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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 점의 그림이 품은 역사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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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이동우의 그림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책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부터 안견의 ‘몽유도원도’, 오원 장승업, 박수근, 나혜석, 이쾌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사의 주요 장면들을 칼럼 형식으로 풀어낸 미술 교양서다.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 작품이 탄생한 배경, 소실과 발견의 우연, 감정과 시장의 드라마, 전시장의 현장감까지 아우르며 ‘작품-사람-시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저자 이동우는 199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9번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해 온 화가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춘추회, 채묵화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화동질성전 운영위원과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충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22년부터 충북일보에 ‘이동우의 그림 이야기’를 연재하며 작품과 작가의 이야기를 대중과 나누고 있다.

출판사 측은 이번 책에 대해 작품 주변의 작은 사건들, 즉 누가 왜 그렸고, 어떻게 전해져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풀어냄으로써 고전 명작에는 역사적 맥락을, 근현대 작가들에게는 생생한 육성을 되돌려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동우의 그림 이야기’는 칼럼 같은 호흡과 간결한 문체로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읽히며, 독자는 명화의 ‘생애’를 따라가듯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미술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길잡이가 되고, 전시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해설이 붙은 티켓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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