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정치

송영길 상승기류, '이해찬 대세론' 흔드나

URL복사

최근 여론조사, 宋 8.9% 상승
宋, 대전·충청·세종에서도 이해찬 추월
김진표, '특활비 수령 2위'로 곤혹
宋 캠프, "소통·화합 강조해온 것에 대한 평가가 나오는 것"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둘째주 정례조사 결과 얘기다.


이 기관이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해찬 후보는 차기 당대표 적합도 22.0%를 기록했고 송영길 후보는 20.4%, 김진표 후보는 19.9%로 드러났다. 민주당 당원만을 상대로 했을 때는, 김진표 후보(24.5%)와 송영길 후보(24.1%)는 0.4%의 극히 미세한 격차로 1,2위를 다퉜고 그 뒤를 이해찬 후보(21.5%)가 다소간의 격차로 뒤쫓는 양상이다.


지난주 조사에 비하면 송 후보는 무려 8.9% 포인트가 상승한 지지율이고 김 후보는 불과 2.6% 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4.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송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지역별·연령별 차기 당권주자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렸다. 김 후보는 대구·경북(48.1%), 경기·인천(37.9%), 강원·제주(33.5%), 부산·울산·경남(23.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송 후보는 전남·광주·전북(41.5%)과 대전·충청·세종(35.0%) 등 2곳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이 후보는 서울(24.4%)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송 후보가 이른바 '이해찬 후보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비록 미세한 격차라고는 하지만 35% vs. 33%로 2% 포인트 앞선 것은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는 평가다. 정치권 일각에선 '송영길 후보의 상승기류가 이른바 이해찬 대세론을 흔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205명(가중 12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5%,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런 가운데, 8일 참여연대는 '특수활동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았나'라는 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 여기에서 이번 민주당 당 대표로 출마한 김진표 후보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번에 공개된 2011년~2013년 사이 국회 특수활동비 수령인별 분석 자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 민주통합당 소속으로는 김진표 전 원내대표가 모두 5억5천 853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수령함으로써 특수활동비 수령자 전체 중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 후보의 민주당 당권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시각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알려지자 송영길 후보 캠프는 내심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송영길 후보 캠프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 후보자는 애초 지난 7월 18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때부터 당의 화합과 소통을 강조해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어떻게 해야 경제성장 동력으로 연결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준비해 온 것이 이제 서서히 제대로된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