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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자흐스탄 민간 및 자원 외교 성공시킨 PS홀딩스 이창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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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안기한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혼란의 시대를 격고 있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정부를 대신해 민간 및 자원 외교를 성공시킨 홍콩 내 한국계 기업인 PS홀딩스 글로벌이 재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PS홀딩스 이창수 회장과 일행들은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카자흐스탄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위해 2주간 강행군을 펼치며 자원외교의 결실을 맺게 됐다.귀국 후 자가격리 2주를 마치고 정상 업무에 복귀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래는 PS홀딩스 이창수 회장과의 일문일답.

 


Q : 카자흐스탄 정부 초청 출장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어떤 성과물을 냈습니까?

 

A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카자흐스탄 현지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 입니다.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아마도 ‘알마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작용해 중간점검 차원에서 초청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카자흐스탄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인해 저희는 ‘천연가스 매장지’인수에 따른 A.O.I(사전 동의서) 체결 등 많은 자원외교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Q : ‘천연가스 매장지’ A.O.I 체결 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A : 우리 대한민국 수도 서울 면적의 11배 크기의 매장지입니다. 자원의 보고라 불리우는 카스피 해 근접 지역으로 약 50여 곳의 무작위 시추를 통한 3D 기법을 통해 예상 추정 매장량을 산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천연가스와 콘센테이트(경유) 등이 매장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그 매장량은 상상을 초월해 우리나라가 수백 년을 쓰고도 남는 양이 매장되어 있음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Q : PS 홀딩스가 직접 산출하실 계획이신가요?

 

A :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 협의 중에 있습니다. 설비에 따른 투자 부분도 있어 신중히 접근할 생각입니다. 물론, 대한민국 국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한국 정부 기관(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또는 필요로 하는 기관 및 기업과 공동 컨소시엄으로 산출(채굴) 또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를 필요로 하는 산업 전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 : 설비라 하면 플랜트 건설을 의미하는 건가요?

 

A : 이번 서명한 매장지 옆으로 중국 측 천연가스 매장지가 있어 기존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정의 사용료를 지불하면 가스관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플랜트 건설이 좋겠지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플랜트 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이잖습니까. 다소 건설비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Q : 카자흐스탄 ‘알마티 신도시 건설’의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A : 알마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샘플로 중학교 1개교를 건설하기로 제안 받았습니다. 이 중학교를 '국제학교'로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지자체 중 1곳과 함께 국제학교 공동 운영을 제안해 시범적으로 운영해 볼 작정입니다. 유치원 및 고등학교 각 1곳도 국제학교를 신설해 시범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Q : 신한류, 문화 교육 정책의 일환인가요?

 

A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한류 문화, 대한민국의 정신을 현지 고려인들과 함께 정착시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매년 한글 글짓기, 백일장 대회(시, 수필, 그림 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한글 보급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알마티 시내에 있는 한국어과가 있는 대학이 2곳이나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한류 문화의 보급과 조성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 PS 홀딩스와 현지 고려인 협회가 공동으로 인력 송출(유학) 등을 통해 해외 선진 문물 및 기술, 교육 등 다방면에서 미래 카자흐스탄 인재 육성 및 한-카자흐스탄 양국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Q : 정말 훌륭하신 생각인 듯 합니다.

 

A :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많은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또한 고려인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도울 생각입니다. 

 

Q :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로 부터 엄청난 사업을 제안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A : 우리 초 약소 기업인 PS 홀딩스를 그렇게까지 높게 평가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알마티 시내 및 외곽을 연결하는 위치에 총 500헥타르(약 150만 평 규모) 규모로 의료 복합 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제안 받았습니다.대학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건설이 주요 골자로 복합 단지 내 대단위 주거 시설과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 기숙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거 생활환경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 들었습니다.

 

요양소 유형의 병원이지만, 암, 결핵, 당뇨병, 알츠하이머 병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치료할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그는 최대 15개의 클리닉 (소아과, 소아선천성 기형, 노인성 질환(치매) 치료,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집, 심장, 종양 결핵, 부인과 및 항문과, 정신 신경학, 신경외과 등)을 제안했습니다. 의료분야 전문대학과 다양한 학부가 있는 의과 대학이 있어야 합니다. 대략 건물 수와 비용을 계산했습니다. 장비 2250/m2 로, 1sqm(평방미터)의 비용으로 약 6억 5천만 건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비용은 약 10억불(한화 약1조 1천억원) 정도일 것입니다. 

 

Q : 당연히 국내 대학병원이 진출하는 건가요? 

 

A : 카자흐스탄 측에선 한국,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선진국형 의료 기관 등이 들어오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대형 종합 병원(대학)들과 만남을 통해 의견을 들어보고 협의할 생각입니다.서울대, 연대 세브란스, 고대, 서울 아산 병원 등이 있습니다.가급적 한국 병원이면 좋을 테지만 경우에 따라선 해외 쪽 대학 병원 측과도 접촉해 볼 생각입니다.

 

Q : 작은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A : 사업 부지를 국가 부담으로 하고 1차 예산만 약 10억 불 규모로 스타트한다고 들었습니다. 주민 편의시설(유치원, 학교 등) 등 다양한 형태의 필요 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놀라운 건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 전체를 우리 PS 홀딩스는 제공하지 않고 현지 예산만으로 진행하기로 제안받은 상태입니다. 건설사 선정 및 대학 병원 유치 등은 우리 PS 홀딩스가 담당하기로 했고요. 현지 M.O.U 체결을 위해 상호 의견 조율 중입니다.

 

Q : 본격적 사업 시행은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되어야겠네요?

 

A :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천재지변, 예기치 못한 전염병 앞에 지금은 차분히 때를 기다리며 준비할 수밖에요. 현 상황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면 아무래도 내년(2021년) 여름 이후에나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듯 합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누구나 할 것 없이 인내하며 때를 기다릴 수밖에요.

 

Q : 창원시가 지난 15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 복합개발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공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공간 중 68%인 439,048㎡는 자연 친화 및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공공개발하고, 나머지 32%인 203,119㎡는 민간자본유치구역으로 민간복합개발시행자를 공모한다고 하는데 PS 홀딩스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A : 저희 PS홀딩스사는 국내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여러 지자체와 조율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 창녕군에 있는 부곡하와이 인수에 적극적이었지만 사실상 일본인 대표의 비협조적인 부분이 있어 배제하게 됐습니다. 이후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건설 참여를 위해 우리 PS홀딩스는 우리와 같은 초약소기업이 참여하기엔 약간은 버거운 사업이라 생각되어 현재 우리는 해외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상공회의소는 물론 고려인협회 기업들,홍콩과 싱가폴 기업 등 및 중국 지자체 중 1곳의 상공회의소 등과도 조율중에 있습니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으나 현재로선 마산해양신도시건설에 많은 해외 기업,기관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Q : 지금까지 인터뷰 감사 드립니다.

 

A : 저희가 감사합니다.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초 약소 기업인 저희 PS 홀딩스에 끝까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니 말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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