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직장, 병원, 호텔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일상 곳곳을 위협하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외국계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3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송파2캠프에서도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와 배송캠프가 폐쇄됐다. 또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돼 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도 한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암 환자 병동에서 환자 4명, 보호자 3명 등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화성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지난 2일 간호사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한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두번째 확진자도 이 병원 간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간호사들의 근무 장소가 서로 달라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7명이 추가 확진돼 직원 8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중국 국적의 요리사를 비롯해 레스토랑 직원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4일 오후부터 부문 휴장에 돌입했다.
부동산 경매와 연관이 있는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과 관련 집단감염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1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