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최태원 SK 회장, 행복토크 덕? '사회공헌' 1위 [최태원, 박현주, 이재용, 이재현, 조현준, 신동빈, 구광모, 박정원, 정용진 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분석]

URL복사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도 조사
자연인 총수 없는 포스코,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제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든 키워드 대상 가장 많은 정보량 기록
최저 정보량은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지난해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을 쏟은 대기업 총수는 누굴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분석 결과다.

"지난해(1~12월) '사회공헌' 정보량이 가장 많이 나타난 총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총 9,624건을 기록, 다른 총수들에 비해 최소 6.6배에서 최고 수천 배 많았다. 최 회장은 가정사로 곤욕을 치르는 와중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적극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0대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자연인 총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총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를 비롯 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다.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불우이웃, 장학 등이다. 

후원 키워드는 행사나 이벤트 지원 성격을 뜻하는 경우가 많아 제외했다. 

총수 이름과 사회공헌 키워드를 조합한 방식으로 조사했고 총수 이름이 거론되지 않고 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실시한 사회공헌 정보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3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 농협, KT, S-OIL, 대우조선해양, KT&G 6개 기업집단은 자연인 총수가 없는 그룹이라 이번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처럼 동일인의 자녀가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는 경우는 그 자녀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사회공헌 정보량 2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다. 지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1,45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각종 송사와 제도 규제, 일본 무역 규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반도체 경기 하락 등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음에도 지난해 말 500억 원 등 거액의 기부금을 잇따라 쾌척하고 사회공헌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적극 나서는 활동으로 사회공헌 정보량이 1,420건을 기록, 박현주 회장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수십 억 원대 성금 기탁과 김치 나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1,240건을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 1,000건 대 이상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한 4명의 총수 중 한 명이 됐다.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중근 부영 회장이 863건으로 적지 않은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뒤를 이어 6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647건, 7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593건,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458건, 9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450건, 10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435건 등이었다.

이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95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359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197건, 허창수 GS그룹 전 회장(GS그룹 동일인) 188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141건,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최대 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 140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102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100건 미만은 박삼구 금호그룹 전 회장 70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48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1건,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15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LS그룹 동일인) 12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1건,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1건뿐이었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의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로는 기부금 규모가 나타나지 않는 기업이 많다. 빅데이터 조사는 숨어 있는 사회공헌 상황을 알려 재계는 물론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리더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실질적으로 앞장서는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사회 트렌드가 사회공헌 기여도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각 그룹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