇴 혹은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철회를 주장하며 국민의 안전과 정서를 존중하는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약은 한국당에 깊은 유감을 표한 뒤 “(류 처장의 자질 언급은) 약사직능 전체를 향한, 이 같은 모욕적이며 무지한 처사에 심히 유감스러움과 더불어 그릇된 인신공격임을 강력히 지적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류 처장이 개국약사 출신라는 점을 들어 전문성이 없다고 단언한 것에 대해서는  “약학의 전문성을 정면 침해한 독단적이며 매우 위험스러운 표현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약사가 약학 전문가’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어 “류 처장은 약학대학에서 제약학을 전공해 의약품의 제조 및 연구개발에 있어 기본적인 지식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두둔했다.

이처럼 대약이 약사 회원 7만을 앞세워 류 처장의 지원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 현직 야당 의원은 “류 처장은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으로 올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대위 특보단장을 맡는 등 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이번에 식약처장에 임명됐다는 것이 정설인데다, 본인이 식약처장 직을 하는 동안에도 부인 명의 약국을 계속 운영키로 해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장 임명은 (차관급이기에)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없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과 식품을 책임지는 자리이기에 류처장의 임기 동안 자질 검증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