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2.1℃
  • 흐림강릉 8.1℃
  • 서울 3.6℃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1.6℃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4℃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5.8℃
  • 구름조금제주 14.5℃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1.2℃
  • 흐림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4.7℃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조금거제 5.9℃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ㆍ민평당, 북미 정상회담 '환영'

URL복사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낸 한반도 평화 드라마의 막이 올랐다"
민평당,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적극 환영한다"
추미애, "북미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된다"
조배숙, "모처럼 맞은 대화의 기류를 잘 엮어서 한반도의 분위기를 바꾸고 평화가 오게 해야 한다"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9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성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민주당과 민평당이 쏟아낸 이날 논평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가감없이 드러나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의 김효은 부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 낸 한반도 평화 드라마의 막이 올랐다"는 제하의 논평에서 "오늘 미국 백악관에서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발표는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며 "남북 및 북미 관계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낙관적 전망을 훨씬 뛰어넘어 파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긴장의 최고점에서 대화와 평화 국면으로 극적 반전을 이뤄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여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하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놀라운 합의는 한반도 운전자론을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의 성과를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중재자가 되어 북한에 미국의 뜻을 전했고, 미국에는 북한의 입장을 전함으로써 미국과 북한을 대화의 장에 나오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정세인식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의 발언으로도 확인됐다.


추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으로 물꼬가 트이면서 그 기조를 이어서 대미 특사단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낭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평화의 한반도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국민 모두의 염원이다.


여야 모두 일치된 목소리를 내서 평화의 기틀을 확고히 다잡아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제 사회도 지금까지 우리가 제안했던 견고한 제재 압박에 공조를 해주고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대한민국 인내심에 함께 해 준 덕분"이라며 "북한 스스로도 비핵화가 살길이고, 대화만이 살길이라는 점을 이제는 그 누구보다 절실히 깨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평당도 민주당과 같은 맥락의 인식을 내비쳤다.


민평당의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정론관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꼭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어서 역사적인 성과물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야 한다. 30여 년간 지속되어온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한국 전쟁 이후 70년간 지속돼 온 북미 적대 관계가 해소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런 기조속에서 민평당의 조배숙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김정은은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 '트럼프와의 면담을 트럼프는 5월 안에 빠른 시일 안에 면담을 하자' 이런 회답을 해왔다"며 "그러면서도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속적인 비핵화를 실현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민주평화당은 이런 내용을 환영한다. 이제 그 어렵던 북미대화의 입구에 다다른 것 같다"면서 "모처럼 맞은 대화의 기류를 잘 엮어서 한반도의 분위기를 바꾸고 평화가 오게 해야 한다. 지속적인 비핵화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제 북한과 논의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같은 당의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환영의 뜻을 표명하면서도 바램도 드러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좀 더 바란다면 핵실험 종료와 미사일 개발 중단 뿐만 아니라 핵을 영구적으로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구체적인 선언과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왕이면 정상회담 반영해서 발표를 해줬으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더욱 좋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민주평화당으로서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지극히 환영을 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