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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⑦】 ㈜하나엔비로의 이민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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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레이저 가스분석기 제조업체와 독점 공급 계약
고가장비 탓에 중소업체, 소규모 현장 공급 못하는 것 아쉬워
유럽 선진국 등 인증 받은 장비 국내에서 또 인증은 이중과세

 

장비와 서비스 원스톱 제공 가능한

전문기업 도약이 목표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일곱 번째로 정밀가스측정기기 전문 공급업체인 ㈜하나엔비로의 이민열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일반인들은 가스분석기가 생소할 것 같다. 가스분석기는 제조설비 내 가스 및 공장에서 대기로 배출되는 배기가스 등의 성분을 측정, 분석하는 기기로, 산업현장에서 연료의 절약, 공해방지, 방출량 감시 및 측정, 품질 관리 및 연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인데 거의 모든 산업현장에 다 필요한 장비다. 세계적 특허를 받은 노르웨이 회사와 독점 계약을 맺고 기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너무 고가장비 이다보니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현장에는 공급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포스코 산하 산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현장용 장비를 개발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너무 안타깝다. 언젠가는 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국내 유력 화장품 회사 유럽지사 근무 당시 인맥으로 노르웨이, 독일, 이탈리아 등의 유수 정밀가스측정기기회사들의 국내 에이전시를 하고 있는 이민열대표는 향후 이 분야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며 관련부처, 업계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하나엔비로의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하나엔비로는 정밀 가스 측정 기기 전문 공급 업체로서 노르웨이 ‘NEO Monitors AS’를 비롯하여 독일의 ‘UNION Instruments GmbH’, 이탈리아의 ‘POLLUTION’ 社의 국내 독점 대리점이다.

응용분야로는 석유화학, 정유, 발전, 제철분야 등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되며, 설치 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안정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은 물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분석기를 공급함과 동시에 높은 신뢰성과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1998년 무역 오퍼상인 하나상사로 출발하여 2007년 8월 환경계측기 및 환경오염방지 시스템의 제조, 도매업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1980년대말부터 창업할 때까지 샐러리맨 시절 국내 유수의 화장품 업체 유럽지사에 오랫동안 근무했는데 그 때 알았던 인맥들과 교분을 유지하면서 정밀가스 측정기기분야가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갖게 됐다. 2007년 8월 전세계 최초 레이저 가스 분석기 제조회사인 노르웨이 ‘NEO Monitors AS’사와 한국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스분석기 전문 취급업체로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포스코에 가스분석기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의 국내외 현장에 설치 및 운용 중이다.

 

또한 2010년 전세계 열량계 1위 제조업인 독일의 “UNION Instruments GmbH”와 한국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제철공정(광양, 포항)에 다수 적용하여 사용 중이다.

 

또한 기술진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본사 Norway에서 정기적으로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100% A/S 및 검 교정 서비스를 목표로 장비의 판매보다는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요청사항도 최선을 다해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간 주요 실적은.

 

삼성전자, 포스코(광양, 포항), 현대오일뱅크, GS-Caltex, SK 정유, 제주화력, OCI(광양, 포항), LG화학, SK화학, 한화토탈 등 현재까지 국내외 현장에 설치 및 운용 중이다.

구체적으로 전기 집진기의 폭발 방지를 위해 산소 가스의 분석기를 설치하여 잦은 막힘 현상 및 검출 시간 지연으로 실시간 제어가 불가능한 기존의 샘플링 방식의 분석기의 문제점을 개선하였다.

 

정유 공장에서 기존의 분석기에 비해 정확한 측정과 소모품비 및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은 수요처에서의 수년간 분석기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고, 우리장비가 표준계기로 선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2018년 신개발한 탈질 분석기는 중적외선 및 근적외선을 이용한 비접촉식 첨단 신기술로 국내외 많은 대기업의 탈질 공정 등에 도입, 설치 운용 중이다. 저농도 탈질 제어에 탁월하여 기존 탈질 분석기를 네오의 탈질 분석기로 교체 설치하는 산업현장이 늘고 있다.

 

(주)하나엔비로의 주요 기술은.

 

NEO사(社)의 레이저 가스 분석기는 최첨단 레이저 방식에 의한 비접촉 방식의 분석기이다. 이 기기는 저농도 가스의 정확한 측정값 연산이 가능하다. 이는 레이저 빛이 지나가는 경로 상의 가스를 분석하여 평균값을 출력하므로 프로세스의 대표 값을 볼 수 있어 Process Control(주요 프로세스 관리 통제)용으로 매우 적합하다.

