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발생현황 1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191명 '200명 육박'..9월 이후 최다
수도권도 세 자릿수 113명..서울 74명·경기 36명·인천 3명
초등학교 교감·교장 등 4명 확진에 강원 23명..등교중단
광주 유흥주점·교도소발 감염 여파로 호남 14명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13일 19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6일 연속 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200명 육박인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이후 ‘최다’ 집계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8133명이다. 지난 12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191명(신규 확진자)이 증가했다.
감염경로별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지역발생은 162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코로나19 국내(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4명, 경기 36명, 강원 23명,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인천 3명, 경남 2명, 대구와 세종, 제주 각각 1명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서울에선 12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8명, 성동구 금호노인요양권 6명, 잠언의료기와 강남구 헬스장 각각 3명, 강남구 역삼역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서울 음악교습, 강서구 가족 관련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강원에서는 홍천 모 초등학교 교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감이 연수과정에 참여하던 중 접촉한 원주 모 초등학교 교장, 화천·홍천 모 초등학교 교감이 차례로 감염됐다. 이들 4명의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많은 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교육청은 13일 도내 초·중학교 24개교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주광역시에선 상무지구 유흥주점 확진자 1명, 광주교도소 직원 발(發) 확진자 2명,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경로당을 방문한 사천 부부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완치율은 90.78%다. 위·중증환자는 3명 줄어 총 50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88명이며 치명률은 1.7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