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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호선 철산역 직원,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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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역 직원, 역사 순회 중 쓰러지는 남성 목격 후 즉각 대응
즉시 119 호출 요청, 자동심장충격기 활용해 시민과 번갈아 심폐소생술 실시
빠른 조치로 4분 만에 의식 회복 후 병원 후송, 생명에 지장 없어


[시사뉴스 박세원 기자] 근무 중이던 지하철 역 직원들이 재빠른 응급조치로 대합실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의 7호선 철산역 직원이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 밝혀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7호선 철산역에 근무하는 정운순 부역장, 정수헌 과장, 박윤지 주임이 시민들의 협력을 받아 역사 내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살렸다.

이날 오후 9시 51분경 역사 순회점검 중 우연히 남성이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정 과장은 곧바로 남성에게 다가가 그 상태를 확인했다.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정 과장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함께 근무하던 정 부역장, 박 주임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탁하고, 주변 시민들과 함께 쓰러진 남성의 흉부를 압박하는 등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분 후 오후 9시 52분경 기기의 알람에 따라 정 부역장, 정 과장, 박 주임은 교대로 심폐소생술에 동참했다. 드디어 9시 57분경 환자의 의식이 일부 돌아왔고, 9시 58분경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환자는 10시 10분경 인근 광명성애병원으로 이송되어 재빨리 실시된 응급조치 덕분에 큰 이상 없이 깨어났다.

쓰러지는 남성을 가장 먼저 목격했던 정수헌 과장은 “처음 상황을 목격했을 때는 조금 놀랐지만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받은 응급조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법정교육을 2년에 1회씩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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