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7.9℃
  • 흐림강릉 14.9℃
  • 서울 18.5℃
  • 흐림대전 21.0℃
  • 흐림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1.6℃
  • 구름많음부산 20.2℃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8.9℃
  • 흐림강화 16.0℃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쌀쌀해지는 날씨, 심혈관질환 비상

URL복사

고지혈증 · 고혈압 · 당뇨 · 흡연 · 비만 등 위험요인 관리해야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많이 날 때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심혈관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다. 국내에선 사망원인 2위의 질환으로, 연간 5만 건의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 

 

빠른 치료와 조기 검진 필요


심혈관질환 중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때문에 막혀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장 근육이 죽으며 돌연사에 이른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거나 흡연, 비만 등이 위험요인이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근경색 이외에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관이 좁아져 심장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허혈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동맥경화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뇌졸중의 위험도 높다.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 또는 터짐에 의해 손상된 뇌의 기능이 상실된다. 언어장애, 인지기능 장애, 현기증, 두통 등이 대표 증상이다. 한쪽 눈이 일시적으로 흐릿해지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팔 다리 등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휘청거리며 걷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은 증상발생 후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거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당뇨, 고혈압, 비만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는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허리둘레와 스트레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뇌경색과 함께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깊다.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남자 90㎝, 여자 85㎝ 이상), 혈압(130/85㎜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공복혈당(100㎎/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중성지방(150㎎/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HDL 콜레스테롤(남자 40㎎/dL, 여자 50㎎/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등의 위험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다섯개 중 세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흡연과 비만 음주 등의 요인들을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또한 주요 위험요인에 해당된다. 

 

보스턴 병원의 심장병 전문의 미쉘 알버트 교수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질환에 직면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여성에게 미치는 스트레스와 심장질환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이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1만741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일에 대한 부담이 큰 반면 권한은 적은 여성들이 업무에 대한 중압감이 적은 여성보다 가슴통증이나 뇌졸증, 동맥 폐색 등의 심장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40% 이상 높다고 드러났다. 직업을 잃을까 하는 걱정 역시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의 직장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의 관련 연구는 더 많이 이루어져왔으며, 비슷한 결과를 가지고 있다. 


미세먼지도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폐와 혈관에 침투해 심각한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2.5㎛ 이하의 PM2.5(초미세먼지)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까?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 대한의학회가 작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콘퍼런스에 따르면 일반인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일 때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건강에 이득이 되고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도 하루 3번 환기가 중요하다. 일반인과 어린이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까지는 마스크 없이 일상생활을 하는 쪽이 신체활동을 제한하는 것보다 이익이라는 권고도 함께 제시됐다. 

 

8시간 이상 수면, 발병 높아

 

심혈관질환은 수면과도 연관성이 있다. 유럽심장저널에 실린 영국 맥매스터대학 및 베이징연합의학대학 공동박사과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7개 지역의 21개 국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은 뇌졸중이나 심장병 등 주요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하며 사망률도 41%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 상태가 나빠서 긴 수면을 하게 되는 것으로, 이것이 다시 심혈관계 질병이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낮잠을 자는 사람들 가운데 밤 수면 시간이 6시간 이상인 사람들에서도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밤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경우 낮잠은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면서 오히려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낮잠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영국 심혈관학회지 하트(Heart)에 실린 스위스 로잔대학병원 연구팀의 보고서에도 등장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위험이 낮아진다. 5분에서 1시간 가량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낮잠을 전혀 자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48% 낮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보다 더 낮잠을 자주 자거나 낮잠을 길게 자는 것과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심장마비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낮잠을 선택하는 것에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보다 적은 수면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과도한 수면은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의 경우 1000명 가운데 8.4명이 매년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거나 사망하며, 10시간 이상 자는 경우는 10.4명, 11시간 이상인 경우 14.8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정상수면에 비해 각각 위험률이 5%, 17%, 41%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사진 왼쪽, 사진=김광열 예비후보자 측 제공)·조주홍(사진, 사진=조주홍 예비후보자 측 제공)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