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11.1℃
  • 서울 2.7℃
  • 대전 4.5℃
  • 흐림대구 7.6℃
  • 흐림울산 10.9℃
  • 흐림광주 10.2℃
  • 흐림부산 12.8℃
  • 흐림고창 10.5℃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9.4℃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문화

2019화랑미술제, 젊은 작가 공모전으로 활기 찾는다

URL복사

20-24일 코엑스 111개 화랑, 500여명 작가 작품 2000점
공모로 선정된 12명 신진 작가 '파라노이드 파크' 특별전


[이화순의 아트&컬처] 올해로 37회를 맞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영 아티스트 공모전으로 새 단장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9화랑미술제는 올해 ‘영 아티스트 오픈콜 2019’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명 신진 작가들의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을 개최한다.  또 화랑협회 정회원 화랑 143개 중 111개 화랑들이 대거 참가해 500여명의 작가 작품 2000여점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상반기에 열리는 미술장터로는 가장 큰 규모다.


최웅철 한국화랑협회 신임회장(웅갤러리 대표)은 1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역대 최고로 111개의 회원화랑이 참여하는 만큼 다채로운 한국미술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면서 "새해의 첫 아트페어이자 최고(最古)인 화랑미술제는 한 해를 넘어 향후 아트페어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_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


올해 ‘화랑미술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전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에는 김다니엘 김민희 노영미 박소현 박정혜 박지애 우정수 이강혁 이미정 이지연 채욘 함성주 등 12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한다.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역량을 지닌 젊은 작가(39세 이하)를 대상으로 공모로 진행, 총 324명의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기획자 유진상(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 큐레이터 윤율리(아카이브 봄) 등 심사위원들이 1, 2차 심사를 통해 참여 작가를 선발했다.


‘영 아티스트 오픈 콜 2019’는 기존 아트페어에 새로운 세대의 신선함과 창의성을 불어넣어, 관람객들이 시각예술언어의 혁신적 변화를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공모에는 324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응모하였고 매우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특별전 참여작가들이 선정되었다.


심사에 참여한 유진상 교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대정신과 세계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도 깊이 있게 고유한 창작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작품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어 매우 커다란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이 더 많이 주목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갖추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했다.


1등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자 선정은 화랑미술제 참여 갤러리 대표들의 투표로 이루어 진다. 발표는 22일로, 이날 선정된 수상작가는 기획자 유진상과 큐레이터 윤율 리가 오후 3시 전시장 내에서 진행하는 '아트 토크'에 참가하게 된다. 


최웅철 회장은 “단합된 회원화랑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미술의 대중성 확보를 위한 이미지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노이드 파크(Paranoid Park)’전 출품작가들은 아직 전속 화랑이 없는 만큼, 작품 판매 후 수익금 중 50%는 작가에게, 나머지 50%는 화랑협회에서 보유하다가 이후 해당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려는 화랑이 나타나면 그때 그 화랑에게 보유분을 다시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행법 개정안 등 국무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은행이 대출금리에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등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에서 이러한 법안을 포함한 법률 공포안 63건과 대통령안 56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 12일 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확정되지 않은 형사사건 판결문도 열람과 복사가 가능해지고, 검색 시스템에 단어 등을 넣어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수사단계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증거 보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보전요청제도'도 도입된다. 은행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법적 비용의 금리 반영을 제한하는 게 골자로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은행이 대출금리 산정 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예금지급준비금, 서민금융진흥원출연금, 교육세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일부 보증기관 출연금의 경우 가산금리 반영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이 법적 비용을 가산금리에 전가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