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4명 발생했다. 지난 10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1명,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23명으로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가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규모를 앞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341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373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44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35명이 발생해 보름만에 3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날 10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40명대를 회복했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7명, 서울 7명, 광주 5명, 대전, 전북, 경남 각각 1명씩 나타났다. 검역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12명이다.
정부가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주목하고 있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2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8명, 서울 7명, 광주 5명, 대전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업체,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에서는 사찰인 광륵사 관련한 확진자가 6월말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시학원과 사우나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경기 9명, 전북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고 나머지는 검역 내 확진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1만2178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8%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9명 늘어 950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8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5%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203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40만2144건이다. 현재까지 136만6897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830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