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광주에서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하루에만 확진자 7명이 발생, 또다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구 주월동에 사는 4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228번 환자로 분류됐다.
A씨는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을 방문한 광주 219번 환자의 접촉자다.
에어컨 바람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 범위와 사람이 많아 누가 최초 감염원인지를 파악하는 기준인 지표 환자는 확인할 수 없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발표했다.
전날 하루에만 광주에서는 222∼228번 7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222번 환자(40대 남성)는 지난 14일 민간수탁기관 1차 양성 판정에 이어, 전날 시 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이날 확진자로 최종 등록됐다. 222번 환자 역시 219번 환자의 접촉자로서 파주 스타벅스 관련 감염사례다.
223∼227번 등 5명은 221번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이 있는 유흥주점 손님 또는 접객원이다.
이로써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21번 환자 등 2명까지 더해 7명에 이른다. 일부 접객원은 다른 유흥주점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 서울시·경기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킨 가운데, 수도권 방문 이력과 연관이 깊은 감염사례가 잇따르면서 광주 지역 재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