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서비스업(2.21%)·의약품(2.10%)·섬유의복(1.76%) 순 강세
코스닥...알테오젠(4.61%)·에코프로비엠(4.23%), 펄어비스(3.89%)↑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네 마녀의 날'을 맞은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16.18)보다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이었던 만큼 변동성도 크게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6994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370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880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21%), 의약품(2.10%), 섬유의복(1.76%), 의료정밀(1.69%), 비금속광물(1.46%)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기계(-3.31%), 은행(-1.84%), 건설업(-1.41%), 보험(-1.23%), 운수장비(-1.10%)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41%), 네이버(4.18%), 카카오(3.49%),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삼성SDI(0.66%), 셀트리온(1.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2%) 내린 8만1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1.46%), 기아(-1.22%)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8.79)보다 8.98포인트(0.92%) 오른 987.77에 마감했다.
기관이 3417억원을 순매수해 코스닥지수 상승에 크게 기여, 외국인도 4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6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모두 상승한 가운데 알테오젠(4.61%)의 가장 크게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에코프로비엠(4.23%), 펄어비스(3.89%), 씨젠(2.15%), 셀트리온제약(1.40%), 에이치엘비(1.37%), 카카오게임즈(0.89%), SK머티리얼즈(0.87%), 셀트리온헬스케어(0.86%), CJ ENM(0.73%) 순으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