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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차 접종 마친 '66세 메르켈 총리'…AZ백신 '혈전 논란'에 60세미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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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극복 열쇠"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17일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메르켈 총리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기쁘다. 백신 접종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과 백신을 맞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백신 접종은 대유행을 극복하는 열쇠"라고 말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독일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희귀 혈전 증상이 잇따라 보고되자 많은 이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달 관계 당국의 권고에 따라 60세 이상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메르켈 총리는 66세다.

지난 7일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귀한 혈전 사례와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매우 드문 부작용에 포함해야 한다고 결론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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