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7.5℃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6.8℃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30.1℃
  • 맑음울산 25.1℃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4.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7℃
  • 맑음강화 23.6℃
  • 맑음보은 27.4℃
  • 맑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29.1℃
  • 맑음경주시 31.0℃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경제

[뒷풀이] 롯데, 사드보복 이전 중국 적자 인정

URL복사

국내언론 헤드라인 장식했던 롯데그룹 적자 1조여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중국 철수에 따른 진실공방이 뜨겁다.
재계와 야3당은 중국 사드보복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롯데가 사드 부지로 경북 성주 골프장을 내주고 남양주 군사목적용 땅을 제공받기로 확정한 2016년 9월30일 이전부터 롯데쇼핑 중국내 계열사 적자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여론이 점차 힘을 받고 있다.

실제 <시사뉴스>가 3일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를 분석한 결과, 롯데백화점의 적자는 신동빈 회장의 남자라고 불렸던 신헌 전 롯데쇼핑 사장이 취임한 2012년 2월 이후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데 이어 2분기에도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8%,6.1%나 후퇴했다. 

더군다나 영업이익률 감소는 2012년 1분기에는 19.7%, 2분기 16.9%에 달했다. 신헌 전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2011년 2월에 그룹의 회장이 된 후 단행한 2012년 경영진의 세대교체에서 핵심계열사인 롯데쇼핑 사장으로 전격 발탁한 인물이다.

이같은 적자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내 언론들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를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한창 벌이던 2015년부터 롯데그룹의 중국 적자폭을 연일 헤드라인으로 장식했다.

롯데그룹이 2015년 기준 지난 4년 동안 중국과 홍콩에서 총 1조 1천여억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며 국내 방송매체와 언론들은 너나할 것 없이 보도 경쟁을 펼쳤다. 

특히 기업 경영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롯데그룹 상장사 4곳의 연도별 중국 및 홍콩 사업 적자는 2011년 927억원으로 시작해 2014년에는 5808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동빈 회장이 중국에서의 1조원 적자를 아버지에게 숨겨왔다”는 주장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롯데그룹도 “신격호 총괄회장도 중국 적자 현황을 알고 있다”며 “정확한 수치는 파악중이다”고 중국내 적자를 인정했다.

또한 롯데그룹은 2015년 7월 30일 중국에 진출한 19개 계열사의 2009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는 약 32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단 롯데그룹이 언급한 적자는 영업적자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화순의 아트&컬처] 다른 듯 닮은 남매 작가 윤석남 윤석구 첫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
한 가문에서 유명 작가가 여럿 나오기는 쉽지 않다. 국내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작가 윤석남(85)과 조각가 윤석구(77)는 한 뿌리에서 나고 자라난 남매 예술가다. 윤석남이 여성사를 발굴해 여성의 목소리를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면, 윤석구는 물질만능주의와 자본주의를 성찰하고 생명에 애정을 보이는 작업을 해왔다. 서울 소격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는 윤석남 윤석구의 2인전 ‘뉴라이프 New Life’전은 두 남매가 함께 여는 첫전시다. 윤석남은 2000년대 초반 그린 드로잉 80여 점을, 윤석구는 미발표 신작 17점을 내놓았다. 두 사람이 미술로 함께 한 것은 2012년 전북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각이 유일하다. 이번 전시는 동생 윤석구의 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윤석남의 2000년대 드로잉을 소개한다. #윤석구, 물질적 욕망 부추기는 자본주의 비판 “살아가면서 하나의 틀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틀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하며 ‘치유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윤석구는 15년 전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후 원광대학 미술대학에서 제자를 기르고 작업을 하면서 숙명적인 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한 작업을 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