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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대본 "선진국 백신 사재기 아쉬워…WHO 개입·중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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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적 위기 대응 측면에서 적극 개입·중재를"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 막바지…10일 목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방역당국이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도력 미흡을 비판했다.

코로나19가 100년만에 맞은 인류사적인 보건 위기로 규정되면서 백신과 치료제를 공공재로 나누는 인류애가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다. 우리 방역당국은 내달 10일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제제 생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에을 열고 "특별히 (코로나19) 유행이 한창 진행 중인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선구매, 소위 사재기 조짐까지 나타난다는 보도를 보며 국제적인 지도력이 매우 아쉬운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권 부본부장은 "WHO도 세계적인 공중보건위기대응 측면에서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100년 만에 맞은 인류사적인 보건위기 앞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공공재로서 활용하는 인류애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서 WH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공중비보건비상사태 선포 6개월을 맞아 긴급 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보건 위기'라 경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제작 공정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10일 임상시험용 혈장치료제 제조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완치자 공여 등으로 임상시험 제제를 생산할 분량의 혈장을 모은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제제 생산 공정에 들어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여름임에도 북반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WHO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하루 29만명의 신규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참담한 상황이고 유럽은 휴가철을 기점으로 재유행 조짐이 여러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내 발생을 지금 수준으로 계속 억제할 수 있는 힘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덕"이라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이후에 전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을 실무자로서 되새겨본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전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에 계속 힘쓰고 마스크 착용 등 각종 방역수칙을 지키는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의 하나된 극복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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