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부활절’도 온라인 예배

URL복사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도 지속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국가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부활절을 온라인 예배로 거행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175개국 300만 신자들은 유월절과 무교절에 이어 12일 부활절도 가정에서 경건하게 지켰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여, 인류에게 부활과 변화의 산 소망 준 것을 기념하는 절기다. 예수는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키며 죄 사함과 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운 뒤, 다음날 무교절에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고난당하고 운명했다. 그로부터 사흘째 날이자 일요일 새벽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했다. 당시 상황을 알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은 그야말로 놀랍고 엄청난 사건이었다.

이에 부활절은 기독교의 큰 절기가 됐다. 그런데 교회마다 부활절을 지키는 날짜와 방식 등이 서로 다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기준한 명칭과 날짜, 방식대로 부활절을 지킨다. 성경상 부활절은 구약시대 절기명이 초실절(初實節)로, 그 날짜는 무교절 후 첫 안식일(토요일) 다음날이다. 따라서 매년 일요일에 거행된다. 부활절에는 성경 기록대로 영안(靈眼)을 밝혀주는 의미가 담긴 떡을 떼는 예식을 한다. 성경에는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했는데, 예수가 축사하여 준 떡을 먹고 영적 눈이 열려 그리스도를 알아봤다는 기록이 있다(누가복음 24장). 바울 등 사도들도 부활절에 떡을 떼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했다(사도행전 20장).

반면 천주교, 개신교 등 많은 교회들이 지키는 부활절은 성경과 차이가 있다. 그들의 날짜는 춘분 후 첫 만월(보름) 직후 일요일이다. ‘교부들의 신앙(가톨릭출판사)’ 등 교회 역사서에 따르면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토론하여 정한 날이다. 부활절에 흔히 삶은 달걀과 부활절 토끼를 나누는 풍습, 부활절의 영어 명칭을 ‘이스터(Easter)’라고 부르는 것은 바벨론, 북유럽 등지의 이방종교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렇게 기준이 다르다 보니 올해는 날짜가 겹쳤지만 경우에 따라 서로 다른 날에 부활절이 지켜진다. 오늘날 초대교회 방식대로 부활절을 지키는 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가족과 함께 온라인 영상 설교를 통해 부활절에 담긴 하나님의 권능과 축복을 마음에 새기고 떡을 떼는 예식에도 참여했다. “유월절과 무교절, 부활절까지 큰 절기를 연이어 지키며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달았다”면서 “부활의 기쁜 소식처럼 국민들에게도 새 희망이 넘쳐 침체되고 우울한 상황이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변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죽음의 고통에 매인 인류에게 부활과 영생의 확신을 주셨듯이 하나님의 교회도 인류의 밝은 내일을 위해 항상 함께하겠다”며 “하나님의 숭고한 사랑과 진리 안에서 전 세계인이 바르고 선하게 살아간다면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행복한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