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도쿄올림픽 수도권 4곳 '무관중 결정'....호텔 예약 줄취소

URL복사

 

열차 증편운행, 막차 시간 연장도 모두 취소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가 무관중 형태로 열리게 되면서 해당 지역의 호텔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전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경기는 무관중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도쿄 내 호텔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관중 개최가 결정된 지역은 도쿄,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가나가와(神奈川) 등 수도권 4개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전국 42개 올림픽 경기장 중 80%에 해당하는 33개 경기장이 위치한다.

체조경기장 등이 위치한 도쿄도 고토(江東)구 아리아케(有明)지구에 위치한 객실 300실을 보유한 한 호텔에는 전날 밤부터 취소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호텔 담당자는 9일 아침 아사히신문의 취재에 "이렇게 말하는 사이에도 (예약 취소) 전화가 끊기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계속 취소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담당자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도쿄도에 4번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것이라고 발표한 8일 밤부터 예약 취소 전화가 몰렸다. 그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곤혹스럽다", "이미 취소 건수가 100건을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약 800실 객실을 보유한 다른 대규모 호텔에도 8일 밤부터 취소 연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 측은 "8월에 걸쳐 올림픽 관련 예약으로 거의 꽉 차 있었는데, 이번 주말에 예약 취소가 더 많을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을 위해 예정했던 열차 증편운행 및 막차 시간 연장 등도 모두 취소됐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9일 수도권 무관중 개최로 인해 수도권에 요청했던 열차 증편 및 막차 운행시간 연장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에는 올림픽 기간 중 20개 철도사업자가 운영하는 총 64개 노선에서 야간 및 새벽 시간에 임시열차를 운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더해 조직위는 무관중 개최로 인해 자원봉사자 배치 및 의료진 수 등도 큰 폭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8일 밤 열린 도쿄도,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의 5자 회담에서 도쿄 내 경기를 무관중으로 하는 데 합의하고, 이후 관계 자치체와의 협의에서 도쿄에 인접한 3개 광역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도 무관중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무관중 경기장에도 IOC나 국제경기연맹 간부 등은 입장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