 

또한 프로세스 가스와 비접촉으로 측정이 이루어지므로 측정 값에 영향을 받지 않고, 부식이나 막힘 현상이 없어 장비의 성능이나 수명이 연장된다. 광원 및 소모품 교체가 필요 없어 10.7년으로 내구성이 입증되었다.

고온, 고압의 프로세스에서 측정이 가능하며, 부식성 가스인 불화수소 등의 가스를 측정하는 프로세스에서 최적의 분석기이다. 응답속도도 1초로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유럽 선진국에서 인증 받은 기술, 기기, 장비들을 국내에 들여오면 또 다시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세금으로 치면 이중과세다. 이런 점들은 규제완화 측면에서 개선되었으면 한다.

 

 

기존 유사 기능의 기술,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주)하나엔비로의 특장점은.

 

앞서도 얘기했지만 최첨단 레이저 방식에 의한 측정 방식이며, 비접촉식 방식이라 삽입 방식인 접촉식이나, 샘플링 방식에 비해, 측정 시 수분 및 타 가스 간섭 없이 정확한 측정을 보장한다.

 

또한 계기가 지시하는 값이 특정한 원인으로 인해 일정 기간 동안 바뀌는 현상인 span drift가 연간 1% 미만으로 년 1회 교정만 권장하며,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 없고, 소모품, 보수비용이 적다. 타사 분석기는 수분이나 타 가스의 간섭이 심하여 별도의 연산 장치가 필요하고, PR접촉식 분석기는 연 1, 2회 주기적으로 부품 교체가 요구되어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한 데 반해 10년 이상 사용가능한 특장점이 있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기술, 제품 외에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기술, 제품이 있다면.

 

정부는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 점검하는 컨트롤타워로 수소경제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 1위 수소경제국가’ 비전을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데 이어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액션플랜도 선보였다.

 

이와 같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수소충전소에서 다량의 가스가 누출돼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수소는 약 4%의 LEL(가스폭발이 시작되는 가스농도의 하한계)로도 높은 가연성 및 폭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소 누출 감지는 수소 시스템의 안전한 설치 및 운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NEO’사의 신제품인 수소 분석기는 비접촉식 수소 광학 흡수 측정으로 프로세스 컨트롤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특히 반응성, 독성, 부식성 가스 프로세스 내 수소를 측정해야 하는 산업 분야에서 중요하고, 수소 누출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이상적인 분석기이다.

 

최근 4년간 울산, 여수 지역 21개 사업장에서 총 17회 플레어스택에서 배출 사고가 발생했다. 플레어스택 배출 사고 시 대량의 대기오염물이 배출되는 매우 위험한 화학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플래어스택을 대기오염물질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국내외 기술이 전무했다.

 

이에 2019년 7월 16일 대기환경보전법의 개정으로(시행 2020년 1월 1일)으로 비산배출 저감 업종에서 비산배출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플레어스택의 용량이 일정 수준이상인 원유 정제 처리업, 제철업, 제강업 등 대부분의 산업 현장의 플래어스택에 연소용공기 유량, 배출가스 총 발열량 및 유량을 상시 모니터링하여야만 하기때문에 본사 열량계의 공급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2018년 11월 2일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플레어스택 발열량 및 모니터링 기준 준수방안’에서 ‘UNION Instruments’의 열량계를 표준 모델로 추천하여 앞으로 전국 500개 정도의 플레어스택에 ‘UNION’사(社)의 열량계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하나엔비로의 앞으로의 사업발전 전략은.

 

하나엔비로는 가스 분석 관련 측정기기 공급 및 가스분석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우리가 취급하고 있는 비접촉식 레이저 분석기술은 성장기에 있는 신기술로 아직도 이러한 우수한 방식의 가스분석기의 존재 여부를 모르고 여전히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치루며 구형 분석기를 재구매하는 업계 담당자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가스 분석기가 필요한 모든 기업체에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비접촉식 레이저분석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2024년부터 적용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VOC(휘발성 유기화합물)저감을 위한 시설관리 기준 강화로 열량계 및 특수 가스 분석 측정기에 대한 시장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나엔비로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추어 앞으로는 가스 분석,측정에 국한하지 않고 대기 환경 관련 모든 장비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대기환경장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신뢰(信賴)할 수 있는 기업, 신용(信用)있는 기업,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

애초에 사람을 좋아해 기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업체들을 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가스측정이 어려운 설치조건 임에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검증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식이다. 그런 일이 생기게 되면 정직하게 제안을 하는 회사들이 상대적 피해를 보게 된다.

 

기업의 목표가 있다면 지금은 유럽회사들의 기기, 장비의 에이전시(대리점)이지만 우리 중소기업, 소규모 사업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기와 장비들을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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