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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쿄올림픽 선수촌 공개 '금장식 변기·골판지 침대'...日네티즌 "어리석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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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선수촌 내부의 '금 장식 변기'와 '골판지 침대'가 일본 네티즌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0일 도쿄 주오구 하루미 지역에 위치한 선수촌을 공개했다. 소개된 곳은 선수들이 사용할 숙소와 화장실, 식당, 체육시설 등 내부 모습이다.

선수촌은 거주존과 운영존, 빌리지 플라자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됐으며 핵심이 되는 곳인 빌리지 플라자에는 은행과 세탁소, 인터넷 카페 등이 마련됐다.

식당에는 약 700종에 달하는 메뉴가 제공된다.

선수촌 중앙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을 격리 치료하기 위한 발열 외래 진료소도 설치됐다.

일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빌리지 플라자 내부의 금 장식 변기와 골판지 침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금메달을 노리고 도쿄에 오는 전 세계의 선수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금빛 소변기를 설치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어리석다',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낭비다', '짚 부스러기가 대량으로 묻은 것처럼 보인다', '장식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다'는 등 비난을 사고 있다.
 

 

선수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설치된 침대 또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선수촌에 놓인 침대는 골판지로 된 프레임에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다. 폭 90㎝, 길이 210㎝로 약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본 네티즌들은 '너무 좁고 불편해보인다', '외국 선수가 보면 놀랄만한 크기', '모서리에 손이 닿으면 아플 것 같다', '궁상맞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선수들이 선수촌 내 개인 공간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일본 네티즌들은 과연 지켜지겠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어떤 네티즌은 '차라리 선수들이 파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일축했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를 선수촌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조직위에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반발이 일고 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IOC는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에서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선수들이 각자의 방에서 식사하도록 '우버 이츠'를 용인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배달 음식 수취 장소에 선수들이 모여들 수 있고, 술을 추가로 주문하는지 확인하기 힘들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반입할 수 있는 술의 양을 정해놓은 상태다.

일본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에 대해 '이런 요구가 계속 나올 것이다, 올림픽을 중지해야 한다', '이게 무슨 버블이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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