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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박지원, 모든 증인 거부…청문회를 그냥 짓밟고 가겠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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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증명서에 1965년 9월 입학…1학기부터 다녔다더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보수야권 의원들이 증인과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 후보자의 해명 역시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합동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청문회 관련 증인 채택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비판하고 박 후보자에게 의혹 관련 추가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통합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청와대와 민주당,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대하는 태도는 한 마디로 청문회를 그냥 짓밟고 가겠다는 게 노골적으로 나타난다"며 "청문회 법까지 무시하고 자료를 주지 않았다. 청문회 연기 요청까지 하자 찔끔찔끔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모든 증인을 거부 당해 한 사람도 없다. 장관급도 아니고 국장급도 거부했다"고 하며 "박 후보자 본인이 일부 해명을 했는데 이것도 노골적으로 거짓 해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 후보자가 단국대 편입 이후 3학기만 수강한 것을 휴교 문제로 돌린 데 대해 "1965년 단국대 학보를 확인해보니 개강을 했고, 휴교와 상관이 없었다. 박 후보자가 군대를 가고 휴교는 그 이후에 일주일만 했었다. 그런데 계속 박 후보자는 자기 학력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 의원은 "또 1980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 찬양하는 영상을 확보해 유튜브에 올려두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4대 의혹이 있는데 첫째는 학력위조, 둘째는 황제 복무, 셋째는 전직 여배우에 대한 청부살인 기도, 마지막으로 불법 정치자금 등"이라고 정리했다.

 

졸업증명서에 박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증거가 나왔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근식 자문단장은 "졸업증명서를 보면 1965년 9월1일이 입학 연월일이다. 스스로 1965년 1학기부터 다녔다고 했는데 그럼 졸업증명서에 어떻게 이렇게 나와있나. 완전범죄는 없다. 확실하게 대답하라"고 요구했다.

또 하 의원은 "성적증명서를 보면 전공필수 과목을 한 과목도 안 들었다. 163학점 중에 교양을 100학점 들었고, 63학점은 전공선택"이라며 "당시에 고쳐달라고 협박을 하지 않았겠나. 협박한다고 고쳐준 학교도 문제가 있지만 일반인이라면 절대 학적 변경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당은 우선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 추가 합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까지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를 더 해보고 기관 증인만이라도 좀 해 달라고 할 것이다. 국방부까지 안 해주면 좀 심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방침은 내일 아침에 결정하겠다. 어쨌든 대원칙은, 후보자가 좋아할 만한 일을 하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료 제출은 지금 학력 위조 관련해 거부하고 있는데 전산화된 게 아닌 성적증명서 원본을 평점 지우고 달라고 해둔 상태다. 또 자녀의 의료보험 기록을 통해, 이중국적 유지하면서 국내 의료보험을 부당 사용한 비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제출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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