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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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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살다보면 ‘그때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며 후회할 때가 있습니다. 평소 말이 많은 사람이라면 말로 인한 실수나 허물이 많기 마련입니다(잠언 10:19).
하나님 안에서도 입술의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말을 내느냐에 따라 축복과 저주, 사람의 생사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감한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라고 고백했습니다(시편 141:3).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첫째, 범사에 무익한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선한 사람은 시기와 상황에 적절하며 평안과 은혜를 끼치고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믿음과 생명을 심는 말을 합니다. 반면 무익하고 거짓되며 불평이나 원망, 남을 험담하고 비방하는 말,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농담, 허튼 소리, 실없는 말은 비록 악의는 없다 해도 유익하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5장 4절을 보면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광야 길을 거쳐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그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보고는 두 가지로 갈라졌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은 견고한 성과 거민들의 장대함 등을 말하며 그 땅을 정복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매우 아름답고 기름지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담대히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들은 우리 밥이라” 했습니다(민수기 14:8-9).
하나님 약속을 믿지 못하고 현실의 어려움만을 바라본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반면 믿음의 고백을 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출애굽 2세대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셋째, 자기 분수에 넘치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분수에 넘치는 말을 하는 것은 교만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사마리아 성이 아람 나라에 포위되어 성내에 심각한 기근이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열왕기하 6, 7장).
이런 상황에서 선지자 엘리사에게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는 말씀이 임합니다. 이때 왕의 주변에 있던 한 장관은 이를 믿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며 비웃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로 하여금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시니 아람 군사들은 두려움에 차서 자신들이 가진 모든 식량을 버리고 달아났지요. 이 일로 인해 다음 날 사마리아 성에는 음식이 풍부하여 하나님 말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예언을 비웃었던 장관은 성문을 지키다가 성 밖 아람 진을 향해 가던 군중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오직 범사에 헤아려 아름다운 말만 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믿음의 고백만을 내어 하나님 언약이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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