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0 (수)

  • 맑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6.6℃
  • 구름많음서울 4.1℃
  • 구름조금대전 3.5℃
  • 구름많음대구 4.7℃
  • 맑음울산 5.9℃
  • 구름많음광주 8.2℃
  • 맑음부산 9.7℃
  • 구름많음고창 5.9℃
  • 흐림제주 14.0℃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1.1℃
  • 구름조금금산 1.5℃
  • 흐림강진군 8.6℃
  • 구름조금경주시 3.7℃
  • 구름조금거제 7.2℃
기상청 제공

산업

북적이는 관광명소 대신에....안전한 '비대면' 국내 여행지는 어디

URL복사

스카이스캐너, 아차산, 석모도, 고살리 숲길 등 여행지 소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파로 북적이던 명소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한적한 곳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여행서비스업체인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적하면서도 자연과 가까운 비대면 국내 여행지로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천 강화군 석모도 ▲부산 남구 황령산 ▲울산 선암호수공원 ▲제주 고살리 숲길을 소개했다.

 

먼저 서울과 구리시의 사이에 걸쳐있는 아차산은 복잡한 도심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해발 295.7m의 낮은 산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코스도 잘 갖춰져 있다. 40분 정도 등산로를 오르면 잠실부터 남산, 북한산, 도봉산까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구리시 쪽을 지나면서 도심은 물론이고 굽이쳐 흐르는 한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

 

석모도는 2017년 강화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석모 대교가 개통되며 수도권에서는 차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와 갯벌 체험과 석양이 유명한 민머루 해변과 석모도 자연 휴양림이 있다. 민머루 해변에서는 무료로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도로가 잘 갖춰진 드라이브 코스로 석모도 뿐만 아니라 갑곶돈대, 건평항, 망향대 등 교동도와 강화도를 함께 둘러볼 수도 있다.

 

부산 도심을 감싸고 있는 황령산은 해발 427m로 부산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부산의 모든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도보로 2~3시간, 차로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봉수대는 낮에는 도심과 바다, 밤에는 야경을 만날 수 있다. 황령산은 여러 지역을 접하고 있는데 동편은 남구, 서편은 부산 진구, 북서쪽은 양정동, 전포동까지 있어 산행 코스를 짜기도 수월하다.

 

선암호수공원은 과거 공업 용수 공급을 위해 전역에 철조망이 설치돼 있었으나 이후 낙후된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경관을 활용해 울산의 대표 생태 호수 공원이 됐다. 긴 산책로가 있으며 장미 터널, 피크닉 광장, 호수 교회, 미니 테마 쉼터, 생태 습지, 산림욕 등 볼거리 공간도 많다. 연꽃, 수국, 핑크 뮬리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식물이 곳곳에 핀다.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남원읍 하례 2리의 고살리는 지난 2013년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 생태 우수 마을이다. 제주도에서도 숨겨진 숲길로 불릴 만큼 제주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다. 고실리 탐방로는 2.1km의 짧은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다. 난대림의 상록수를 비롯해 으름난초, 제주 무엽란 등 희귀한 식물이 자라고 있어 천연 원시림인 곶자왈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는 "국내 여행지 방문 전, 자차가 없다면 스카이스캐너 모바일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 렌터카 탭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한국노총과 첫 간담회...‘근로법’·‘정년연장’ 논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노동약자보호법, 정년연장 등 노동 현안을 논의한다. 19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노총 지도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한국노총은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함께 발표한 '2024년 정기국회 양대노총 핵심 입법과제'의 처리를 요구할 전망이다. 입법과제에는 ▲노조법 제2·3조 개정(노란봉투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플랫폼·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 사회보험 전면 적용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법제화 ▲간접고용 고용안정 및 중간착취 철폐 등이 담겼다. 이 중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문제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정부·여당은 큰 틀에서 궤를 같이 한다.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도 근로기준법의 보호 테두리 안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감대는 존재한다. 이들이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다만 전면 적용 여부가 쟁점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취임 직후부터 근로기준법 적용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감정의 급발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올바른 분노 사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애플북스(비전비엔피)가 ‘보통의 분노’를 펴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터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고립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우울과 불안, 그 밑바탕에는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거나 떨쳐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깔려 있다. 부정적 감정은 내면에 켜켜이 쌓여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어낸다. 분노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억눌러 온 분노는 폭력이나 범죄 같은 통제 불가능한 ‘감정의 급발진’을 일으키고 만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분노 상황을 마주한다. 분노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기 때문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불안이는 “우리는 모두 제 역할이 있어(We all have a job to do)”라고 말한다. 부정적 감정에도 다 제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노는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분노의 순기능은 무엇일까? 책 ‘보통의 분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30여 년 넘게 방송과 글을 통해 부부 갈등을 다뤄 온 김병후 원장이 9년 만에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이다. “분노에 압도되고 희생당하는 사람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