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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커버스토리②] 여야 정당별 주가 동향 - 의원별 상한가 하한가(UP/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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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대권가도
현역 의원 교체 비율 58.2%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진 21대 총선이 많은 화제를 낳으며 끝났다. 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는 차치하고라도 20대 국회와 비교해 봤을 때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58.2%에 달한다. 지난 20대 국회와 비교해 8.9% 늘어난 수치다. 당선 여부에 따라 정치적인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Up 이낙연, 차기 대권 능력 입증

정치 일번지 ‘종로 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또 다른 대권 경쟁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대권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 특히 지역구에 출마하면서도,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를 총지휘했다는 점은 차기 대권후보로서 능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여당에 맡기셨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p 홍준표, 당 후광 없는 인물 경쟁력 확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가 제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특히 홍 전 대표는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못 이기듯 지역을 경남 양산을로 바꾸기도 했지만, 그마저도 공관위에서 거절됐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우리가 참패한 것이 안타깝다"며 "조속히 당으로 돌아가 당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미래통합당으로 조속히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당의 상황은 현재 절망적이고 쉽지 않다"며 "대선은 새로운 평가다. 보수 우파의 이념과 정체성을 하나로 잡고 시작해야 2022년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Up 김두관, 험지 출마…'당선양명'

김두관 의원은 '험지'라는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긴 지 약 두 달여 만에 미래통합당 나동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의원의 이력은 독특하다. 이장으로 시작해 군수와 도지사, 장관에 이어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특히 이번에 당의 요구에 따라 험지에 출마에 당선됨으로써 차기 대권후보로의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






Up 김성원, 미래통합당 젊은 목소리 대변

김성원 의원은 경기지역 총 59 의석 중 미래통합당이 당선된 7석 중 한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당선으로 안정적인 재선 발판을 다짐으로써 향후 미래통합당의 젊은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의 대변인과 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지역 유권자들한테 강한 이미지를 심어왔다. 특히 국립 연천현충원 건립, 국비 1,700억 원 확보 등 초선의원으로서 독보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오며, 일 잘하는 젊은 일꾼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Up 이수진, ‘을의 전쟁’ 승리를 정치개혁으로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 ‘을’의 전쟁이라 불린 서울 동작을에서 같은 판사 출신이자 4선 현역 의원인 나경원 의원과의 승부는 선거 시작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왔다. 특히 사법농단 사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사법부 개혁의 단초를 제공한 이력은 이 후보를 정치개혁, 국회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Down 황교안, 원외 정치신인의 한계 여실히 보여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 낙선하며 많은 부분을 잃게 됐다. 특히 같은 대권후보인 이낙연 위원장과 대비하여 원외 정치 신인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대표적인 게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의 소통이 부진한 점이다. 그간 최고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여의도연구소의 보고서를 당 구성원들과 폭넓게 공유하지 못하고, 반영하지도 못했다. 
선거 막판 순발력을 요구하는 특정 이슈에 대해서도 빠른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였다. 국가를 이끌어나갈 대권후보로는 치명적인 모습이었다. 황 전 대표의 부활이 쉽지 않아 보인다. 






Down 박지원, 저물어가는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남북 정상회담 하면 떠오르는 현역 4선의 정치 9단 박지원 의원도 21대 총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당선자의 도전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당초 박빙의 승부에 이를 거라는 예상을 깨고 37.3% 대 48.7%로 11.4%p 의 큰 표차로 패배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갑니다. 남은 임기 5월 29일까지 박지원의 금귀월래(金歸月來)는 계속된다”며 “12년의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Down 나경원, 발목 잡은 대여 강경투쟁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맡으며, 대여 강경투쟁으로 ‘여전사’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던 4선 중진 나경원 의원도 정치신인 이수진 당선자에게 자리를 빼앗겨 5선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박빙에 이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제 득표율은 45%로 이수진 당선자와 비교해 7.1% 뒤졌다.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정책특보로 발을 들여, 당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성장했던 나 의원은 지나친 우클릭으로 중도층까지 외연을 확장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된다. 






Down 손학규, ‘올드보이’의 퇴장

20석의 민생당은 21대 총선에서 단 1석도 얻지 못한 채 원외 정당으로 전락했다. 민생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손 위원장은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특히 바른미래, 민주평화, 대안신당 등 3당 통합부터 비례대표 파동에 이르기까지 손 위원장을 포함한 호남 중진들이 볼썽사나운 기득권 다툼과 계파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손 위원장은 "모두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해준 후보자 여러분과 당직자와 지지자 여러분께도 면목이 없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Down 오세훈, 점점 더 멀어진 대권 가도

차기 대권행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고지를 눈앞에 두고 멈춰서고 말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와의 결과가 이튿날 새벽 5시에 결정될 정도로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오 전 시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20년 집권한 서울 광진을에 도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말부터 지역구를 자리 잡고 1년 넘게 밑바닥부터 다져왔다. 가족까지 총출동하는 등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했지만 오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후보에게 막혀 결국 꿈을 접었으며 0.5% 근소한 차이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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