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여사, 제1회 김치의날 기념식 참석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김정숙 여사는 20일 제1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치 산업 관계자들과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또 김치응용요리 대회장에 깜짝 방문해 김치 세계화를 위해 나서고 있는 요리사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김치의 날은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정된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법정기념일이다. 다양한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22가지의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아 11월22일로 지정됐다.
김 여사는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모든 재료를 포용하고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융합의 미덕을 가진 김치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김치의 수출 성장에 힘입어 채소 농가의 소득 안정과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류의 확산과 함께 김치의 매력을 경험한 세계인들이 김치의 전파자가 되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1000년을 이어온 위대한 맛의 유산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하는 말"이라며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외치는 "김치"라고 말한 뒤 축사를 마무리했다.
기념식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이인자 대한민국김치협회장, 김순자·오숙자·강순의 김치명인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김치산업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6명과 제9회 김치품평회 수상업체 7곳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또 김치홍보대사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 달샤벳 그룹의 수빈,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캐나다 출신 배우 에이미 씨를 위촉했다.
기념식 종료 후 김 여사는 '2020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에 깜짝 방문해 본선 진출자들에게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김치요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선발대회는 김치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열렸다. 외국인도 쉽게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김치응용요리 조리법을 발굴해 대내외에 김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