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반박..송민호 앨범커버 표절의혹에 '증거'인 카톡 공개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책 표지 디자인 시 그룹 위너 송민호 새 앨범 커버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100% 우연"이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증거로 작업과정을 담은 카톡을 캡처해 공개했다.
스윙스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공식입장 영상에서 "송민호 앨범 커버와 내 책 표지가 유사하다"면서도 "이건 100% 우연이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결백하다. 나는 이 책을 10월 전부터 준비했다"며 "이번 일은 우연의 일치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에서 스윙스의 책 표지 디자이너는 "'HEAT'(히트)의 주황 컬러 배경과 심플한 느낌의 표지는 기획단계부터 나온 것이다"고 해명했다. 작업과정에 대해서는 "최종 시안 중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쳐 좋은 의견을 받았던 표지만 골라 스윙스 작가님과 9월 29일 처음 공유했다"며 "시안 중 하나가 표지로 결정됐고 영어 문구, 디테일한 사이즈 등이 바뀐 디자인으로 작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자이너는 송민호 새 앨범 발매 전인 지난 9월 29일 이미 스윙스와 표지 디자인 내용을 논의했다는 증거로 날짜가 적힌 카톡 메시지(세번째 사진)를 공개했다. 디자이너는 "6일 인쇄 감리를 볼 때까지 송민호 앨범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이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HEAT'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책 표지가 지난 10월 30일 발매된 송민호 새 앨범 'TAKE'(테이크) 앨범 커버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