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방역당국은 다음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온다며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수칙 준수가 고난의 시간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집단발병과 서울 도심 집회 이후 2주가 지나가고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역시 14일이 지나가고 있다"며 "거리두기에 얼마나 충실히 단합해 대응했는지 본격적으로 성적표가 나오는 때"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참여한 만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위기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여준 포용과 용서, 단합이 거리두기 준수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코로나19 방역에서 큰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은 우리 주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상황"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특별히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가 집에 있다면 더더욱 개인방역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방역보다는 경제회복에 방점을 두고 봉쇄를 푼 나라들은 예외없이 코로나19 재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결국 일상과 방역의 병립만이 더 큰 피해와 봉쇄를 막는 유일한 해법이다. 고난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이 방법밖에는 없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